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경매! 알면`득`이 되고, 모르면`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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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I: 경매를 말한다

경매 [競賣, Versteigerung]: 자유 경쟁체결방식에 의한 매매

경매를 도박 또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좋지 않은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물론 약간의 중독성과 눈속임 등을 이용한 사기도 간간히 발생한다. 하지만 경매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고, 필요하지 않는 아이템을 금전으로 환원 함으로써 캐릭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경매 도중에 발생하는 사기나 실수 등은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이지, 결과인 경매가 “위험하다”, “도박이다” 라고 인식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닐까?

경매를 도박이라고 인식되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째로는 가격의 불확실성을 꼽을 수 있다. 몹에게 습득한 아이템은 상점에서 구입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의 가격에 판매해야 할지, 얼마의 가격에 구입해야 할지 알 수 없다. 이런 불확실성은 경매소를 암흑세계로 만들기 충분하다. 물론 상점행 가격은 알 수 있지만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은 “경매소로 가시오”라는 문구와 마찬가지다.

째로는 수요와 공급에 의한 가격 변화다. 경매는 자유 경쟁체결방식으로 정해진 타임 안에 경쟁입찰을 한다. 특정 아이템의 수요가 늘수록 가격은 상승하기 마련이고, 이런 잘나가는 아이템을 파밍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된다. 이런 현상은 경매 아이템의 다양성에 태클을걸 뿐더러, 골드아워와 같이 잘나가는 아이템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한국 게이머의 정서적인 문제도 겹친다. 한국 게이머들은 검을 좋아한다. 필자 역시 어릴 적 무협지를 즐겨봤고 무림 지존의 꿈을(-,.-) 가진 적도 있었다. 무협지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90%는 검의 달인이다. 검에 대한 동경은 당연한 것이다.

아래의 스샷을 보면 도검과 단검류의 입찰은 활발하지만 나머지 무기류는 썰렁함을 알 수 있다. 필자 역시 쓸만한 능력치라도 소드류가 아니면 상점행을 단행한다. 능력보다 취향에 의한 가격변동이 경매를 좀더 어둡게 만드는 요소가 아닌가 생각한다.

▲한손도끼- 마력 추출용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양손도끼- 저렴한 가격이 파라날림을 보여준다

▲한손둔기- 타이거님의 마력추출 아이템 수집이 돋보인다

▲양손둔기- 양손도검에 비해 초 저렴한 가격이다. 하지만 안산다

 

▲한손도검-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품목이다

▲양손도검- 100골드 이상의 아이템들도 심심치 않게 거래된다

▲단검- 요즘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품목이다. 없어서 못산다

하지만 경매소가 아이템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는 훌륭한 매개체 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경매! 알면 ‘득’이 되고, 모르면 ‘실’이 된다.

 

Chapter II: 경매장으로 가자

호드

얼라이언스

▲오그리마에 경매장이 있다

▲아이언포지에 경매장이 있다

▲와이번 탑승장에서 다이빙을하자

▲필자도 간혹 헤맨다. 길을 기억하자

▲호드의 고블린 경매NPC

▲얼라이언스의 노움 경매NPC

※이외에 무법항은 얼라이언스와 호드간의 경매도 가능한 지역이다.

 

Chapter III: 경매의 달인이 되자

경매에서 아이템을 구입하고 판매하는 것은 간단해 보이지만 ‘보이지 않은 손’에 의해 수많은 변수들이 작용한다. 이런 변수들을 파악하고 경매에 임한다면 보다 저렴한 구매와 신속한 판매가 가능해 진다.

구입

-입찰은 마감시간이 ‘단기’일 때 하자

 

단기

중기

장기

최장기

경매 마감시간

30분 이내

30분~2시간 이내

2시간 ~ 8시간 이내

8시간 이상

최장기일 때 입찰하게 되면 8시간의 경매타임을 기다려야 하고, 그 사이에 누군가가 입찰하

게 되면 재 입찰 금액만 상승하게 된다. 꾹~ 참고 마감시한이 단기가 될 때 집중하자.

-한도금액을 정하자

인기 아이템들은 자주 올라온다. 당장 사고 싶은 마음에 무리를 한다면 손해를 보게 된다.

특히 단기 타임의 입찰 경쟁은 화를 부른다. 필자의 경우 1골짜리 아이템이 순식간에 불어나 7골에 낙찰되는 것을 목격 했다… 아니 경험했다. 사고 나서 3일을 울었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적당선 까지 입찰하고 나서 한발 물러서자.

 허밍 생각: 최적의 구입은 첫째도 둘째도 과욕을 부리지 않은 것이다.

 

판매

판매중인 아이템들을 살펴보자  
-> 적당한 판매 가격을 모를 경우 대략적인 시세를 따르자. 판매중인 아이템들을 살펴보고 자신이 판매할 아이템과 비슷한 레벨의 아이템을 살펴본 뒤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하자.
 
경매 기간을 조절하자
-> 동접자가 많고 경매소에 사람들이 많다면 경매 기간을 짧게 잡자. 경매 기간이 길면 활발한 입찰이 이뤄지기 힘들다. 동접자가 적고 경매소가 한적하다면 경매 타임을 길게 잡자.
 
경매 시작가와 즉시 구입가의 격차를 두자
-> 적당한 선의 즉시 구입가는 상품가치를 높아 보이게 함으로서 비교적으로 낮은 경매 시작가를 돋보이게 한다. 이는 구매욕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제작과 같이 동일한 아이템이 여러 개일 경우 트릭을 사용하자
-> 동일한 아이템이 3개가 있다고 가정하자. 이때 A와 B는 다소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C는 다소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자. A와 B의 가격에 의해 C아이템 구매력은 상승하게 된다.
 
실버와 쿠퍼단위를 이용하자
-> 2골드의 아이템을 1골드 90실버로 판매하면 체감상 저렴하게 보인다. 되도록이면 골드를 조금 깍고 실버를 올리자. 쿠퍼단위의 돈까지 쓴다면 숫자가 3개(예: 1골드 90실버 40쿠퍼)가 나오게 되므로 수치가 많아보여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허밍 생각: 최적의 판매는 남들보다 조금 싸게 내놓는 것이다 ^^;

마지막으로, 지금 와우의 경매 시스템은 고레벨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진다. 20렙 후반때 플레이어에게 많은 도움이될 경매장을 알아보고 캐릭터 삶의 질을 향상시켜 보자. 경매! 더이상 고레벨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가자 경매장으로!

여러분들만의 경매 노하우가 있으시면 아래에 적어주세요.

가장 멋진 노하우를 적어주신 분에게 소정의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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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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