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vs 갈라사타라이! 만치니 감독과 테베즈의 사제 대결

한국 시각으로 3일 3시 45분, 유벤투스 FC(이하 유벤투스)와 갈라타사라이 SK(이하 갈라타사라이)의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이 진행된다. 현재 유벤투스는 1무로 조 2위, 갈라타사라이는 1패로 조 4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경기에서 주목할 부분은 만치니 감독과 테베즈의 사제 대결이다. 만치니 감독과 테베즈는 지난 12-13시즌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으며, 이 둘의 사이는 좋지 않았다. 지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테베즈는 ‘나는 항상 만치니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정말 힘들고 피곤한 상태였다’고 밝혔고, 여름 이적 시장에 맨시티를 떠나 유벤투스에 자리를 잡았다.

테베즈는 현재 리그에서만 3골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뿐만 아니라 유벤투스가 승리한 경기마다 골을 넣어 팬들에게 '승리의 아이콘'이란 환호를 받고 있다. 유벤투스 콩테 감독도 ‘테베즈가 우리 팀 선수여서 매우 행복하다. 그는 매우 잘 뛰어 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벤투스는 테베즈를 영입한 이후로 공격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베즈 뿐만 아니라 요렌테도 지난 경기에서 뛰어난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여기에 비달, 마르키시오, 포그바 등의 중앙 자원들이 유벤투스의 공격력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만치니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 맨시티를 떠나 터키의 명문 구단 갈라타사라이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만치니 감독의 데뷔전이자 특별한 사제 대결이 될 전망이다. 만치니 감독은 감독에 취임하면서 ‘갈라타사라이와 같은 빅 클럽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특히 유벤투스와의 경기는 내게 행운이 될 것’이란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의 현 상황은 좋지 않다. 우선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1차전 경기에서 1:6 패배를 당하며 조 4위로 떨어진 상태다. 안전한 본선 진출을 위해서라면 유벤투스와 코펜하겐을 상대로 승리를 챙겨야 한다. 

피파온라인3의 테베즈는 1레벨부터 헤딩을 제외한 주요 능력치가 70을 넘어선다. 특히 골 결정력과 반응 속도가 높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스태미너 수치까지 높아 전천후 활약이 가능한 공격 자원이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