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페루링 "눈물 쏙 뺀" 마법사 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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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페루링입니다.

이번 패치로 인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마법사 클래스, 어떤 면에서 그렇게 되었는지, 실제로도 눈물이 장마철 비마냥 주룩주룩 흘러내릴 정도인지 한번 알아보기로 할까요?

 

첫번째, 투명화가 없어졌다!

아아, 이럴 수가~ 모든 마법사를 낙담하게 만들었던 것이 바로 이 점이지요. 도적과 함께 2대 암살클래스라고도 칭할 수 있는 일명 “먹고 튀기, 목따고 튀기”를 가능하게 했던 투명화, 바로 이 투명화가 없어진 것입니다. 수도원 이라던지 기타 인스 던전에 있는 상자 노가다를 위해, 투명화를 걸고 단신으로 유유히 들어갔다 나오는 일이 이제는 없어지겠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 애드 마스터의 오명(?)을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엉엉~ 그래도 전에는 투명화로 먹고 살았는데, 이젠 던전 어떻게 들어가지..ㅠ_ㅠ 던전 앞까지의 험난한 여정도 투명화로, 던전 안에서 보스방까지 애드 안시키고 사고 덜 치며 일행 따라가기도 투명화, 하다못해 네임드 몹 얼굴도장 찍어주기도 투명화로 했었는데…흑흑…이걸 본 모님 왈, “이제 도적 키우세요” …라는군요. 진짜 도적이라도 키워야겠어요.

 집 나간 투명화를 찾습니다아! ㅠ0ㅠ/

두번째, 카드가의 자물쇠 해제도 없어졌다!

사실 이 스킬은 지나가다 보이는 상자 따기나, 수도원 상자 앵벌 이외에는 그다지 필요가 없는 스킬이었지요. 도적과의 차별성을 위해서 투명화와 이 스킬도 없어진 것 같아요. 그래도 스톰윈드에서 “상자 따주세요” 하는 분들에게 마법사분들이 자주 따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래도 아쉬울 건 그다지 없네요.

넌 별로 아쉽지 않아. -ㅅ-;

세번째, 점멸도 한 개 남았다!

…..이거 그런데 어디에 쓰는 거더라? 링이의 경우 길이 너무 멀 때 한번씩 축지법 대신 썼던 기억이..-ㅅ-;

너, 아직도 있었냐? -ㅅ-;;;

특성에서야 모두들 아시겠지만 냉기 쪽이 약해졌고, 화염도 많이 약해진 듯 하지만 어떻게든 버틸 만 하고, 비전은 “변한 게 있었더냐” 싶을 정도로 버림 받았었으니 역시나 관심이 없는 것 같네요.

▶ 약해져도 버림은 안받은 화염계열

여기에 없어진 스킬 대신 추가된 스킬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저속낙하” 입니다. 이 스킬을 사용하고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면 30초 동안 낙하속도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30초가 안 걸리는 높이에서 쓰고 뛰어내리면 전혀 데미지를 입지 않는 스킬 입니다.

이 약 한번 먹어봐! 몸이 깃털 돼!

그러나 이 스킬의 극악성은 바로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바로 “뛰어내려서 떨어지는 와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성격 급하신 몇몇 분들은 스킬 사용 후 뛰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땅에 착지하기 직전에 사용하신다고도 하니, 참으로 멋진 스킬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스킬도 나름대로의 단점이 있었으니... 대체 어쩔 수 없이! 꼭! 뛰어내려야만 하는 것이 몇 번이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투명화야 위험하면 쓰고, 무서우면 쓰고, 도망치다 쓰고, 잠입하다 쓰고, 이런 저런 쓸 곳이 많지만, 재미 삼아 뛰어내리지 않는 한 그리 쓸모 있는 스킬 같지가 않습니다.

▶ 직강하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활공한다. 몸이 깃털 같아! +ㅅ+

확실히 “공격적 측면에서 마법사가 약화” 된 것은 아니지만 도적과의 차별화를 위해 없어진 스킬이 아쉽게 되어버린 것 같네요. 우엥 내 투명화!!!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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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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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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