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타락한 녹색용군단 수장, `레손`과의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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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와우메카 테론

1.80 패치가 짧은 테스트 기간을 마치고 본 서버에 적용됐다. 필자는 1.80 패치로 추가된 부분 중 상당한 비중을 차치하는 타락한 녹색용군단을 찾아 다녔고, 패치 적용 2틀째 되는 날 그늘 숲에 있는 황혼의 숲에서 레손을 발견하였고 그와 동시에 오그리마에서 인원을 모아 그늘 숲으로 향했다.


▲ 멀리서 보고 있어도 박력에 밀린다

 

 

    녹색용군단의 유래와 등장하는 장소

이세라의 충직했던 부관들이었던 레손, 에메리스, 타에라, 이손드레가 에메랄드 드림을 빠져 나와 아제로스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한때 위대한 수호자였던 그들이 무슨 이유로 타락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러한 상황으로 보아 용의 위상 이세라와 에메랄드 드림에 잠들어 있는 세나리온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 녹색용군단은 위와 같은 지역에서 랜덤 리젠된다

 레손, 에메리스, 타에라, 이손드레는 위의 지도에 표기된 지역에 랜덤하게 등장한다.

참고) 에메리스는 특정 버그로 인하여 게임에서 일시적으로 삭제된다고 10월17일, 북미 포럼에 공지 되었다.

 

 

    레손이 사용하는 스킬

1. 강타
레손의 근접 공격으로 메인 탱커 기준으로 약 1500~1800의 대미지를 준다.

<< 지극히 일반적인 공격으로 꾸준한 힐샤워로 쉽게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전사 이외의 캐릭터가 이 공격을 받는다면 힐을 받기도 전에 눕기 십상이다.>>


▲ 방어 숙련도 아이템이 없다면 일반공격도 버티지 못한다

 

2. 꼬리치기
특별한 스킬은 아니지만, 꼬리를 휘둘러 그 주변에 플레이어를 넉백 및 대미지를 준다.

<<이 스킬은 간단하게 대처할 수 있다. 꼬리 주변에만 가지 않으면 된다. 근접 공격을 하려면 옆구리를 추천한다.>>


▲ 그다지 강한 공격은 아니지만 애드의 주범이니 유의하자

 

3. 산성 숨결
산성 숨결은 브래스 공격을 받은 직후 걸리는 디버프 공격으로 매번 공격을 당할 때 마다 중첩이 되며 피해량이 점점 증가한다. 그리고 중첩을 받을 때마다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10초씩 누적되어 스킬 사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브래스 자체 대미지는 약 1500~1800 정도이다.

<<산성 숨결의 중첩 대미지와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으로 인해 메인 탱커 혼자서 붙잡고 있는 것은 무리이다. 2~3명의 전사가 동시에 어그로를 먹으면서 탱킹을 하고 상황에 맞추어 서브 탱커에게 인계하는 방법이 좋을 것이다.>>


▲ 이제부턴 2~3탱은 기본이다!

 

4. 어둠의 화살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둠의 화살은 레손과의 거리 간격에 따라 발동된다. 암흑 저항 수치에 비례하여 대미지를 받으니 암흑 저항세팅 및 사제의 어둠의 보호, 성기사의 암흑 저항의 오라가 필수이다. 군주 카자크의 공격과 매우 흡사하다.

<<몇 번의 도전과 많은 유저들의 대화를 통해 알아낸 것으로 레손과의 거리에 따라 공격을 받고, 안받는다. 그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레손의 근접 공격을 받지 않는 거리와 어둠의 화살에 타겟이 안 되는 자리를 찾으면 된다.>>


▲ 군주 카자크와의 안 좋은 기억이 되살아날지도...

 

5. 자연의 오라
레손의 패시브 스킬로써 걸리면 2분 동안 수면이 걸린다. 특이하게도 이 스킬은 당해도 어그로가 풀리지 않는다. 또한 레손에 의해 죽임을 당하면 자연의 징표가 걸리게 되는데, 이 자연의 징표가 걸려 있으면 자연의 오라에 훨씬 취약해진다.

<<우선 자연 저항력에 따라서 이 스킬을 막을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만약 레손에게 죽임을 당해 자연의 징표가 걸리게 된다면, 지속시간이 끝날 때까지 재시도가 불가능에 가까워지니 최대한 생존에 신경 쓰자. >>


▲ 오로지 생존! 생존이다!

 

6. 수면
꿈의 여왕 이세라의 부관답게 수면 공격을 가해오는데, 일반적인 몬스터와는 차원이 다르게, 광역으로 수면 스킬을 사용한다. 전투에 들어서면 곳곳에 녹색 구름들을 뿌리고 이 안에 있으면 5초 동안 수면에 걸리게 된다.

<<이 공격은 특별한 대체방법이 없다. 힐러들이 최대한 분산하여 동시에 잠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자. 호드라면 주술사의 진동 토템을 이용하여 최대한 빨리 수면에서 깨어나야 한다. 운 없게 구름 중앙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 풀리고 나서 빠져나가기도 전에 다시 수면에 걸리는 어이없는 사태도 일어난다.>>


▲ ZZZ... 밤낮을 가리지 않고 꿈나라로....

 

7. 정령 유인
정령 유인이란 디버프가 걸리고 플레이어 주변에 정기의 망령이 소환된다. 레손은 이들을 흡수하여 체력을 회복한다. 이 망령들은 몬스터 계열로 공격이 가능하다.

<<어떤 상황에서 발동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레손은 이 스킬을 사용하여 자신의 체력을 회복시킨다. 망령은 느린 걸음으로 레손에게 가니 그 전에 최대한 많이 처치하여 체력 회복을 막아야 한다.>>


▲ 이젠 체력 회복도 한다... OTL

 

 

    마치며...

아주어고스와 군주 카자크를 장점을 합쳐 놓은 것 같은 레손은 새롭게 추가된 레이드 보스답게 기존의 필드 보스들보다 한 차원 높은 강력함을 보여주었다. 수 많은 플레이어들의 도전을 우습게 물리쳐버린 이 녹색용으로 인해 유저들에게 분함과 타오르는 정복욕에 휩싸이게 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 반대의 상황이 나오길 기대한다

몇몇 서버에서 1.80 패치로 추가된 녹색용을 잡았다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레손은 아직까지 잡혔다는 소식이 없다. 타락한 녹색용군단 중 가장 강력하다. 라고 소개된 만큼 다른 용들에 비해 강력하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이 기사에 소개된 정보로 레손을 쓰러트리기는 어렵겠지만, 좀 더 가능성이 있는 도전을 위해 거쳐야 할 부분임에는 틀림없다.

강력한 레이드 보스의 추가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달리는 유저들에게 기폭제가 된다. 또한 도전의 길이 아무리 어렵고 험난하더라도 그들의 열정에는 언젠가 정복되기 마련이다.

언제나 우리를 들뜨게 하는 승리의 환호성을 기다리며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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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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