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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다니기 좋은 노트북 "HP 파빌리온 TS11-E003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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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다니면서 쓰기에도 적합하고, 가격 부담도 적은 그런 노트북 어디 없을까?'

 

최근 CPU의 내장 그래픽 성능이 좋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이 폭이 넓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노트북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능과 디자인, 휴대성과 배터리 용량, 가격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노트북을 찾다보니 100% 눈에 들어오는 제품을 고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별도의 GPU를 탑재한 모델이나 하이엔드 CPU를 넣은 제품을 찾자니 가격이 부담스럽고, 저렴한 제품을 고르자니 성능이 걱정된다. 결국 인기 모델로 눈을 돌려보지만, 이번에는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어 선뜻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아마 노트북 구매자라면 이런 경험을 한 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AMD의 최신 APU가 탑재된 'HP 파빌리온 TS11-E003AU' 노트북이라면 이런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다. 11.6인치 크기의 터치 스크린을 얹은 'HP 파빌리온 TS11-E003AU'는 AMD A6 1450 프로세서 얹어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컴퓨팅 능력과 3D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무게도 약 1.4Kg으로 가벼워 휴대가 편리하고, HP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적용돼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의 스타일을 살려준다.

HP 파빌리온 TS11-E003AU

CPU

AMD A6-1450(1.4GHz)

그래픽

AMD 라데온 HD8250

디스플레이

11.6인치 HD LED 멀티터치 (1366 X 768)

RAM

4GB DDR3 (1600MHz)

스토리지

500GB SATA2 HDD

네트워크

802.11b/g/n, 블루투스 4.0

포트 구성

USB 3.0 1개 / USB 2.0 2개, D-SUB, HDMI,
사운드 입출력, LAN 포트

오디오

dts 사운드+

키보드

Full-Size island-Style

배터리

3셀 36W

크기

가로 29cm X 세로 21.6cm X 두께 2.2cm

무게

1.4kg

다나와 최저가

52만 3000원 (10월 1일 기준)


중저가 노트북답지 않은 세련된 외관과 휴대성 갖춘 'HP 파빌리온 TS11-E003AU'

 

'HP 파빌리온 TS11-E003AU'의 전체적인 외관은 중저가 제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된 느낌을 전해준다. 부드러운 곡선 모양의 모서리와 HP 노트북 특유의 알루미늄 커버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주관적이긴 하지만 이같은 세련된 디자인은 휴대성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진 노트북답게 사용자들의 멋을 한껏 살려줄 수 있으며, 오래 사용해도 쉽게 질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하나의 구매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탈릭 실버로 명명된 커버의 특징은 비단 디자인 뿐만이 아니다. 알루미늄 재질로 지문이나 스크래치 등의 지저분한 흔적이 잘 남지 않아 깔끔한 외형을 오래토록 유지할 수 있어 좋다.

 

여기에 플라스틱 재질의 커버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 물리적인 충격으로부터 내부 부품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또한 제품을 사용하면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발열에도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일석삼조의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에게

이득이다.

 

 

전체적인 크기나 무게도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 적합하게 제작됐다. 위의 스펙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 'HP 파빌리온 TS11-E003AU'는 가로 29cm X 세로 21.6cm X 두께 2.2cm의 크기로 만들어졌다. 흔히 들고 다니는 책보다 약간 넓은 부피지만, 두께가 얇아 서류 봉투에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다. 백팩이나 서류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수준인 셈이다. 도구를 이용해 측정해 본 실제 두께도 스펙상에 표기된 대로 2.2cm 내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HP 파빌리온 TS11-E003AU'의 두께는 2.2cm

 


무게도 1.4kg으로 11.6인치 노트북답게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이보다 더 가벼운 울트라북 같은 제품도 있지만, 본 제품이 지원하는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감안한다면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저울을 통해 측정한 실제 무게(배터리 포함)가 스펙에 표기된 1.4kg보다 0.15kg 가량 더 나갔다는 것이다. 배터리를 분리했을 때는 이보다 가벼운 1.37kg이었으나,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1.55kg이었다. 물론 큰 차이로 보기는 어렵지만 말이다. 

 

▲ 배터리를 포함한 노트북의 무게는 15.5kg

▲ 배터리를 포함하지 않은 무게는 13.7kg으로 측정됐다.

