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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하나로 오래! 스카이디지탈 NMOUSE W시리즈 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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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최용석 기자] 무선 마우스는 거추장스러운 케이블이 없고 부피도 작은 편이어서 노트북을 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물론 데스크톱 PC에서도 무선 마우스를 쓰는 사람은 적지 않다. 마찬가지로 ‘선이 없는 자유로움’ 때문에 쓰는 사람도 있지만, HTPC처럼 거실 등지에서 쓰는 경우 거리 제한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무선 마우스가 유리하다.

 

다만 편리한 무선 마우스도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아무것도 못하는 먹통장치로 돌변한다. 먹통이 된 마우스로 인해 고생한 경험이 있는 이들 중에는 무선 마우스를 쉽게 믿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게이머들이 유선 마우스를 많이 쓰는데, 이는 ‘배터리 소진=조작 불능=패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 스카이디지탈 NMOUSE W 시리즈 4종

 

스카이디지탈 ‘NMOUSE W 시리즈’는 배터리 하나로 무려 최장 2년까지 쓸 수 있어 평소 짧은 배터리 수명으로 인해 무선 마우스를 꺼려했던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특징이 서로 다른 4가지 모델로 선보임으로써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기본에 충실한 무선 마우스, 스카이디지탈 NMOUSE W3 애슬론C

 

▲ 스카이디지탈 NMOUSE W3 애슬론C

 

NMOUSE W3 애슬론C는 NMOUSE W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심플하고 기본적인 제품이다. 아담한 사이즈로 남성은 물론 여성이나 어린 학생이 쓰기에도 적당하며, 휴대도 편하다. 좌우 대칭형 디자인이라 왼손잡이 사용자도 바로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1개의 AA 배터리로 작동하며, 바닥에는 전원 스위치와 무선 리시버 수납 공간이 있다.

 

모든 NMOUSE W 시리즈의 공통적인 특징은 1개의 AA 배터리 하나로 최장 2년의 사용시간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물론 사용 환경에 따라 실제 사용시간은 차이가 있겠지만 절반만 하더라도 1년, 1/3만 하더라도 8개월이라는 매우 긴 사용시간을 제공하는 셈이니 어지간해선 배터리 잔량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바닥에는 전원 스위치가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소모전력을 0으로 만들 수 있으며, 휴대시 무선 리시버를 수납하기 위한 수납공간이 달려있다. 무선 리시버 자체는 작은 크기로 노트북의 USB 포트에 장착한 채로 휴대할 수 있을 정도다.

 

▲ 2.4GHz 무선 리시버는 작은 크기로 노트북에 장착한 채로 이동할 수 있다.

 

광센서는 1000DPI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기본’ 모델이다 보니 추가 기능도 없는 마우스의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다. 가격도 NMOUSE W 시리즈 중에서 가장 저렴하다.

 

 

조용한 독서실이나 도서관에 안성맞춤, NMOUSE W3 애슬론S

 

NMOUSE W3 애슬론S는 기본적으로 애슬론C 모델과 기능이나 외형은 동일하지만 저소음 버튼 스위치를 채택해 사용 시 매우 조용한 것이 특징이다.

 

▲ 버튼을 누를 때 클릭음이 거의 없는 NMOUSE W3 애슬론S

 

일반 마우스들이 버튼이나 휠을 클릭하면 ‘딸깍’ 또는 ‘찰칵’ 하는 클릭음이 발생하는데 비해 NMOUSE W3 애슬론S는 버튼을 클릭하는 느낌만 날 뿐 소리는 거의 없다. 특히 소음을 줄이면서 일반 마우스의 클릭 느낌은 최대한 살려놓아 사용시 어색함이 전혀 없는 것도 장점이다. 휠 버튼 역시 같은 스위치를 써서 조용하게 클릭된다.

 

덕분에 학교 도서관이나 독서실 등에서 노트북을 많이 쓸 때 안성맞춤인 마우스다. 조용한 환경에서는 마우스의 사소한 클릭음마저 크게 느껴지고, 주위 사람들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조용한 W3 애슬론S는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 밤중에 몰래 PC를 쓸 때도 최고(?)의 마우스다.

