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PC, 비디오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크툴루 공포 신화의 끝 '드루겐'

/ 4

▲ '드루겐' 티저 영상 (출처: 유투브)

'롱기스트 저니', '드림폴 챕터스'의 개발사 레드 스레드 게임즈(Red Thread Games)가 VR기기 오큘러스를 지원하는 신작 호러 게임 '드루겐'을 발표했다. 

‘드루겐’은 1인칭 서바이벌 호러게임으로 1920년대 북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북구 신화와 크툴루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무대가 되는 노르웨이 서쪽 해안가는 산악지대로 둘러 싸인 장소로, 이로 인해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둡고 음습하며 싸늘한 느낌의 영상미를 한껏 보여준다. 

플레이어는 미국의 자연주의 사진작가이자 곤충/식물학자를 주인공으로 선택하여 그의 눈을 통해 노르웨이의 낭만적 민족주의로 가득한 여정을 체험하게 된다. 그는 마을 주민들이 모두 사라져 버린 무섭도록 조용하고 어두운 마을에서 그들을 사라지게 한 비밀을 찾아 모험을 하게 된다. 

'드루겐'은 노르웨이, 덴마크 등의 스칸디나비아 전통 문학과 북구 신화에 영감을 받은 타이틀이다. 게임 타이틀인 '드루겐' 역시 북구 신화에 등장하는 언데드 크리쳐 '드루그'(Drug)에서 따온 제목으로, 일반적인 귀신이나 영혼 등과 달리 언데드처럼 움직이는 시체를 의미한다. 

'드루겐'은 '롱기스트 저니' 시리즈의 개발자 랭거 토른키스트(Ranger Tørnquist)가 개발을 이끌고 있다. 그는 "크툴루 신화를 대표하는 공포 소설 작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와 도스토예프스키의 만남, 혹은 더 풀브라이트 컴퍼니의 어드벤처게임 ‘곤 홈’과 ‘암네시아’의 만남이라고 보면 된다"고 소개했다.

'드루겐'은 미학적인 영상미를 인정받아 노르웨이 필름 아카데미에서 144,000달러(한화 약 1억 6천만 원)를 지원받기도 했다.

'드루겐'은 PC와 XBOX ONE, PS4로 2015년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가상현실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 등 VR 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 '드루겐' 콘셉아트 (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