 

11.6인치 크기의 LED 백라이트가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넓은 시야각으로 또렷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는 글라스 코팅이 적용돼 스크래치와 함께 충격에도 강해 외부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무엇보다 멀티 터치가 지원돼 윈도우8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터치 포인트를 최대 10개까지 동시 인식할 수 있어 회전이나 줌 인/아웃, 끌기, 늘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멀티 터치를 통해 쓸 수 있는 다양한 앱을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참고로 이 터치 기능은 게임 플레이시에도 가능해 키보드와 함께 터치를 이용하면 더 실감나는 게임을 할 수 있다.

 

▲ 글래스 코팅과 10개의 멀티터치 기능이 적용된 11.6인치 디스플레이

 

 

'HP 파빌리온 TS11-E003AU'는 아일랜드 스타일 키보드(island-style)를 사용하고 있는데, 터치감이 좋고, 키 배열이 익숙해 타이핑이 무척 편리하다. 다만 크기의 제약이 있다보니 Enter 키나, 방향 키, backspace키 등이 작은 것은 감수해야 한다.

 

▲ 아일랜드 스타일 키보드로 터치감이 좋고, 키 배열이 익숙해 편하다

 


키보드 위쪽으로 기다란 내장 스피커가 자리잡고 있다. 참고로 본 제품은 dts(Digital Theater System) Sound+를 적용해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전달해준다. 선명한 고음은 물론 저음의 표현에 있어서도 풍성한 느낌을 주어 게임이나 영화 감상시 한층 실감나는 음질을 기대할 수 있다.

▲ 키보드 위로 기다란 스피커가 자리잡고 있다



'HP 파빌리온 TS11-E003AU'는 3셀(36W) 용량의 분리형 배터리를 사용했다. 3셀이라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을 느끼는 유저들도 있겠지만, 실제 사용해 본 결과 상당히 오랜 시간 구동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터넷을 켜고, 웹 서핑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곰 플레이어를 통해 영상을 실행해 본 결과 100% 완충시 약 6시간 구동이 가능했다. 저전력 APU의 위력이라 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외부에서 문서 작업을 하거나 이동시 동영상을 재생하는 경우 상당히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 3셀 배터리를 사용. 웹 브라우저를 켜고, 동영상을 재생했을 때 6시간 사용이 가능했다

 

앞서 말했듯 'HP 파빌리온 TS11-E003AU'는 코드명 카비니(Kabini)로 불리는 AMD A6-145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는 최근 노트북용으로 특히 각광받고 있는 APU 제품으로 CPU와 GPU가 프로세서에 통합돼 컴퓨팅 성능은 물론 기존 세대나 경쟁사 제품에 비해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낮은 TDP(열설계 전력)로 전력 소모량이 상당히 적으며, 발열도 적어 이동이 잦은 노트북에 딱 맞는 프로세서라 할 수 있다.

 

CPU-Z를 통한 프로세서 정보에서도 AMD A6-1450은 'Max TDP'가 7W로 상당히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4개의 코어를 갖고 있어 멀티 쓰레드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 CPU-Z를 통해 알아본 'HP 파빌리온 TS11-E003AU'의 CPU 정보

 

 

GPU 또한 내장 그래픽이긴 하지만 최신 AMD 라데온 HD8250을 탑재했다. 물론 내장 그래픽으로써의 한계는 분명 있겠지만, 보급형 그래픽카드 못지 않은 뛰어는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어지간한 그래픽 작업이나 온라인 게임 정도는 큰 문제 없이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별도의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노트북에 비해 배터리 재생 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노트북의 슬림/경량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GPU-Z를 통해 알아본 GPU 정보

 


'HP 파빌리온 TS11-E003AU'는 작은 크기의 노트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입출력 포트를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우선 USB 3.0 포트 1개와 USB 2.0 포트 2개로 여러 가지 외부 기기를 꽂아 쓸 수 있고, LAN 포트를 달아 유무선 인터넷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SD 카드를 연결할 수 있는 슬롯도 있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HDMI 포트와 함께 D-SUB 포트도 달았다는 점이다. 이것은 D-SUB 포트가 아직까지 프로젝터나 구형 모니터에서 자주 쓰이는 등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이 제품이 업무용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호환성 면에 있어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좌측에 D-SUB 포트와 USB 2.0 포트 1개, SD 카드 슬롯을 제공

▲ 우측에 USB 3.0 / 2.0 포트 1개와 HDMI, LAN, 사운드 입출력 포트 등을 탑재



윈도우 체험 지수를 통해 알아본 점수는 3.9점이었다. CPU나 메모리, 스토리지의 성능은 뒤쳐지지 않는 수준이지만, 아무래도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다보니 전체 점수가 다소 떨어지는 감은 있다.

