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8일) 강남 곰 TV 스튜디오에서 넥슨 스폰서십 리그(이하 NSL)의 16강 4일차 경기가 시작되었다. 4일차 경기의 세 번째 경기는 ‘Eye of Tiger Gaming(이하 EOT)’과 ‘FastGG’의 대결로 진행됐다. ‘FastGG’는 바로 전 경기에서 ‘SymphonyDota2’팀에게 큰 전력차를 보이며 패배해 팀 분위기가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지 귀추가 주목됐다.
경기 시작부터 바텀 레인의 근처에서 4:4 전투가 시작된다. 하지만 FastGG의 자키로가 얼음길을 사용하지 못하고 먼저 잡히며 EOT에게 1킬을 내주고 시작한다. 이후 벌어진 와딩 싸움에서 FastGG가 2킬을 내주며 전 경기에 이어 안 좋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앞의 바텀 지역 전투로 시작부터 바텀 레인의 영웅들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는데 탑 레인까지 FastGG가 솔로킬을 당하며 궁지에 몰리게 된다.
경기 5분 만에 FastGG는 바텀 레인을 포기해야 한다는 캐스터의 중계가 나올 정도로 EOT의 우세한 상황이 펼쳐진다. 결국 경기 내내 EOT는 FastGG를 제압시키며 24:0의 노데스 스코어로 승리를 거머쥔다. 아래는 승자 팀 EOT의 인터뷰이다.
▲ 승리 팀 'Eye of Tiger Gaming'
Q. 우승 소감은
권평: 지난 경기 MVP팀을 상대로 첫 승을 못해서 아쉬웠는데 오늘 전보다 확실히 나은 모습 보여드려서 기분이 좋다.
김상호: 리그 첫 승이라 기쁘고 이 기쁨을 계속 누리고 싶다.
Q. 전 경기에서 상대의 실력을 보며 안심이 되지 않았나
권평: 안심이 안됐다면 거짓말이고(웃음), 원래 목표가 노데스 게임이었기 때문에 목적을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
Q. 노데스여도 24:0이면 격차가 크다고 생각하는데 예상했던 결과인가
김상호: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다.
Q. 상대가 퍼스트 블러드를 먼저 내준 이유는
권평: 1레벨 때 조합상으로 우리가 절대로 밀리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투를 걸러 오길래 좀 의아했다.
김상호: 진영자체도 우리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라 질 수가 없었다.
Q. 현재 1승 1패인데 다음 상대인 SymphonyDota2와의 경기는 자신 있는가
권평: 지면 탈락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Q. 오늘 ‘SymphonyDota2’팀의 경기 보면서 어떤 생각 들었나
권평: 전부터 ‘SymphonyDota2’에 비사지를 하는 선수가 잘한다고 생각했고, ‘SymphonyDota2’도 한타 싸움을 잘하기 때문에 FastGG에게 질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Q. 전 승자 인터뷰에서 SymphonyDota2가 EOT를 이길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김상호: 다음주에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여주겠다
Q. 끝으로 한마디
권평: 후원해주시는 제닉스와 준시스템에게 감사드리고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 말해주고 싶다.
김상호: 리그 첫 승인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겠다.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 말해주고 싶다.
글: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nell@gamemeca.com)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