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vs. 맨체스터 시티, 챔피언스 리그 D조 1위가 걸린 진검승부

 

한국 시각으로 10월 3일(목) 새벽 3시 45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홈구장 '에타하드 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맞아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32강 D조 경기를 벌인다.

 

이번 시즌 D조는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의 2강, 빅토리아 플젠(체코)과 CSKA 모스크바(러시아)의 2약 체제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 경기는 조 1위가 걸린 2강의 정면 대결이다. 실제로 두 팀 모두 32강 첫 경기에서 플젠과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둬, 2강과 2약의 수준 차이를 드러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어느 한 팀은 1위로 발돋움하여 이후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는 각자의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성적은 상반된다. 당시 맨시티는 조별 리그에서 3무 3패의 암담한 성적으로 탈락한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12년만에 통산 5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를 두고 팬들은 맨시티보다 바이에른 뮌헨을 한 수 위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맨시티는 이러한 평가를 없애기 위해 반드시 바이에른 뮌헨을 무너뜨려야 한다. 특히, 이번 경기가 홈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바이에른 뮌헨을 잡을 절호의 기회다.

 

맨시티의 야야 투레, 에딘 제코, 아구에로와 바이에른 뮌헨의 만주키치, 로벤 알라바는 지난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1골씩을 터뜨렸다. 기회만 주어지면 득점을 터뜨릴 수 있는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다는 뜻이다. 또한, 맨시티의 주전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는 1개월 간의 부상 치료 이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실바는 의료진과 경기 출장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이에른 뮌헨전에 출장하면 경기에 변수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두 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사령탑을 교체했다. 맨시티는 챔피언스 리그 부진의 책임을 물어 만치니 감독을 페예그리니로, 바이에른 뮌헨은 하인케스 감독의 은퇴로 펩 과르디올라를 사령탑에 앉혔다. 교체 이유는 다르지만, 이번 시즌부터 새로운 체제로 출발한다는 점은 두 팀 모두 같다. 두 신임 감독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강팀을 맞아 어떤 전략 보여줄지 기대된다.

 

 

 

일시(한국 시각): 2013년 10월 3일(목) 새벽 3시 45분

장소: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

 

 

 

맨체스터 시티 FC: 1승 승점 3점, 공동 1위

FC 바이에른 뮌헨: 1승 승점 3점, 공동 1위

FC 빅토리아 플젠: 1패 승점 0점, 공동 3위

PFC CSKA 모스크바: 1패 승점 0점, 공동 3위

 

 

피파온라인3의 다비드 실바는 볼 컨트롤과 패스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다. 속력과 가속력도 뛰어나 중원 곳곳을 누비며 점유율 싸움과 공격수를 지원하는 플레이 능하다. 다만, 스태미너와 몸싸움 능력치가 낮아 수비에 가담하거나, 상대 수비진을 직접 돌파하는 플레이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