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말리전에 손흥민 앞세워 '골 결정력 숙제' 푼다

한국 시각으로 10월 15일(화) 20시, 대한민국과 말리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경기가 천안 종합운동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10월 12일 펼쳐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배한 대표팀은 같은 멤버로 말리와의 경기에 임한다.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은 심각한 골 결정력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의 무게감 부족은 대표팀의 영원한 숙제였지만, 최근 상황은 더 안좋다. 먼저 이동국, 박주영을 비롯한 베테랑들은 A매치에서의 기세가 한 풀 꺾여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야 할 지동원, 손흥민 등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문제 해결을 위해 구자철을 제로톱으로 기용하고, 김보경에게 적극적인 전진을 지시했지만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현재 대표팀은 7경기 6골로 빈약한 득점력 문제를 드러내고 있으며, 그나마도 4골은 약팀 아이티와의 경기에서 기록했다. 비슷한 전력의 팀을 상대로는 6경기 2골, 3경기당 1골에 그친셈이다. 

현재 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득점 문제 해결과 선수들의 자신감이다. 다행히 지난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비록 패배했지만 브라질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했고,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도 연출해냈다. 이제 남은 것은 골기록 뿐이며, 다가오는 말리전에서 승리한다면 자신감과 함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많은 한국 팬들이 이번 경기에서 득점을 기대하는 선수는 공격수 손흥민이다. 지난 브라질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되어 자신의 실력을 펼칠 기회가 적었던 만큼, 이번에는 선발 출전해 골까지 넣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 역시 최근 A매치는 물론 리그에서도 겪고 있는 골 갈증을 해소할 좋은 기회다.

한편, 대한민국의 상대팀 말리는 201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3위를 차지했으며, FIFA 랭킹도 대표팀보다 높은 38위의 강팀이다. 이번 경기에는 세이두 케이나타, 모디보 마이가, 칼리파 쿨리발리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이 총 출동할 전망이다.

 

일시(한국 시각): 2013년 10월 15일(화) 20시

 

 

피파온라인3의 손흥민은 골 결정력과 슈팅 능력이 뛰어나고, 빠른 속력과 가속력을 보유한 공격수다. 2선에서 스피드를 활용한 기습 침투에 능하며,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을 노리는 플레이가 손흥민의 장기다. 다만 몸싸움과 헤딩 능력치가 낮아 최전방 공격수로는 활용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