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 때문에 차 보험은 필수? 이색 광고 화제

자동차보험과 게임을 접목시킨 기발한 광고가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해당 광고는 터키의 보험회사인 'Anadolu Sigorta' 가 제작한 것으로, 한 남성이 리포터와 자동차 보험에 관련된 인터뷰를 하며 시작된다. 남성은 자동차 보험에 대해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갑자기 '스트리트 파이터' 의 주인공인 '류' 가 등장해 남성의 자동차를 부수기 시작한다. 보험광고에 '스트리트 파이터' 의 보너스 스테이지인 '자동차 부수기' 맵을 끼워넣은 것이다.

영상에서 '류' 는 실제 게임에서의 모습으로 등장해 파동권과 용권선풍각, 승룡권 등의 기술로 자동차를 완파시킨다. 그 과정에서 '류' 의 움직임에 맞춰 부숴지는 실제 자동차와 마치 게임 배경처럼 똑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섬세하게 묘사된다. 영상 말미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2' 의 폰트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한 보상을 약속한다' 는 문구가 나오며 마무리된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일(목) 업로드 된 후 약 140만 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기발하다. 어떻게 보험 광고에 스트리트파이터를 끼워넣을 생각을 했을까", "터키에 최근 시위가 많이 일어나는데, 실제로 자동차가 저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나름 현실적이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