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 드라마 '어쌔신즈 피스트' 예고편 공개

인기 대전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공식 웹 드라마 '스트리트 파이터: 어쌔신즈 피스트(Street Fighter : Assassin 's Fist)' 예고편 영상이 공개되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어쌔신즈 피스트' 는 지난 2012년 7월 '샌디애고 코믹콘 2012' 에서 최초 공개된 후 2013년 중 방영 예정이었으나, 제작 일정과 플랫폼 선택 문제로 2014년으로 연기되었다.

해당 작품은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이전 시대관을 다룬다. 옛부터 전해지는 고대 암살권 '풍림화산권' 의 마지막 계승자가 된 류와 켄의 어릴 적 모습부터 사춘기 시절까지의 성장 과정에 중점을 두며, 암살권에 숨겨진 악(惡)의 운명이 류와 켄에게 닥쳐오는 과정이 섬세하게 묘사된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 내에는 류와 켄의 사부인 고우켄, 그의 동생 고우키, 그리고 그 둘의 사부인 '그랜드마스터' 고우테츠 등이 등장한다. 비록 파동권과 같은 초월적 액션은 등장하지 않지만, 사실적인 무술 동작과 일본풍 분위기, 높은 재현도의 의상 및 배우들이 원작의 멋을 잘 살려내고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어쌔신즈 피스트' 의 감독은 지난 2010년 공개된 팬메이드 영상 '스트리트 파이터: 레거시' 를 제작한 헐리웃 배우 조이 앤사(Joey Ansah)가 맡았으며, 살의의 파동에 의해 스승과 친형을 살해하고 최종 보스로 군림하는 고우키 역도 함께 연기한다.

시리즈의 주인공인 류 역에는 '가면 라이더: 류우키' 의 마이크 모, 켄 역에는 해당 작품의 각본을 쓴 크리스찬 하워드, 둘의 스승인 고우켄 역은 '더 울버린' 에서 야시다 회장 역을 맡은 야마노우치 할이 연기한다. 코우켄과 고우키의 사부인 '그랜드마스터' 고우테츠 역은 '게이샤의 추억' 과 '47로닌', '쟈니 잉글리쉬 2' 등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 이가와 토고가 발탁되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어쌔신즈 피스트' 는 해외 영상 전문 매체 '머시니마(machinima)' 를 통해 2014년 초 전파를 탈 예정이며, 방영 횟수 등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