 

 

DPI 조절 가능한 무선 마우스, NMOUSE W5 롱런

 

▲ NMOUSE W5 롱런

 

NMOUSE W5 롱런은 무선 마우스의 기본적인 기능에 DPI 조절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다. W3 애슬론 모델에 비해 좀 더 컴팩트한 크기를 제공하며, 마찬가지로 좌우 대칭형 디자인으로 왼손 오른손을 가리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 파란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것도 차이점이다.

 

▲ 전원 버튼을 겸한 DPI 조절 버튼

 

핵심인 DPI 조절은 마우스 하단의 빨간색 조절 버튼을 이용해 즉시 변경이 가능하다. 기본인1000DPI에서 순차적으로 1500DPI, 2000DPI 등 3단계로 DPI를 선택할 수 있다. 좀 더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게임이나 고해상도 대형 모니터에서 DPI 조절 기능은 빛을 발한다.

 

▲ 상단 커버를 열면 드러나는 배터리와 리시버 수납부

 

DPI 조절 버튼은 전원 버튼도 겸하고 있어 꾹 누르고 있으면 전원이 꺼진다. 다만 DPI 조절버튼이 하단에 위치해 마우스 사용 중 실시간으로 변경하기 어렵다. 색상도 한 가지밖에 없는 것도 아쉽다. W3 애슬론 모델과 달리 배터리 장착부와 리시버 수납부는 마우스 상단 커버를 벗겨내면 드러나며, 배터리는 1개의 AA 배터리만 사용한다.

 

 

인터넷 검색도 더욱 편하게! NMOUSE W7 마라톤

 

▲ NMOUSE W7 마라톤

 

NMOUSE W7 마라톤은 DPI 변경 기능이 추가된 ‘W5 롱런’ 모델에 편리한 인터넷 검색을 위한 앞페이지/뒤페이지 이동 버튼이 추가로 갖췄다. ‘저소음’을 제외하고 NMOUSE W 시리즈 마우스들의 핵심 기능을 모두 갖춘 ‘풀버전’ 모델인 셈이다.

 

▲ 간편한 인터넷 검색을 위한 앞/뒤페이지 이동 버튼을 제공

 

색상은 W5 롱런 제품과 대비되는 레드 컬러를 채택했으며, 좌우 대칭인 점은 같지만 디자인과 그립감은 약간 다르다. 인터넷 검색용 앞/뒤페이지 버튼은 왼쪽 측면에 위치하고 있다. 전원 스위치는 W3 애슬론과 같은 스위치 방식이며, 배터리 및 리시버 수납부는 W5 롱런과 마찬가지로 상단 커버를 벗기면 드러난다.

 

▲ 상단에 위치해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는 DPI 조절버튼

 

다만 DPI 조절 버튼이 마우스 상단에 따로 있어 사용하면서 DPI 변경이 가능한 것이 W5 롱런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선택할 수 있는 DPI는 W5 롱런과 동일하게 1000DPI, 1500DPI, 2000DPI의 3단계다.

 

사실 NMOUSE W시리즈 이전에도 최장 2년 이상의 사용시간을 제공하는 마우스가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런 제품들은 대개 AA 배터리 2개를 쓰는 제품들이었다. 1개만 쓰는 제품들도 가장 길다는 제품이 1년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최장 2년의 사용시간은 차별화된 장점임에 틀림없다. 배터리를 1개만 쓰는 덕에 가벼워진 무게도 휴대성을 높이는데 한 몫한다.

 

 

가볍고, 오래 쓰고, 환경에 따라 모델 선택이 가능한 스카이디지탈 NMOUSE W시리즈 4종은 1만원대 전후의 착한 가격으로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까지 갖췄다. 기존 무선 마우스의 짧은 사용 시간이 부담됐던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당당히 추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제품인 셈이다.

 

최용석 기자 rpch@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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