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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한국과 유럽 웃었다! 나진소드-프나틱 4강 진출

 

나진 소드가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쉽(롤드컵) 8강에서 유럽 강호 갬빗 벤큐를 꺾고 4강에 올랐다.

 

9월 24일(한국 기준), 미국 LA 컬번스튜디오에서 롤드컵 8강 1,2경기가 열렸다. 그 결과 나진 소드와 프나틱이 각각 갬빗 벤큐와 클라우드 9을 상대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이번 8강에서 나진 소드와 프나틱은 모두 상대팀과 마지막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손에 넣었다. 특히 나진 소드는 4강 진출 여부가 갈리는 중요한 경기에서 그간 준비해둔 비밀병기 김상문을 적극 기용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나진 소드는 8강 1세트를 갬빗 벤큐에 내주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초반 상황이 팽팽하게 진행된 가운데 17분에 진행된 드래곤 지역 한타싸움에서 갬빗 벤큐가 대승을 거두며 양 팀 간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다. 이에 나진 소드는 27분에 터진 바론 스틸을 기회 삼아 역전을 노렸지만 소극적인 플레이로 버프 이점을 살리지 못하며 1패를 내줬다.

 

▲ 갬빗 벤큐를 잡고 4강에 오른 나진 소드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그러나 나진 소드는 2세트부터 상대를 매섭게 몰아치며 빠르게 승리를 기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아리’를 선택한 ‘나그네’ 김상수는 2:1 상황에서도 감각적인 플레이로 잽싸게 치고 빠지며 상대를 압박하는 장면을 연출해냈다. ‘엑스페션’ 구본택 역시 레넥톤으로 과감한 오버파밍(타워를 넘어가 미니언을 사냥하는 플레이)를 시도하며 탑 라인을 강하게 압박했다.

 

▲ 나진 소드의 미드 라이너 '나그네' 김상수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마지막 3세트에서도 나진 소드는 거세게 갬빗 벤큐를 몰아 부치며 승리를 따냈다. ‘엑스페션’ 구본택이 탑 라인 주도권을 꽉 진 가운데, 봇 라인 교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득을 거둔 것이다. 이에 갬빗 벤큐는 전 팀원이 봇 라인에 집중하며 상황을 풀어보려 했으나 ‘와치’ 조재걸과 ‘나그네’ 김상수의 적절한 대응 플레이에 막혀 이득을 거두지 못했다. 여기에 김상수의 니달리는 중반 이후부터 강력한 포킹으로 상대를 꼼짝 못하게 압박하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프나틱은 나진 소드와 갬빗 벤큐의 맞대결에 앞서 진행된 8강 1경기에서 북미 대표팀 클라우드 9을 잡고 4강에 오르며 유럽 최강팀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1세트에서 프나틱은 중후반 교전에서 압도적인 화력으로 상대를 찍어 누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바로 이어진 2세트에서 미드 피즈를 상대로 역상성 챔피언인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뽑는 의아한 픽을 보여준 프나틱은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프나틱은 1세트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미드 카사딘 카드를 꺼내고, 초반부터 강하게 라인을 압박하며 낙승을 거뒀다.

 

▲ 클라우드 9을 꺾고 4강에 오른 유럽 강호 프나틱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이렇게 롤드컵 4강 티켓 두 장은 나진 소드와 프나틱, 한국과 유럽 대표팀에 각각 한 장씩 돌아갔다. 특히 한국은 25일에 진행되는 8강 경기에서 SKT T1이 이긴다면 결승 자리 하나를 선점하게 된다. 나진 소드와 SKT T1이 4강에서 맞붙게 되기 때문이다. 과연 SKT T1이 감마니아 베어스를 잡으며 한국팀 동반 4강 진출을 이뤄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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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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