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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과학자 발굴 ‘인텔 ISEF 2014"서 한국 4개팀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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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노동균 기자] 인텔과 미국과학대중협회(SSP)가 후원하는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2014’에서 한국 학생들로 구성된 4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인텔 ISEF에는 7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개최된 435개 연계 대회를 통해 선발된1700명 이상의 어린 과학자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의 프로젝트는 특정 과학 분야의 박사학위나 6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1200명 이상의 심사위원단의 현장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이 중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제동일, 이지나 학생은 미생물학 분야에서 ‘하수처리장에서 분리한 박체리아에 의한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프로젝트로 세계경제포험 미래 과학자상과 5000달러의 상금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퍼스트 생명과학상과 2000달러 상금, 미생물학 부문 2등 상과 1750달러 상금도 수상했다.

 

또한 대구과학고등학교의 송영운 학생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실시간 기상 관측 시스템의 구현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엔지니어링 부문 3위와 1000달러 상금을, 한국과학영재고등학교의 이형근, 윤상진 학생은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을 위한 근 경직도 측정 장비 개발’을 주제로 엔지니어링 부문 4위와 500달러 상금을 수상했다. 경기고등학교 이찬 학생도 ‘간섭하고 역주행하는 파도로 에너지를 만들자’를 주제로 에너지&교통 부문 4위와 1500달러 상금을 수상했다.

 

▲인텔 ISEF 2014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학생들(사진= 인텔코리아)

 

최종 우승의 영광은 유방암과 관련된 유전자 변형을 연구하는 기계 학습 소프트웨어 툴을 개발한 보스턴 출신의 15세 소년 네이슨 한(Nathan Han)에게 돌아갔다. 이 학생은 공개 데이터베이스 내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을 유발하는 변형과 그렇지 않은 변형의 차이를 소프트웨어에 학습시키기 위한 BRCA1 종양 억제 유전자의 다중 변형 유전자의 상세 특성을 연구했다.

 

그의 소프트웨어 툴은 81%의 정확도를 보여, 보다 정확한 BRCA1 유전자 변형과 관련된 암 징후 식별에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네이슨 한은 이 연구를 통해 인텔의 공동 창업자이자 펠로우 과학자의 이름을 딴 최종 우승 고든 무어상 및 7만5000 달러의 상금을 수상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세계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이끌며 지구의 당면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보다 많은 과학자와, 기술자, 기업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인텔은 청소년이 혁신의 핵심이라는 믿음으로, 올해 인텔 ISEF 수상자들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창의력의 기반인 과학과 기술, 엔지니어링 및 수학에 관심을 갖도록 영감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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