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 게임즈는 22일, 롤챔스 윈터 오프라인 예선전에 오른 선수 중 금지행위 중 하나인 대리랭크를 자행한 것으로 판명된 플레이어에 대해 계정을 영구정지시키고, 2년 간 자사가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팀은 롤챔스 윈터 시즌 온라인 예선전을 통과해 오프라인 예선전에 출전한 ‘양학하러왔습니다’다. 문제는 이 팀 중 ‘압도’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선수가 타인의 계정을 사용해 랭크게임 등급을 대신 올려주는 이른바 ‘대리랭크’를 자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기존에도 대리랭크를 한 사실이 적발되며 1차 조치로 계정 30일 정지 처분을 내렸으나, 그 이후에도 대리랭크를 멈추지 않고 계속한 사실이 내부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라며 “따라서 기존 규칙에 따라 계정을 영구 정지하고 2년 간 자사가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즉, ‘양학하러왔습니다’ 팀의 오프라인 예선전 출전 권한은 유지하되 대리랭크를 한 선수의 출전을 금지시키는 쪽으로 결정된 것이다. 따라서 ‘양학하러왔습니다’ 팀은 롤챔스 윈터 시즌에 나오고 싶다면 ‘압도’ 대신 출전할 새 팀원을 구해야 한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다른 선수를 구해서 대회에 나오거나, 아니면 출전을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와 같은 의견을 팀에 전달했으며, 현재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양학하러왔습니다'는 새 멤버를 구해 롤챔스 윈터 오프라인 예선전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다.
실제로 라이엇 게임즈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대리랭크를 한 것으로 판명된 일부 선수들에게 2년 간 롤챔스나 롤드컵을 비롯한 자사가 주최하는 경기에 나올 수 없도록 제재한 사례가 있다. 1차 적발 시에는 30일 계정 정지, 그리고 다시 대리랭크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지면 계정 영구정지 및 2년 간 대회 출전을 금한다는 규정이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대리랭크를 ‘리그 오브 레전드’의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속이는 행위라 규정하고 있으며, 본인의 계정을 타인에게 양도해서는 안 된다는 운영원칙에도 위배되는 행동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일반 유저들의 롤모델로 자리잡는 프로게이머라면 경기는 물론 게임 내에서도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라이엇 게임즈의 방침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현재 대리랭크에 대한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현재는 1차로 적발된 선수들의 경우 30일 계정 정지 처분을 내리고 있는데, 그럼 ‘대리랭크 한 번은 용납해도 괜찮다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대리랭크에 대한 여론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프로 선수들에 대해서는 좀 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해야 되지 않겠느냐 등 다양한 이야기가 관계자들 사이에서 오고 가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e스포츠협회, 온게임넷 등 대회 주최와의 협의를 통해 올바른 방법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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