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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0억 투자, 번지의 차기작 '데스티니' 올해 7월 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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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지의 차기작, '데스티니'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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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시리즈를 낳은 번지스튜디오의 차기작 '데스티니'가 올해 7월 베타테스트에 돌입한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5월 6일(북미 현지 기준), 2014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데스티니'의 베타 테스트를 올해 7월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액티비전의 바비 코틱 대표는 '데스티니'를 "전통적인 슈팅에 자신의 캐릭터로 실시간 온라인 세계를 탐험하는 롤플레잉을 결합한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바비 코틱 대표의 말대로 '데스티니'는 기존 FPS에 다른 유저와의 멀티플레이를 통한 방대한 미션을 수행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번지의 발표에 따르면 '데스티니'의 스토리는 실제 시간으로 10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유저는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이야기를 꾸준히 경험하게 된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는 특정 거점 시설인 '타워'에 모이며, 이 곳에서 길드를 만들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소통할 수 있다.

'데스티니'는 외계세력의 공격으로 괴멸한 인류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싸우는 '가디언' 역을 맡는다. 플레이어의 일차적인 목표는 지구 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거점 '트레블러'를 지키는 것이다. 게임 클래스는 '타이탄', '워록', '헌터', '밴가드' 이렇게 4종으로 나뉜다. 이들은 총기와 탈것은 물론, 다양한 특수능력을 활용해 적을 상대한다.

액티비전의 바비 코틱 대표는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데스티니'에 5억 달러, 한화로 약 510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제작비와 마케팅비, 인프라 지원, 로열티, 기타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게임 하나에 이 정도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은 업계에서도 유일무이하다. 역대 가장 많은 개발비가 투자된 게임으로 알려진 'GTA 5'에는 개발비와 마케팅을 합쳐 2억 6500만 달러가 들었다.

즉, '데스티니'에는 'GTA 5'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자본이 투자된 셈이다. 60달러짜리 게임 하나에 통상 1억 5000만 달러에서 1억 6000만 달러를 투자해온 액티비전의 기존 행보와 비교해도 굉장히 큰 액수라 할 수 있다.

액티비전은 '데스티니'를 '콜 오브 듀티'에 이어 자사의 대표 블록버스터 시리즈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액티비전의 대변인은 로이터를 통해 "번지의 어마어마한 계획은 10년에 걸쳐 마련되어 있다. 창조적인 콘텐츠와 규모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며, 이는 모두 번지의 비전을 토대로 한다"라며 "탄탄한 기반 인프라는 향후 제작비 절감을 위한 선행적인 지출이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GTA 5'는 출시 3일 만에 매출 8억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과연 '데스티니'가 'GTA 5'를 능가하는 흥행을 기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스티니'는 9월 9일, PS3와 Xbox360, PS4와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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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2014. 10. 16
플랫폼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번지스튜디오
게임소개
'데스티니'는 외계인의 공격으로 괴멸에 이른 수백 년 후 우주에 재도전하는 인류의 발걸음을 다룬 SF MMOFPS 게임이다. 실제 시간으로 10년에 걸쳐 진행되는 '데스티니'에서 플레이어는 지구에 거주하는 군인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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