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 리뷰

[리뷰] 파워렉스 케이스의 뉴 페이스, 카이엔 300/350

/ 1
제목 없음

 

숱한 파워서플라이 브랜드 중에서 유일하게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파워렉스. 부담 없는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성능과 품질로 대표적인 파워서플라이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워 외에도 ‘카이엔(Cayenne)’ 브랜드로 다양한 PC 케이스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파워렉스 PC 케이스 카이엔 시리즈는 보급형인 300번대 모델과 중고급형 500번대로 나뉜다. 같은 ‘카이엔’ 브랜드 네임을 사용하지만 모델마다 각각 다른 개성이 있어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고르는 즐거움이 있다.

 

▲ 파워렉스 카이엔 300 USB 3.0(왼쪽)과 카이엔 350 USB 3.0(오른쪽)

 

그런 카이엔 브랜드에 새로운 식구가 늘었다. 보급형 라인업인 300번대 제품으로 깔끔한 디자인의 ‘카이엔 300’과 개성적인 디자인의 쿨링 케이스 ‘카이엔 350’이 그 주인공이다.

 

깔끔한 PC 구성에 안성맞춤, 파워렉스 카이엔 300 USB 3.0

 

2만원대 이하의 보급형 케이스로 선보인 파워렉스 카이엔 300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갖출 것은 모두 갖춘 튼실한 구성이 장점이다.

 

카이엔 300은 딱히 화려한 구조물이나 장식, 디자인 설계는 없지만 전면 베젤에 헤어라인 마감을 적용함으로써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복잡하고 날카로우면서 화려한 디자인보다 부드럽고 깔끔하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 보급형 케이스지만 USB 3.0을 빠짐없이 지원

 

저가 보급형 케이스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꼭 필요치 않은 기능이나 구성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카이엔 300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필요한 기능은 빠짐없이 모두 갖췄다.

 

특히 보급형 케이스에서 가장 먼저 빠지기 마련인 USB 3.0 포트를 지원하는 점이 눈에 띈다. 그것도 백패널 포트의 연장방식이 아닌, 메인보드 전용헤더용 커넥터를 제공함으로써 깔끔하게 전면 USB 3.0포트를 사용할 수 있다.

 

▲ 기본 80mm 팬에 측면에 추가로 팬을 장착해 쿨링 성능 향상이 가능

 

카이엔 300은 전통적이고 가장 널리 쓰이는 상단 파워 장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겉보기보다 넉넉한 내부 공간은 최대 30cm 이상 길이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도 충분히 장착할 수 있다. 기본 장착된 팬이 후면 80mm 팬 뿐이라 쿨링 능력이 다소 아쉽지만 측면 커버에 패널에 120mm 팬 2개나 140mm 팬 1개를 추가로 장착해 쿨링 능력을 보강할 수 있다.

 

▲ 전통적인 상단파워 방식에 넉넉한 내부 공간과 확장성을 제공

 

저장장치 확장성도 충분하다. 이제 필수화가 되고 있는 SSD용 2.5인치 베이 1개를 기본 제공하면서 3.5인치 HDD용 베이 2개를 추가로 제공, 성능과 용량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소한이긴 하지만 케이블 정리용 홀을 제공해 케이블 내부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부담 없는 가격에 심플하면서도 충실한 PC를 꾸미고 싶다면 카이엔 300 USB 3.0은 딱 안성맞춤인 케이스다.

 

 

개성적인 멋 뽐내는 보급형 쿨링 케이스, 파워렉스 카이엔 350

 

카이엔 300이 평범한 인터넷 및 업무용 PC에 어울리는 제품이라면 카이엔 350은 보다 고 사양의 CPU와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3D 온라인 게임을 많이 돌리는 게이밍 PC에 적합하도록 쿨링 성능이 강화된 제품이다.

 

▲ 비대칭 금속 메쉬 디자인에 LED 팬으로 튜닝 효과를 더했다.

 

우선 디자인부터 게이밍 PC에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외부의 찬 공기를 빨아들이는 금속 메쉬(mesh)는 좌우 비대칭으로 디자인되어 반대쪽의 빗살 무늬와 함께 보다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쉬 안쪽으로는 120mm의 LED 팬이 내장되어 공기 흡입과 동시에 튜닝 효과를 더해준다.

 

▲ 쓰기 좋게 상단에 배치된 전원 버튼과 입출력 포트

 

전원 버튼과 USB 포트, 헤드폰 및 마이크 단자 등은 케이스 상단에 밀집되어 케이스가 바닥에 놓인 상태에서도 쓰기 쉽도록 되어 있다. 메쉬가 적용되어 ODD(광학드라이브)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공기 흡입구 역할을 하는 ODD 커버는 필요할 때 원터치로 쉽게 분리할 수 있어 청소관리 및 조립 편의성을 높였다.

 

▲ 기본 장착된 SD/TF 카드 리더기에 원터치 분리가 가능한 ODD 베이 커버

 

특히 USB 3.0 포트를 포함해 총 3개의 USB 포트를 전면에서 제공해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 등 주변기기를 쓰기 편하며, 보급형답지 않게 SD/TF 멀티카드 리더기를 기본으로 제공해 SD/TF 카드를 많이 쓰는 디지털카메라나 캠코더, 스마트폰 및 태블릿 사용자들을 배려했다.

 

내부 구성도 쿨링 성능 강화에 맞춰 디자인되어 있다. 우선 후면에 빠르고 신속한 내부 공기 배출을 위한 120mm 팬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측면 커버에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2개의 120mm 팬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어 쿨링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

 

▲ 파워의 독립적인 냉각이 가능한 하단 파워 장착 구조

 

파워 장착 방식도 파워가 독립적으로 냉각되는 하단 장착 방식을 채택했다. 물론 파워로 먼지가 직접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먼지필터도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내부는 최대 360mm 길이의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최대 160mm 높이의 고성능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저장장치로는 최대 2개의 2.5인치 SSD와 5개의 3.5인치 HDD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다.

 

▲ 긴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대형 쿨러, 최대 7개의 드라이브 장착이 가능한 넉넉한 내부 공간

 

보드를 장착하는 내부 섀시는 다수의 케이블 정리 홀을 제공해 PC 내부의 번거로운 케이블들을 보이지 않게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해주며, 큼직한 CPU 쿨러용 홀로 고성능 쿨러도 보드 분리 없이 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2만원대 중반의 부담 없는 가격에 충실한 쿨링 성능과 조립 편의성, 넉넉한 확장성, 역동적인 디자인 등을 모두 겸비한 파워렉스 카이엔 350 USB 3.0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게이밍 PC를 꾸미기에 최고의 케이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rpch@it.co.kr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4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