참고로 메모리는 4GB 용량의 DDR3를 탑재했다. 이 정도라면 포토샵이나 오피스 등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로딩하는데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스토리지로 500GB 용량의 SATA2 HDD를 사용했다. 용량에 있어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지만, 아무래도 속도가 SATA3 방식의 HDD나 SSD에 비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 윈도우 체험지수는 3.9점으로 그래픽 점수가 다소 낮은 편이다



3D MARK를 통한 성능 측정

 

'HP 파빌리온 TS11-E003AU'의 대략적인 성능을 측정해 봤다. 3D MARK의 최신 버젼을 돌려본 결과 동일 가격 대의 제품과 비교해 뒤쳐지지 않는 수준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노트북 벤치마크에 적합한 ICE STORM의 경우 전체 스코어 20630을 기록했다. 절대 성능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점수지만, 가격이나 전력 소모 대비 성능으로 따지자면 확실히 장점이 될 수 있는 스코어다.

 

 

SCORE

Graphics

Physics

ICE STORM

20630

21938

17070

CLOUD GATE

1832

2078

1296

FIRE STRIKE

249

289

1915

 


온라인 게임 돌려보기

 

다음으로 인기 온라인 게임 3개를 플레이해 각각의 프레임을 측정해봤다. 모든 게임은 노트북 해상도인 1366X768에 맞춰 구동했으며, 디아블로3는 중간 옵션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는 높음 옵션으로 진행했다.

 

 

우선 디아블로3의 경우 중간 옵션에서 27프레임 정도가 나왔는데, 구간에 따라 심하게 끊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낮음 옵션으로 진행한다면 모를까 중간 옵션 이상은 다소 소화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는 42프레임으로 비교적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물론 본 테스트가 제품의 기본 해상도인 1366X768에서 진행한 것임을 감안하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아울러 별도의 모니터를 연결해 고해상도에서 플레이한다면 더욱 낮은 점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노트북에서 온라인 게임을 돌렸을 경우라면 피파 온라인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 정도의 게임이라면 큰 문제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이다. 참고로 터치 스크린이 지원된다는 점을 십분 활용한다면 더욱 실감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P만의 다양한 유틸리티로 가치를 더하다

 

HP만의 다양한 유틸리티가 제공되는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컴퓨터가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HP Recovery Manager'와 안정적인 유지 관리를 위한 'HP Support Assistant', 사용자가 온도 설정을 지정할 수 있는 'HP Coolsense'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외부 충격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HP Protect Smart' 기능도 탑재됐다.

 

 

 

저렴한 휴대용 노트북을 찾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HP 파빌리온 TS11-E003AU'

 

지금까지 살펴본 'HP 파빌리온 TS11-E003AU'의 특징을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가벼운 온라인 게임 정도는 무난히 돌릴 수 있는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갖췄다.

- 작고 가벼워 휴대가 편리하며,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 윈도우8의 탑재와 터치스크린, 10포인트 멀티 터치로 쓰임새를 높였다.

- 배터리 수명이 길어 오랜 시간 갖고 다녀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 HP만의 특별한 기술들이 활용도를 더욱 높여준다. 

 

 

본 제품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면 저렴한 가격에 윈도우8과 멀티터치 스크린이 탑재됐다는 점일 것이다. 여기에 온라인 게임을 돌릴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갖춘 저전력 프로세서로 배터리 시간도 상당히 길다.

 

실제 스펙보다는 다소 무겁긴 했지만 1.5kg의 부담없는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나고, HDMI와 D-SUB 등 다양한 입출력 포트로 호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호환성도 좋은 편이다. 이러한 특징을 감안했을 때 본 제품은 50~60만원 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휴대용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 리포터 이진미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비교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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