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문위 측에서 먼저 제기된 게임문화재단의 기금 일부가 각 업체가 지정한 사회공헌활동에 투입되었다는 문제가 여가위 쪽에서도 이야기됐다. 발표에 따르면 게임문화재단의 전체 기금 107억 중 게임중독 예방, 치유를 목적으로 설립된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에 투입된 금액은 21억으로 전체의 20%가 되지 않는다.
6일, 국회에서 진행된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 게임문화재단 신현택 이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여가위 소속 김현숙 의원은 신 이사장에게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는 재단의 주요 사업 분야인데 107억 중 21억만 이에 쓰이고, 그 나머지는 업체가 지정한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됐다. 즉, 기부금의 상당 부분을 특정 업체 홍보에 사용하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2012년 1월 기부금 일부를 사무용품 구매에 사용한 레드덕이 대표 사례로 언급됐다.
이에 대해 신현택 이사장은 “기부금 약정서를 업계와 체결할 때 업체가 지정한 사업이 사용하도록 계약이 됐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게임업체가 지정하는 사업에 기부금을 투입하는 부분을 없도록 관련 서류를 증빙해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업체와도 합의된 부분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김현숙 의원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이 기금을 내고 있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며 현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라이엇 게임즈 오진호 대표에게 게임문화재단에 기부금을 납부 의사에 대해 물었다. 오진호 대표는 “얼마 전에 관련 문의를 받았으며 게임문화재단이 하는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기부금 납부에 대해 미국 본사의 승인을 받고 있는 중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해 기금이 2억밖에 남지 않는다는 부분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신현택 이사장은 “업계, 협회에 논의해 증액을 하거나 기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문화부에서도 중요성에 적극 공감해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성가족부 조윤선 장관 측에 게임 부작용 해소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여성부 산하의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게임문화재단의 업무연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김 의원의 질의에 조윤선 장관은 “현재 여성부에서 추진 중인 상설치유학교와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3개소의 치료대상자를 연계하는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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