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특집 스샷]`드래곤`의 전설!! (By ph0e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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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로딩완료 후 감상하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그 옛날 전설이 되어 버린 드래곤, 그 사악했던 드래곤들이 멸종되어 사라진 지금 세상은 너무나도 평화롭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저는 알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세상에 큰 위기가 닥쳐 올 것이라는걸.....

어떻게 아느냐고요?

그것은 제가 등산을 하다가 우연히 어느 산봉우리의 최정상에 오른 날,

그곳에서 드래곤의 알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사악한 드래곤들은 아직 멸종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끊질기게 살아남아서 몰래 부활의 시기만을 노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거 참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그 알들에서 강력하고 사악한 힘을 가진 드래곤들이 부화하여 태어나기 전에, 알들을 얼른 집에 가져 가서 솥에 넣고 찜쪄 먹으려 했습니다.

세상의 평화를 위하여 전부 찜쪄먹으려 했건만.....

아뿔사... 이미 한 발 늦었습니다.

이미 드래곤 한 마리가 부화하여 어디론가 줄행랑을 쳐버린 후였던 것입니다.

큰일입니다...

놈이 완전체가 되어 다시 나타나는 날 세상은 어둠과 파괴의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는건 불을 보듯 뻔한일이었습니다 >,.<;

저는 이 심각하고도 엄청난 사태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부리나케 마을로 달려갔습니다.

 

저는 모든 마을사람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열심히 설명하였으나, 제 말을 믿으려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모두들 코웃음만 치고 저를 무시했습니다.. ㅜ.ㅜ;;

 

혼자 세상의 암울한 미래를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근심 속에 살고 있던 어느 날.....

드디어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그날 밤 저는 분명하게 목격했습니다.

드래곤 !!! (ºД º );

달빛을 가르며 창공을 유유히 누비는 드래곤 !!!

결국 제가 예상했던 대로 세상 멸망의 위기가 닥쳐오고야 말았습니닷 >..<;;

 

 

몇일 후...

완전체가 된 드래곤은 채석장에 그 모습을 나타내었고...

사악하고 흉포한 괴성을 질러대며, 보이는건 모조리 공격하고 파괴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거대한 몸집과 압도적인 힘으로 주위 랩터들을 모두 장악하여 보스몹으로 레벨업까지 하였습니다.

이전 랩터짱이었던 살타스는 거세게 반발하며 저항하였지만, 끝내 이승을 하직하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메네실 항구엔 드래곤 관련 퀘스트까지 새로 생겨났으나 이를 해결하는 파티는 아무데도 없었습니다.

아아.. 이럴수가... 그 푸르렀던 산천초목들과 흐르던 맑은 시냇물이 이렇게 개황무지로 변하다니...ㅜ.ㅜ

사람들은 희망을 잃은지 오래고, 세상은 점점 더 메마르고 황폐해져만 가고 있었습니다...

 

 

세상이 도대체 어찌 되려는 것인지... ㅠ.ㅠ

그렇게 숨죽이며 암울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그야말로 기적과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갑자기 엄청난 대영웅이 출현하여 드래곤을 무찔러버렸다는 소문이 퍼진것 이었습니다!!

소문으로는 대영웅이 드래곤을 바닥에 패대기 친 후, 비오는 날에 먼지나도록 구타한 다음 피니쉬로 땅속에 묻어버리고, 담배 한 대 핀 후 어디론가 유유히 사라져버렸다고 하더군요.

그 소문은 정말 모두가 애타게 바라고 있던 희망의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말입니다.....

그런 소문은... 대부분 헛소문이기 마련이랍니다 =ㅅ=

사실 이런 항당무계한 소문이 정말 일리가 있겠습니까?

도무지 믿을 수가 없는 소문입니다.

그러나 몇 일 동안 고민하며 망설이던 저는 결국 드래곤의 시체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기에 이릅니다.

왜냐하면 드래곤이 죽은게 정말로 확실하다는 새로운 뉴스속보들이 여기 저기서 계속해서 들려 오고 있었고, 소문의 진상을 이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 라기보다는 드래곤의 시체를 무두질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가죽세공술 만땅-_-v)

저는 소문의 근원지를 찾아서 이곳 저곳 발굴 작업을 한 끝에 드디어 드래곤이 묻힌 곳을 알아냈습니다.

드래곤이 묻혀 있는 곳은 바로 이 곳!!!

 

저는 부지런히 땅을 팠습니다.

곡괭이 노가다의 진수를 발휘하여 전부 다 파냈습니다.

그런데...

허컥~ (ºД º );;

이럴수가... ㅠ.ㅠ;;

 

누가 벌써 한 발 앞서서 my드래곤을 도둑질 해 간 후였습니다 ㅜ0ㅜ;

누군지 뼈만 남기고 싹쓸이 해갔습니다 ㅠ.ㅠ;;

뼈는 너무 커서 인벤토리에 들어가지도 않는데...ㅜㅁㅜ 우엉엉...

내 드래곤 돌리도... 돌리도... 돌리도.... (아무도 없는 현장엔 메아리만 공허하게 울려퍼지고 있었습니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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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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