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미디어잇 리뷰어 오프라인 간담회가 지난 4월 17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에서 '새로운 바람 일으킬 차세대 윈도 태블릿'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학생, 직장인, IT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미디어잇 리뷰어들은 최근 이슈 제품인 8인치급 윈도 태블릿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피력했다. 미디어잇 리뷰어들의 허심탄회한 생각과 의견을 담은 사용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이정민 1기 미디어잇 리뷰어
지난 4월 17일 미디어잇 리뷰어 발대식 및 첫 간담회가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스퀘어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되었다. 리뷰어들간의 간단한 자기 소개를 마치고, 이날 체험할 MS사의 태블릿 제품들을 위해 도움을 주실 분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 이정민 1기 미디어잇 리뷰어
IT기기에 이렇다 할 사전지식이 없었기에 우리가 체험할 예정이었던 윈도8.1 OS 태블릿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그러나 다양한 종류의 태블릿 사양은 한눈에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다. 일단 체험해보고 다시 사양을 체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IT 기기의 모든 기능을 알고 사용하면 좋겠지만, 사용해야 하는 기능이라면 본능적으로 찾아쓰기 마련이라는 나름의 철학을 바탕으로 나는 ‘레노버 믹스2’와 ‘씽크패드8’ 두 제품을 중심으로 체험해 보았다.
▲ 레노버 믹스2
평소 스마트폰을 쓰고 있고, 이전에 쓰던 노트북에는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는 기능이 있어서 윈도 운영체제의 태블릿 제품을 쓰는데 특별히 이질감은 없었다.
다만 태블릿 제품 자체의 휴대성과 용도를 두고 ‘태블릿이 필요할 때가 언제인가’라는 의문을 갖고 있었기에 되도록 실생활과 접목될 수 있는 앱과 시각적으로 활용하는 기본 앱 중 게임과 카메라를 중심으로 장단점을 찾아나갔다.
가장 오랜 시간 체험한 레노버 믹스2를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내 앞에는 믹스2 외에도 두 대의 태블릿이 있었고, 그들과 비교해서 외형만 보면 믹스2가 특별히 세련되었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다. 적어도 외관상 평범한 믹스2 태블릿은 큰 스마트폰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터치펜을 태블릿 한쪽에 꽂을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었다.
외형적인 디자인을 보고 난 뒤 MS 관계자의 짧고 재미있었던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뒤 제품을 실제 사용해 볼 수 있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나니 익숙한 윈도8.1의 시작메뉴가 나왔다.
일단 태블릿에 적응할 겸 시작 메뉴를 다뤄보기로 했다. 앱들의 크기를 바꾸어 새롭게 정리해보기도 하고, 정렬 방식도 바꾸어 보았다. 이 같은 작업은 상하좌우 드래그를 통해 쉽게 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카메라를 사용해 보았다. 화질은 생각만큼 좋지 않았다. 원드라이브 이외의 다른 앱들 간의 공유를 해 보려 했으나 나의 조작 미숙 때문인지 성공하지 못했다.
그 외에는 인터넷과 게임 앱 등을 사용해 봤다.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때와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조금 더 큰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품을 써보면서 느꼈던 이러한 생각은 체험 뒤에 진행된 토론회에서 솔직하게 밝혔다. 태블릿이라는 제품이 앞으로 계속 사랑받기 위해서는 그만한 크기와 휴대성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이유가 필요할 것 같고, 전문적인 세분화를 지향하는 쪽으로 변화시키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내용을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분들과 토론해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이번 리뷰어 간담회의 체험은 특별했고, 평소 큰 관심이 없었던 태블릿과 어렵기만 했던 IT용어에 조금이나마 익숙해진 계기가 되었다.
※ 리뷰어들의 원고는 미디어잇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 / 정희진 1기 미디어잇 리뷰어
정리 / 최용석 기자 rpch@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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