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페루링의 호기심 탐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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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페루링입니다.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링이는 여행을 계속합니다.

톱니항에 도착한 저는 일단 크로스로드쪽으로 향한 길을 따라 가다가, 크로스 로드의 마을을 회피해서 남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음...사실 크로스 로드는 얼라이언스에게는 그다지 친근하지 못한 곳이지요. 한편 넓은 들판에 사자도, 얼룩말도, 타조도 있구요, 여러가지 동물들이 많아서 신기하게 쳐다보며 열심히 달렸습니다.

▶얼룩말~얼룩마알~

▶타조~타조오~

▶하이에나~하이에나아~

▶콜카르으~엥?

 크로스 로드만 지나고 나면, 호드분들 눈만 피하면 그닥 위험하지 않아요~(제일 무서운건 호드분들이어요 ;ㅅ;) 아무튼, 황금길을 따라서 쭈우욱 내려가는데, 엄청나게 커다란 동물이 있네요? 이 코도라는 동물은 가까이 가면 너무 어지러워요. 굉장히 무거워서 발을 옮길 때마다 쿵쿵~하면서 땅이 울리거든요.

▶길 잃은 코도였던 것 같아요. 땅이 흔들흔들~해요

 중간 중간 오아시스를 만나면 물 속에서 놀기도 했어요.

▶물이다!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야자수

 

▶뽀글뽀글 뽀그르르~

사실은 이런 동물들이랑도 놀았죠(놀기 좋아하는 페루링 -ㅅ-;).

▶기린을 보려면 가까이 가면 안되요

▶가젤인데 눈이 너무너무 이뻐요

 

▶수염나고 가슴에 털.......(뭔가 찜찜)

한참을 내려가서 다리를 건너면, 여기서부터는 남부황금길이어요. 그리고 여기서부터 불멸의 땅 남부가 시작되는 거지요. 그럼, 계속해서 가보기로 할까요?

▶이게 북단과 남단의 황금길을 잇는 다리. 물은 안흘러요

가도가도 끝없어 보이는 길, 드디어 갈림길을 만났어요. 표지판을 보니 에...저는 버섯구름봉우리로 가야 하는거죠(길치;;)?

▶끝이 없다...

▶이 길이 맞는 거겠지?

가는 길이 너무 멀어보여서 중간중간 옆길로 새어버리는 페루링. 옆으로 새다가 결국은 바엘모단을 발견해 버렸습니다. 바엘모단은 드워프들의 유적 발굴이 한창이었는데, 이 유적의 문명은 뱀을 좋아했나봅니다. 기둥들에도 뱀의 비늘 문양이 있고, 뱀의 거대한 상도 보이네요. 유적 뒤편의 요새처럼 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드워프 장군 아저씨의 대접을 받아 기력을 회복한 후에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구름승강장은 여기서 가까우니, 지치신 분들은 구경도 할겸 들렸다 가셔도 좋을 거 같아요.

▶발굴이 채 안된 뱀의 조각

▶드워프 장군 아저씨

아참, 구름 승강장 가는 길 옆의 가시덩쿨 구릉에는, 사악한 돼지머리가 버티고 있으니 조심하셔요.

▶가시덩쿨 우리의 입구

▶돼지머리들.

자아, 드디어 버섯구름 봉우리 구름 승강장에 도착했습니다. 이 토템의 양식으로 보건데, 현명한 타우렌 일족이 설계해서 만든 것 같네요(소를 좋아함 -ㅅ-;). 링이는 이 아름다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친절한 표지판이 제가 가는 방향을 알려주고 있네요. 높고 위태위태해 보이는 봉우리들 사이를 잽싸게 달렸습니다.

▶이름도 이쁜, 구름 승강장 발견!

▶바, 바람분다아 ㅠ_ㅠ

▶엘리베이터안. 안전장치도 없다

▶소금평원이 이쪽이란 말이지?

조금 가다보니 동서로 갈림길이 나뉩니다. 갈림길 사이의 표지판을 살피니까 재미있는 것이 보이네요. 탈라나르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부서져 기울어져 있고 타우렌이 세운 표지판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타우렌이 엘프의 표지판을 옆으로 밀고, 자신들의 표지판을 세우는 장면이 상상되어 버렸어요.

▶이걸 부시고 저걸 턱하니 세웠군(훗, 이 뛰어난 추리력)

+ㅅ+! 모르는 지명이다! 탈라나르, 저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요. 소금평원에서 반대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ㅅ-; 링이의 호기심을 탓하세욧). 지도를 보니 탈라나르는 상당히 가깝네요. 굶주린 하이에나를 피해서 타박타박 달린 후에 경계에 도착했습니다.

▶심심하면 나오는 링이의 서비스!

눈 앞의 한쪽에는 바위가, 한쪽에는 숲이 보이니 기분이 묘하네요. 탈라나르는 숲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나이트 엘프의 작은 영토입니다. 있는 것은 샘과 히포그리프 조련사와 가죽세공사, 그리고 재봉사정도죠.

▶뭔가 신비하고...

▶멋진 분위기

▶저기가 바로 탈라나르

▶이 언니가 바로....재봉사다 -ㅅ-;

이곳의 히포그리프는 테라모어섬으로 갑니다. 이미 소금평원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소금평원을 통과하면 나오는 `가젯잔`이라는 마을은 테라모어섬에서 직통으로 가실 수 있답니다. 눈치주는 엘프들을 슬며시 무시하고 샘에서 첨벙첨벙 물놀이를 즐긴 후, 다시 소금평원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히포그리프 항로

가는 길은 다시 갖가지 기묘한 바위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높다란 봉우리들은 올려다 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지만, 이런 바위들은 색다른 즐거움을 주네요.

▶가위 바위 보?

중간에 또다시 표지판 발견! 결국 높새바람 봉우리 쪽으로 갑니다. 경비병이 있을까 싶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투명을 걸고 올라갔습니다. 봉우리에 만들어진 길이라서 그런지 가파르고 경사가 바깥쪽으로 나있어서 무섭네요. 사실 링이는 높은 곳 무서워 합니다(ㅠ_ㅠ). 그래도 일단 올라가서 삐걱삐걱 다리를 건너고, 그것을 반복하니 어느새 꼭대기. 마을에는 경비병이 없어서 마음놓고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와이번도 있네요.

▶헤에 가볼까~

▶밖으로 떨어질 거 같아요

▶높은 곳의 다리는 흔들흔들

▶바람소리는 훼에에엥-ㅅ-;

▶얘 와이번 맞아요?(이상해)

▶다 왔다아~

그리고 나서 다시 여행을 시작하려고 내려가려고 보니...앞이 캄캄, 다리가 후들후들 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보이지도 않네요. 결국 주저앉아 울고 말았습니다.

 

"엄마! 나 어떻게 해~"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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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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