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스톰윈드, 호드 난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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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페루링입니다.

 

오늘 아침 제 애완동물들을 돌보러(구경하러) 접속해서 잠시 귀염둥이 앵무새와 놀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활기차면서도 평화롭던 특유의 스톰윈드의 분위기가 아니라, 웅성웅성하면서도 왠지 긴박한 분위기가 아니겠어요? 그래서 마법지구에서 나가서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았더니, 호드 한부대가 나타나서 교전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누구겠습니까. 대강 위치만 물어보고 호드들이 있는 곳으로 뛰었지요.

호드분들이 있는 곳은 드워프지구였는데, 드워프지구쪽으로 다리를 건너자 마자 뼈들이 쌓여있어서 현재 이곳이 싸움중인 지역인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점점이 이어져 있는 뼈들이 길을 알려준다

호드분들은 입구쪽에 있는 선술집의 지하를 점거하여 여기를 거점으로 삼고 농성중이었습니다.

◈선술집이 유령의 집으로 변했다

◈노란이름이 호드분들

 

한참의 싸움이 지나고 나서 호드분들쪽에 양해를 구한 후 선술집의 지하까지 들어가 말이 통하는 언데드분과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분은 사망

◈인터뷰 해주신 Valencia님

 

링: 안녕하세요.

Valencia: 안녕하세요.

 

링: 스톰윈드까지 들어오시다니, 굉장하시네요. 잠시 시간이 되시면 몇가지 질문을 해도 될까요?

Valencia: 네. 하세요. 그런데 인터뷰 끝나고 뒷치기 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링: 설마요..-ㅅ-;(렙도 안되는뎅)

Valencia: 그럼 하셔요.

 

링: 여기서 농성전을 하시게 된 계기라던지,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셔요.

Valencia: 특별히 계획이 있거나 한건 아니구요, 새벽에 100명 정도의 얼라이언스 부대들이 언더시티에 레이드를 와서 보복전의 의미가 강합니다.

 

링: 그럼 여기는 몇분이 오신 거여요?

Valencia: 저희 길드분이 주축이 되었고, 지인분들도 동참해 주셨습니다.

(주축이 된 길드는 AAR Forever 길드였습니다.) 총 8명입니다.

 

링: 엣 정말요? 8분이 오셨어요?

Valencia: 네 세어보세요(웃음). 8명입니다.

 

링: 그럼 상당히 소수이신데요, 스톰윈드 성문을 뚫고 들어오시는데 힘들지는 않으셨어요?

Valencia: 그다지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링: 오신 분들의 직업 구성은 어떻게 되셔요?

Valencia: 마법사 두 명, 전사 한명, 도적 두명, 사제 두명, 주술사 한명입니다.

 

링: 그럼 앞으로 얼마나 더 농성전을 하실 예정이신지요?

Valencia: 계속 죽어서 지겨워질 때까지요.

 

링: 감사합니다.

Valencia: 그럼 저희는 이만 또 싸우러 가보겠습니다.

 

링: 네, 멋지게 싸워주셔요.

Valencia: 네.

주변의 타우렌분이나 오크분들의 오크어는 전혀 못알아 들었기 때문에 무시했습니다(-ㅅ-;;). 인터뷰를 마치고 8분 모두 계단 위로 뛰어 올라가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레이드 오신 호드분들.

◈ Valencia님

◈ 유일한 타우렌이셨던 Wolverine님

◈ Newoder님

◈ 다케다노부카도님

◈ HONDA님

◈ 드라이덴님

◈ RivaManse님

◈ 잠수가 특기시라던 FinalFantasy님

 

밀고 밀리는 접전, 과연 어디까지 계속 되었을까요?

드워프 지구를 뒤로 한 페루링의 귀에는 멀리서 호드분의 목소리인 듯 한 외침을 들었답니다.

"저희 멀리서 힘들게 왔어요! 조금만 더 놀아주세요!"

재미있게 놀다 가셨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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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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