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빠르면 7월부터 온라인게임에 대한 문화경영허가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힘으로써 중국에 진출한 국내 온라인게임에 대해 실질적인 규제를 강화할 방침을 내비쳤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7월부터 시행될 규제의 내용은 새로운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자치구인 성(城)단위로 1차 심사를 받은 뒤 중국 정부의 2차 심사를 받아야 해당 지역에서 서비스가 가능해 지며 이미 진출한 온라인게임에 대해서도 재심사를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국산 온라인게임은 미르의 전설 2, 뮤, 리니지, 라그나로크 등으로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중국정부는 이러한 한국 온라인게임의 중국시장 독점을 우려해 지난 몇 개월 전부터 규제를 강화할 뜻을 비쳐왔다.
이와 관련해 업계의 의견은 크게 2가지로 양분되고 있다. 이미 중국 업체와 조인트벤처 형식의 법인을 설립한 웹젠이나, 엔씨의 경우 실질적으로 중국법인으로 등록되어 있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러나 중국시장으로 진출을 예정했던 신규 온라인게임에 대해서는 보다 까다로운 규제로 인해 진출 자체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실질적으로 조인트벤처 형식의 중국 법인의 경우도 중국업체의 비중이 커져 국내업체의 발언권이 상당히 낮아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편 이번 중국의 문화경영허가제는 샨다를 비롯한 몇몇 중국업체의 주도하에 실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질적으로 이들 업체의 자국시장 점유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견해도 있다. 현재 중국자체 개발중인 온라인게임이 다수가 7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며 중국측 개발사들은 80%가 넘는 한국 온라인게임 점유율을 연말까지 4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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