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부 이수명 과장
문화부는 지난 2002년부터 게임 국가 기술 자격 검정제를 실시하고, 그래픽 디지이너나 기획, 프로그래머 등 각 직종에 대한 자격증을 주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 자격증은 게임업체 취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문화부는 게임 국가기술자격 검정제를 개편해, 이 자격증이 실제 취업에도 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2월 14일, 서울역 KTX 1회의장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게임 국가기술자격 검정제 개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전했다. 우선 상반기에는 게임업계에서 어떠한 인재에 대한 수요가 있는가를 분석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이 연구에 따라 각 직무를 분석하고, 이에 맞춰 문제 출제기준을 정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문화부 이수명 과장은 “이 자격증을 보유하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그래픽, 프로그래밍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의 출제기준을 마련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연구 및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시험 문제를 기업들에게 보여주고, 업체들의 만족도를 알아보는 피드백을 거친다. 즉, 게임업계를 대상으로 게임 자격증 시험에 출제되는 문제의 완성도와 변별력을 확인하는 절차라 할 수 있다. 이수명 과장은 “이 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게임 관련 사업을 할 때 게임 국가기술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을 일정 비율 이상 채용한 업체를 우대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문화부가 게임 자격증 개선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는 자격증이 실제 게임업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 때문이다.이수명 과장은 “현재까지 약 4000명이 게임 자격증을 보유했지만, 실제 취업까지 연결된 사람은 많지 않다. 시험문제가 현재 게임업체의 상황과 동떨어져 있으며, 게임을 만드는데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게임사들의 요구에 따라 현실에 맞는 출제기준 및 문제를 마련하려 한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보완책과 수단을 활용해 게임 자격증이 무의미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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