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브라질과 맞붙는 대한민국, 세트 플레이로 이변 연출한다

한국 시각으로 10월 12일(토) 20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국가대표 평가전 경기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 때문에 다른 팀들이 예선을 치르며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고, 팀의 단합을 도모하는 동안 브라질은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없었다. 그런 만큼 브라질은 얼마 없는 이번 기회에 베스트일레븐을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

객관적인 전력은 브라질이 대한민국을 훨씬 앞선다. 브라질은 FIFA 랭킹 8위의 강팀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의 상대전적도 3승 1패의 압도적 우위에 서 있다. 브라질의 유일한 걱정거리는 상대팀이 아니라, 자국 선수들의 방심이다. 하지만 브라질 선수들은 '한국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브라질을 상대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현재 심각한 골 결정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한국은 6경기 6골의 낮은 득점력 문제를 드러냈고, 그나마 넣은 6골 중 4골은 약체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기록된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골 결정력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구자철을 제로톱으로 올리는 전술을 비롯,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이 들고 나온 카드는 '세트피스' 득점이다. 브라질에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단테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득점력이 떨어지는 한국의 필드골 확률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세트피스 득점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킥력이 좋은 기성용이 소집되어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성용은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프리키커로 손꼽힌다.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프리킥만으로 2개의 도움을 기록할 정도의 정확하고 날카로운 킥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성용의 킥력이 대표팀에 추가된다면 브라질도 위협할만한 강력한 세트피스 공격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일시(한국 시각): 2013년 10월 12일(토) 20시

기성용은 피파온라인3에서 중원을 장악하는 탄탄한 미드필더로 구현되어 있다. 대표팀에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해서 처리하는 부분이 반영되어 높은 프리킥 능력치와 Power Free Kick(프리킥 보정)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슛 파워, 중거리 슛 능력치가 높고 특수능력 Long Shot Taker(중거리 슛 보정)을 가지고 있어 먼 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한방을 노릴 수 있는 선수다.

또한 미드필더 답게 패스와 시야 능력치가 높아 중원에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할 수 있다. 다만 몸싸움이 다소 낮아 상대 선수의 밀착 수비에 취약하고, 개인기가 2성 이기 때문에 압박받는 상황을 타개할만한 수단이 부족하다.

글: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 (리번, wall55@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