
삼성 오존이 분전 끝에 유럽의 벽을 넘지 못하며 8강에 오르지 못했다.
9월 22일, 미국 LA 컬버스튜디오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쉽(롤드컵) B조 조별 풀리그 4회차 경기가 열렸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8강 진출을 노렸던 삼성 오존은 풀리그 일정 자체는 잘 마무리했으나, 갬빗 오존과의 재경기에서 패하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삼성 오존의 8강 진출 시나리오는 중반부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 4회차 1경기에서 프나틱이 갬빗 벤큐를 잡아주며 삼성 오존의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밝혀줬으며 삼성 오존 역시벌컨과 미네스키를 잡고 2연승을 달성하며, 5승을 확보했다. 4경기에서 벌컨이 갬빗 벤큐를 상대로 유리했던 경기를 내주며 갬빗 벤큐와의 재경기가 확정된 점은 아쉽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 경기만 잡는다면 삼성 오존 역시 조 2위로 8강에 오를 수 있었기에 상황은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8강 진출권을 가운데 둔 갬빗 벤큐와의 재경기에서 삼성 오존이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카사딘, 코그모 등 후반지향형 조합을 보여준 갬빗은 초반에 살을 주며 두 챔피언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번 뒤,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뼈를 치며 삼성 오존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오존에게 가장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점은 유럽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번 롤드컵 조별 풀리그에서 삼성 오존은 프나틱과 갬빗 벤큐, 유럽 강호 두 팀에 덜미를 잡히며 결국 8강에 오르지 못하는 아쉬운 결과를 손에 넣었다.
여기에 '다데' 배어진의 폭이 좁은 챔피언 기용이 뼈 아프게 작용했다. 이번 롤드컵에서 배어진은 아리, 피즈 등 현 메타로 최고로 손꼽히는 챔피언을 사용하지 않고, 라이즈나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 기존 픽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력 챔피언 제드가 계속 선택 금지되는 상황에서 확실한 승리 카드를 꺼내지 못했다는 점이 주요 패인으로 손꼽힌다.
경기 내에서 제 기량을 100% 발휘되지 못했다는 점 역시 크게 작용한다. 이번 경기에서도 배어진은 초반 1:1 대결 구도에서 솔로킬을 당하거나, 선취점을 내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본인 스스로도 플레이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여기에 경기 도중 스킬 및 컨트롤 미스가 종종 발생한 점 역시 아쉬운 점으로 다가온다.
롤드컵 B조 조별 풀리그는 유럽팀 프나틱과 갬빗 벤큐가 각각 조 1,2위를 차지하며 나란히 8강에 올랐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통 강호로 손꼽히는 두 팀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점이 괄목할 부분으로 손꼽힌다. 유럽의 저력을 보여준 두 팀이 8강에서 어떠한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B조 조별 풀리그가 종료되며 8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한국의 SKT T1과 나진 소드, 중국의 OMG와 로얄 클럽, 유럽의 프나틱과 갬빗 벤큐, 미국의 클라우드9, 대만-홍콩 대표팀 감마니아 베어즈가 8강에서 4강 진출을 가운데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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