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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수치로 본 태블릿PC…최강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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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최용석 기자] 태블릿은 전반적으로 기능이 상향평준화 되가는 추세다. 하지만 가격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성능 자체에는 조금씩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다. 가격을 맞추려다 보면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성능에선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태블릿의 벤치마크 점수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경우 벤치마크 측정을 위해 ‘안투투’나 ‘쿼드런트’ 혹은 ‘CPU마크’ 등의 벤치마크 도구를 이용한다.

 

아래 데이터는 안드로이드 벤치마크 등 해외 사이트에서 발췌 정리한 것이며 아마존 사용자 평점은 2014년 4월 16일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TOP5는?

 

점수를 살펴본 아래 8가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탑재 태블릿은 해외에서 벤치마크 수치, 사용자 평판을 살펴볼 수 있는 제품이다.

 

먼저 CPU마크 테스트 수치를 기준으로 제품에 대한 순위를 매겨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이 1만 7301점으로 가장 점수가 높다. 다음은 삼성의 ‘갤럭시노트 프로 12.2’(SM-P900)이 1만 7050점으로 2위다.

 

▲ 삼성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3위는 ‘갤럭시탭 프로 8.4’(SM-T320)로 벤치마크 점수는 1만 6029점이다. 1위부터 3위까지 제품 중 상위 2개는 삼성이 만든 프로세서 ‘엑시노스 5420’을 쓴다. 3위 갤럭시탭 프로 8.4는 퀄컴이 만든 ‘스냅드래곤 800’을 채택했다.

 

계속해서 4위는 LG전자의 ‘G패드 8.3’로 점수는 1만 1913점, 5위는 구글 넥서스7 2세대(2013)로 점수는 9752점이다. 이들 상위 5개 제품 외에 나머지 제품은 모두 테스트에서 1만점 이하의 점수를 보였다.

 

▲ G패드 8.3 (사진=LG)

 

물론 한 가지 벤치마크 도구로 제품의 성능을 가늠할 수는 없다. 이번에는 태블릿 성능을 알아보는데 많이 이용되는 ‘기크벤치3’(geekbench3) 점수를 확인해 봤다.

 

기크벤치3 테스트 결과 CPU마크에선 3위를 기록했던 ‘갤럭시탭 프로 8.4’가 280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갤럭시노트 프로 12.2는 2595점,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은 2516점이었다.

 

넥서스7 2세대는 1849점을 나타냈고 CPU마크에서 4위를 기록했던 G패드 8.3은 1717점으로 5위였다. 조금씩 순위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CPU마크와 비교해 비슷한 점수 순위를 보였다.

 

이들 제품의 성능 분석 결과를 보면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프로세서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가 성능 면에서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미모패드 HD7의 경우에는 미디어텍, HP 슬레이트7 익스트림은 엔비디아 테그라4 프로세서를 얹었다.

 

모든 제품이 단 한가지 기준으로 좋고 나쁨을 판단하기 어렵듯, 태블릿도 성능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다. 때문에 제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아마존 구입자가 매긴 제품 평점을 정리해 봤다.

 

아마존 사용자 평점에서는 5점 만점에 4.7점을 기록한 HP 슬레이트7 익스트림이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으로 평가됐다. 그 다음은 갤럭시노트 프로 12.2가 4.4점이었고 나머지 제품은 모두 4점에서 4.2점 사이로 비슷했다.

 

 

제품명

CPU마크

아마존 사용자 평점

기크벤치3

LG전자 G패드 8.3

11,913

4.2

1,717

삼성 갤럭시노트 프로 12.2

17,050

4.4

2,595

삼성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

17,301

4.2

2,516

삼성 갤럭시탭 프로 8.4

16,029

4.1

2,807

구글 넥서스7 (2세대)

9,752

4.2

1,849

에이수스 미모패드 HD7

6,807

4.0

951

HP 슬레이트7 Extreme

3,586

4.7

1,040

화웨이 미디어패드 7 Vogue

8,220

X

1,094

 

 

윈도 태블릿 ‘눈길 끄는 인텔 베이트레일 프로세서’

 

윈도 태블릿 계열에선 5개 제품을 골라 벤치마크 수치와 평점을 비교해봤다.

 

보통 윈도 태블릿을 테스트한다면 여러가지 벤치마크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웹 브라우징 성능이라면 ‘웹 엑스퍼트’, 저장장치는 ‘크리스털디스크마크’, ‘AS SSD 벤치마크’, 전체 성능은 ‘PC마크’를 주로 사용한다. 윈도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태블릿과의 상대적인 평가를 위해 기크벤치와 PC마크7, 아마존 평점을 비교해 보기로 했다.

 

테스트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낸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2’다. 이 제품은 노트북에 쓰이는 인텔 4세대 i5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프로세서 자체가 울트라북을 위해 탄생된 것이라 성능에서는 다른 제품을 압도한다.

 

서피스 프로2의 PC마크7 점수는 4918점이다. 기크벤치는 5138점이었다. 어찌 보면 공정하지 못한 대결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성능 자체는 그렇다.

 

▲ MS 서피스 프로2 (사진=MS)

 

2위는 에이서의 아이코니아 W4다. 이 제품은 인텔 아톰 Z3740 1.33GHz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8인치 태블릿이다. PC마크7에서는 2499점, 기크벤치는 2630점을 기록했다.

 

레노버 믹스2와 에이수스 비보탭 노트8은 비슷한 결과를 보인다. 믹스2는 PC마크7에서 2384점, 기크벤치 2608점이었다. 에이수스 비보탭 노트8은 PC마크7에서 2252점, 기크벤치 2608점을 기록했다. 두 제품인 인텔의 아톰 Z3740 1.33GHz 프로세서를 채택해 성능이 비슷할 수밖에 없다.

 

▲ 비보탭 노트8 (사진=에이수스)

 

마지막으로 HP 엘리트패드 900은 PC마크7에서 1225점, 기크벤치는 1253점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에는 아톰 Z2760 1.8GHz이 들어갔다. 서피스 프로2를 제외하고 상위권 점수를 기록한 8인치 태블릿은 모두 베이트레일 기반 프로세서지만 HP 엘리트패드 900에는 베이트레일 프로세서 보다 앞서 나왔던 클로버트레일 기반 프로세서다.

 

HP 엘리트패드 900을 희생양(?)으로 삼은 이유는 베이트레일과 여전히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클로버트레일의 성능 차이를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수치를 보면 알 수 있듯 벤치마크 수치에서 2배 정도 차이가 난다.

 

인텔은 베이트레일을 내놓으면서 기존 클로버트레일보다 CPU 성능은 2배, 그래픽 성능은 3배 가량 차이가 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결과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그래픽 성능을 체크한다면 인텔이 밝힌 그대로의 결과가 도출되었을 것이다.

 

소비자 평점의 경우, 에이수스 비보탭 노트 8 같은 제품이 5점 만점에 4.5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다른 8인치 경쟁 모델과 달리 스타일러스펜을 함께 제공한다는 이점이 있다.

 

제품명

아마존 사용자 평점

PC마크7

기크벤치

에이수스 비보탭 노트8

4.5

2,252

2,608

MS 서피스 프로2

4.1

4,918

5,138

레노버 믹스2

3.8

2,384

2,608

HP 엘리트패드 900

4.2

1,225

1,253

에이서 아이코니아 W4

4.1

2,499

2,630

 

최용석 기자 rpch@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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