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젯셋+세가GT 번들」 따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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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판매가 불가능한 ‘X박스 + 세가GT2002, 젯셋라디오 퓨처’의 번들패키지가 소프트웨어만 따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게이머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279,000원으로 유통되고 있는 ‘X박스 + 세가GT2002, 젯셋라디오 퓨처’의 번들패키지가 소프트웨어만 따로 용산 및 국제전자상가를 위주로 판매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번들패키지는 북미에서 출시된 버전과 같이 MS와 세중 측이 자체상품에 대한 메리트를 부여키 위해 소프트웨어를 분리하여 팔 수 없게끔 규정하고 4월 1일부터 유통을 시작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게이머들이 정식발매도 안된 제품을 번들 패키지로 판매하는 것에 대해 크게 항의를 해온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용산과 국제전자상가의 일부 매장에선 4월 4일경부터 이와 같은 번들 패키지를 4만원이라는 가격으로 버젓이 판매를 시작했다. 용산 등지에서 번들 패키지를 따로 판매해 온 것은 과거부터 공공연히 이루어진 일이지만 국내에 유통사가 있는 상황에서, 그것도 3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대량의 물품이 돌고 있다는 점은 이례적인 일로 분석되는 부분이다.

게이머들에게 번들 패키지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국내에 정식발매가 되지 않은 게임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본판 밀수입품의 물량 자체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점에서도 기인한다. 실제로 젯 셋 라디오 퓨처의 경우 번들 패키지 판매로 인해 국내 정식발매에 대한 가능성이 옅어지자 한 때 일본판 제품의 가격이 크게 상승한 적도 있었다. 번들패키지가 아닌 해외 물품을 그대로 구입할 경우 가격은 2배 이상으로 껑충 뛰어오르게 된다.

이상기류가 포착되는 부분은 아예 단골 게이머들이 매장에서 4~5개 이상의 번들패키지를 구입, 제품을 구할 수 없는 지방 게이머에게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거나 비디오게임 소매상으로 넘기는 기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용산의 한 관계자는 “특별히 번들 패키지를 따로 판매하는 것에 대해 단속을 받거나 한 적은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입소문이 퍼지면서 번들 패키지를 따로 요구하는 게이머가 많아 물량이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용산 등지에서는 판매부진으로 인한 재고문제 등을 이유로 들어 총판 측에 더 이상의 물량을 요구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개조(모드칩 추가)를 종용하는 등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X박스의 판매상황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메카 윤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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