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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파'와 '피파2' 공백, 네오위즈게임즈 연매출 3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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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위즈게임즈 201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자료제공: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게임즈는 11일,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3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4,429억 원, 영업이익 959억 원, 당기순이익 4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 1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03%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해외 매출이 2,931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했고, 국내 매출은 1,498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의 경우 '피파 온라인 2' 의 서비스 종료로 인해 전년 대비 43%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2013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68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 당기순이익 7억 원이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27%, 75%, 93%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 매출은 해외 330억 원, 국내 337억 원으로, 해외 매출의 경우 중국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조건 3개월치가 반영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4% 하락했다.

지난 한 해, 네오위즈게임즈는 국내에서 '아바(A.V.A)’, ‘슬러거’, ‘스페셜포스’ 등 기존 주요 타이틀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했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블레스’와 ‘프로젝트 블랙쉽’의 서비스 런칭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했다. 그러나 '피파 온라인 2' 서비스 종료와 '크로스파이어' 중국 재계약 등으로 인해 국내외 매출이 상당수 감소하기도 했다.

현재 '블레스' 는 오는 20일 첫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프로젝트 블랙쉽' 역시 연내 오픈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 게임 역시 자체개발, 투자, 소싱을 통해 올 한해 총 20여종을 선보일 예정으로, 그간 게임 출시를 통해 축적해온 게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과를 거두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 게임온에서는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 MMORPG ‘아키에이지’에 이어, 12월에는 액션RPG ‘크리티카’를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14년도에는 온라인게임 신작 ‘검은사막’, ‘로도스도전기’를 비롯 약 10여 종의 모바일게임도 준비 중으로 꾸준히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14년,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미 ‘아바(A.V.A)’가 대만에서 가레나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며 누적가입자 150만명, 동시접속자 2만명을 넘어섰으며, ‘블레스’, ‘프로젝트 블랙쉽’도 창유와 중국 계약을 체결했다. 슈팅게임 ‘디젤’ 역시 최근 북미 시장 진출하며 공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외에도 모바일 타이틀 역시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매출 성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2013년도는 네오위즈게임즈에 있어 내부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한 해였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안정화를 이루는 등 그 노력이 일정 수준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한다며, “2014년에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장을 견인해줄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미래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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