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시즌별 최고가 선수들의 시세 분석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2013.09.27 15:34

9월 마지막주 피파온라인3 이적 시장 핫 이슈

▲ 시즌별 최고가 선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토레스, 호나우지뉴

- 시즌별 최고가 선수들의 시세에 유저들의 관심 집중

- 시즌별 등락폭을 분석해야 투자와 구매에 도움이 된다

피파온라인3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선수들의 시세며, 그 중에서도 100만 EP 이상 고가 선수들의 시세 변화는 상당히 민감한 주제다. 중저가 선수들의 경우 시세 등락이 구매와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고가 선수들은 시세가 5%만 변해도 적게는 몇 만, 많게는 수십만 EP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게임메카 조사 결과 전설을 제외한 시즌별 최고 몸값 선수는 12시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10시즌 토레스, 07시즌 호나우지뉴다. 이 중 현재 1,200만 EP 선에서 거래되는 07시즌 호나우지뉴의 경우 시세 1% 당 12만 EP가 변동된다. 이 수치는 일반 유저들에게 큰 부담이다.

▲ 07시즌 호나우지뉴의 최근 한 달간 시세 동향

재미있는 점은 시즌 별 시세 등락폭이 각각 다르다는 사실이다. 한 달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12시즌 선수들의 시세는 평균 ±10%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07시즌의 평균 시세 등락은 ±20%로 조사되어 두 시즌 카드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는 각 시즌의 특성과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의 영향이 크다. 먼저 12시즌의 경우 로스터 패치의 적용 여부가 기대되며, 이벤트 상품에 12시즌 카드팩이 포함되지 않아 경매장에 풀리는 물량이 제한되어 있다. 여기에 몇몇 선수를 제외하면 다른 시즌 카드에 비해 성능이 떨어져 구매자들의 욕구를 크게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로 말미암아 12시즌 카드는 공급과 수요 사이에 적당한 균형이 이뤄지는 것이다.

반면, 07시즌의 경우 로스터패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최근 다양한 이벤트로 물량이 풀리고 있어 시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실제로 시즌별 최고 몸값 선수들의 한 달간 시세 변화량을 보면 12시즌 즐라탄이 -1%, 10시즌 토레스 -6%, 07시즌 호나우지뉴는 무려 -17%를 기록했다.

앞서 언급한 두 사항은 로스터패치나 신규 시즌 추가 같은 대규모 업데이트 시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별다른 업데이트 예고가 없는 현 상황에서는 통용되는 데이터다. 따라서, 카드를 구매하고자 할 때 먼저 자신의 목적이 '투자'인지, 아니면 '사용'인지를 확실히 해야 하며, 그 다음에 시즌별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손해를 입지 않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9월 마지막주 추천 선수, 특성괴물 12시즌 디아만티

▲ 무려 6개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12시즌 디아만티

9월 마지막주 추천 선수는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 소속의 12시즌 디아만티다.

2선 공격수와 왼쪽 윙으로 구현된 디아만티는 무려 6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가 보유한 특성에는 'Power Kree Kick'과 'Finesse Shot'이 포함되어 있어 거리에 상관 없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찰 수 있다.

1레벨 1강화 기본 능력치를 살펴보면 슛 관련 능력치와 드리블, 패스 능력이 모두 70 이상으로 책정되어 있다. 특히, 프리킥과 관련있는 '슛 커브', '프리킥'이 각각 80, 76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특성을 덧붙인다면 게임 내 최정상급 프리키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점으로는 매우 약한 제공 능력과 몸싸움(1레벨 1강화 기준 53)이 꼽히며, 기본 속력은 빠르지만 드리블 스피드가 50밖에 되지 않아 직접 돌파로는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기 어렵다.

▲ 2013년 9월 27일 오후 2시 기준 12시즌 디아만티의 경매장 현황

9월 마지막주 피파온라인3 시즌별 시세 변화

모든 시즌 선수들의 시세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의 조사 결과 지난 주 대비 시세가 12시즌은 약 20%, 07과 10시즌은 약 15% 상승했다.

눈에 띄는 것은 중저가(10만 EP ~ 100만 EP) 선수들의 급격한 시세 상승이다. 12시즌 카림 벤제마의 경우 지난 주 보다 35%(18만 EP) 오른 70만 EP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07시즌 베르바토프는 지난 주 대비 31%가 올라 55만 EP에 판매되고 있다. 그 외에 다른 중저가 선수들 역시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 이적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