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마존웹서비스 패트릭 프렌더가스트 게임부문 수석 매니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선두에 서있는 아마존이 작은 모바일게임 스타트업이 성공하게 위해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26일) 아마존웹서비스의 패트릭 프렌더가스트(Patrick Prendergast) 게임 부문 수석 매니저가 '모바일게임 개발사가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를 사용해 성공으로 이르는 길'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부문유료화(Free to Play), 다운로드 콘텐츠 사용의 빠른 증가 속에서 작은 스타트업이 어떻게 비즈니스 환경을 창출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패트릭 수석은 전 세계의 많은 개발사가 AWS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콘솔, PC 온라인, 웹소셜, 모바일게임 등으로 다양해 넥슨, 네오위즈, 게임빌, 데브시스터즈, 한빛, 너티 독, 유비소프트 등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2003년 처음 전자상거래 회사로 서비스를 시작한 아마존닷컴은 전세계 상거래를 소화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서버를 운용했다. 50억 달러의 규모 경제를 운용하는 기회를 기반으로 지금은 매일매일 서버 운용량이 매일마다 제공되고 추가되고 있다. 지금 아마존이 테라바이트 급의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전 세계에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배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패트릭 수석은 모바일게임 스타트업이 AWS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초기 비용이 없고, 쓴만큼 지불하기 때문"이라고 간단하게 결론지었다. AWS는 작게 시작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처음에 돈이 없다. 덕분에 많은 이들이 AWS를 쓰고, 필요한 양 만큼, 그리고 쓴 만큼의 값만 돈을 지불한다. 이러한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 뿐만 아니라, 데이터 백업, 오토 스케일링, 클러스터링, 오라클 MySQL까지 모두 지원한다.
이에 패트릭 수석은 "성공이 확신되지 않은 상황에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구매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언제 사용자들이 몰려드는 피크타임이 이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비용을 부담했다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하드웨어 비용을 모두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마존웹서비스를 사용하는 글로벌 개발사들
다수의 회사들이 저비용 고효율 방식으로 가기 위해 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CDN)을 선호한다. 이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회사로 타이니 코를 예로 들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모바일게임 스타트업인데, 다수의 iOS 게임을 출시했다. 이들은 아마존의 S3 서비스와 클라우드 프론트를 사용했더니 실제로 400 테라 바이트 (TB)에 달하는 콘텐츠와 이미지를 매달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넥슨의 '퍼즐 주주 for Kakao'도 AWS를 사용했다. 넥슨이 기존의 페이스북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한 타이틀인 '퍼즐 주주'를 출시할 때, AWS를 사용한 이유는 비용 때문이었다. 초기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의 프로비전이 가능하고, 예상금액의 2/3을 절약할 수 있었다.
특히 패트릭 수석은 소규모의 소셜게임사에 AWS가 적합한 이유는 한 명의 엔지니어가 쉽게 프로그램 상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제어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예로 소셜게임사인 펀플러스는 백만에서 삼백만까지 피크 타임을 버티기 위해 300개의 가상 서버를 설치했는데, 이를 단 한명의 엔지니어가 담당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쿠키런'의 데브시스터즈가 AWS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예시로 꼽힌다. '쿠키런'은 주말이나 공휴일 등의 피크 타임에서는 가상 서버 16개 정도를 사용하고, 평일에는 2개 정도로 서버 수를 축소하는데 이러한 작업은 24시간 내에 가능하다.
패트릭 수석은 아마존이 하는 AWS에 대해 게임 개발자가 겪는 가장 큰 딜레마를 해결해주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매일같이 반복해야 하는 지루한 데이터 수집 측정과 보관 등 사실 개발과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비용은 크게 부담해야 하는 업무이기 때문이다. 어떤 개발자도 게임 산업에 들어온 목적이 서버를 관리하기 위해서인 사람은 없다. 모두가 흥미로운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들어왔다는 것.
모바일게임에서 성공을 예측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많은 이들이 스타트업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중요한 것은 많은 도전과 실험, 실패를 겪고도 다시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패트릭 수석 역시 "혁신을 이루기 위해 잦은 실수와 실패는 중요하다"며, "서버 관리와 데이터베이스 관리는 AWS가 책임질테니 개발자는 남는 돈과 에너지, 시간은 전 세계 유저를 위해서 사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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