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코펜하겐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위 굳히기 노린다

한국 시각으로 3일 새벽 3시 45분, 레알 마드리드 CF(이하 레알)와 FC 코펜하겐(이하 코펜하겐)의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예선 2차전이 진행된다. 현재 레알은 1승으로 조 1위를, 코펜하겐은 1무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홈팀 레알은 지난 마드레드 더비에서 0:1 패배를 당해 분위기가 조금 가라 앉았지만, 공격력 만큼은 그 어느 시즌보다 날카롭다. 레알은 최근 5경기에서 14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2.8점을 기록중이며, 지난 챔피언스리그 1차전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선 무려 6골을 넣었다. 따라서, 이번 코펜하겐전 역시 다득점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주목할 선수는 단연 호날두다. 호날두가 코펜하겐전에 출전한다면, 유럽 클럽 대항전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까지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93경기,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4경기, UEFA컵 2경기에 출장했다. 

뿐만 아니라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에도 도전한다. 지난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호날두는 현재 챔피언스리그 득점 순위 1위에 올라있으며, 남은 조별 예선에서 지금과 같은 득점력을 선보인다면 11-12 시즌 메시가 세운 14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원정 경기를 펼칠 코펜하겐도 공격에서는 부족할 것이 없는 팀이다. 지난 시즌 코펜하겐은 뛰어난 공격력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2승 4무 4패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으며, 지난 유벤투스와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코펜하겐의 문제는 수비 불안이다. 팀 성향 자체가 공격 일변도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비에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레알과의 경기는 난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호날두는 높은 평균 능력치를 바탕으로 최고의 선수로 불린다. 공격수에 필요한 대부분의 능력치가 최상급일 뿐더러, 5성 개인기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프리킥으로 유명한 만큼 'Power Free Kick(프리킥을 더욱 강하게 찰 수 있으며, 일정 확률로 무회전 프리킥을 사용한다)', 'Long Shot Taker(정확한 중거리 슛이 가능함)' 특성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