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 고품질 실사 드라마, 5월 23일 방영 결정

인기 대전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실사 웹 드라마 '스트리트 파이터: 어쌔신즈 피스트(Street Fighter : Assassin 's Fist)'의 방영일이 오는 5월 23일로 확정되었다.

방영일 공개를 기념해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주인공 류와 켄, 그의 사부인 고우켄과 사숙인 고우키 등의 모습이 등장한다. 깊은 산골에서 수련에 힘쓰는 모습에서부터, 암살권에 숨겨진 살의의 파동에 빠져 고우켄을 죽이는 고우키, 살의의 파동에 물들어가는 류와 그를 막으려는 켄의 모습 등이 선명하게 비춰진다.

특히 일전에 공개된 티저 영상과는 달리, 이번 공식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의 대표 기술인 파동권, 용권선풍각, 승룡권 등의 초인 액션이 고품질 CG와 무술 동작을 통해 실감나게 그려져 있으며, 류와 켄의 성장에 따른 외모 변화, 긴 머리를 동여묶고 보랏빛 기(氣)를 발산하며 원작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하는 고우키의 모습 등도 비춰진다.

'스트리트 파이터: 어쌔신즈 피스트' 는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이전 시대관을 다루는 웹 드라마로, 캡콤 측의 공식 라이선스를 받고 혼다 사의 후원 하에 제작 중이다. 지난 2012년 7월 '샌디애고 코믹콘 2012' 에서 최초 공개된 후 2013년 중 방영 예정이었으나, 제작 일정과 방영 플랫폼 선택 문제로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어쌔신즈 피스트' 의 감독은 지난 2010년 공개된 팬메이드 영상 '스트리트 파이터: 레거시' 를 제작한 헐리웃 배우 조이 앤사(Joey Ansah)가 맡았으며, 살의의 파동에 의해 스승과 친형을 살해하고 최종 보스로 군림하는 고우키 역도 함께 연기한다.

시리즈의 주인공인 류 역에는 '가면 라이더: 류우키' 의 마이크 모, 켄 역에는 해당 작품의 각본을 쓴 크리스찬 하워드, 둘의 스승인 고우켄 역은 '더 울버린' 에서 야시다 회장 역을 맡은 야마노우치 할이 연기한다. 코우켄과 고우키의 사부인 '그랜드마스터' 고우테츠 역은 '게이샤의 추억' 과 '47로닌', '쟈니 잉글리쉬 2' 등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 이가와 토고가 발탁되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어쌔신즈 피스트' 는 해외 영상 전문 매체 '머시니마(machinima)' 를 통해 오는 5월 23일 첫 전파를 탈 예정이며, 총 12회에 걸쳐 방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