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수렁에 빠진 박주호의 마인츠, 베를린 상대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박주호의 소속팀 마인츠는 리그 개막 직후 3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13-14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4라운드 하노버 원정에서 1:4로 완패하며 상승세가 꺾였고, 이어진 샬케와 레버쿠젠전 역시 패배해 리그 3연패의 수령에 빠졌다. 여기에 컵 대회 경기까지 포함하면 무려 4연패다.

마인츠 연패의 이유로는 니키 침링의 부상 공백이 꼽힌다. 침링은 마인츠 공격의 물꼬를 트는 핵심 전력이며, 그가 부상을 당하자 팀 최전방 공격수인 오카자키 신지도 부진에 빠졌다. 공격이 삐걱거리자 팀 밸런스와 볼 점유율에 문제가 발생했고, 이는 결국 수비 불안으로까지 이어졌다.

연패의 수렁에 빠진 마인츠는 전환점이 필요하다. 시즌 초반에 연패를 쌓으면 1부 리그 잔류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 상대 베를린은 연패를 끊기에 나쁘지 않다. 베를린 역시 최근 4경기 1무 3패로 부진에 빠져있는 팀이다.

베를린의 공격만 막아낸다면 마인츠에게도 승산은 있다. 승리를 위해 수비의 비중이 늘어난 만큼 박주호의 역할도 커졌다. 측면을 봉쇄해 중앙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사전에 차단, 베를린의 공격 루트를 틀어막아야 한다. 또한, 박주호는 베를린전에서 일본 선수 호소가이 하지메와의 자존심 대결도 벌인다. 호소가이는 베를린에서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박주호도 마인츠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 둘의 대결 성사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일시(한국 시각): 2013년 9월 28일(토) 22시 30분

 

 

피파온라인3에서 박주호는 측면 수비수로 구현되어 있다. 대인 수비, 몸싸움, 태클, 슬라이딩 태클 능력치가 높지 않아 수비력이 불안하지만, 드리블, 속력, 가속력이 높고 Technical Dribbler(드리블 정교함이 상승함)과 Early Crosser(먼 거리 Q + W 또는 Q + A 크로스 정확도가 상승함)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어 공격 능력은 탁월하다. 다만 평균 능력치가 낮아서 강화를 하지 않으면 큰 활약을 펼치기 어렵다.

글: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 (리번, wall55@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