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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빌 로퍼, 한빛소프트와 한식구 되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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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개리엇에 이어 빌 로퍼도 한국 온라인게임 퍼블리셔의 식구가 된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전 블리자드의 부사장 빌 로퍼가 속해있는 플래그쉽스튜디오와 극비리에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그쉽스튜디오는 전 블리자드의 핵심멤버였던 빌 로퍼와 데이빗 브레빅, 에릭 쉐퍼, 맥스 쉐퍼가 블리자드를 떠나 설립했던 신생 게임개발사이다. 한동안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게임의 퍼블리셔를 찾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던 플래그십스튜디오는 결국 한국의 한빛소프트를 퍼블리셔로 맞게 되었다.

한빛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아직 공시전이라 무어라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깜짝 놀랄만한 뉴스가 있을 것”이고 말해 플래그십스튜디오 개발작의 퍼블리싱을 하게 되는 것을 인정했다.

한빛소프트는 오는 7일 공식기자간담회를 통해 플래그십스튜디오와의 제휴를 공식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소프트는 플래그십스튜디오의 첫번째 개발작의 퍼블리싱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한빛소프트와 플래그십스튜디오의 제휴 배경에는 양사의 이해가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 가능했다.

한빛소프트는 2~3년 전부터 패키지 위주의 게임사업부분을 꾸준히 줄이고 온라인게임 전문 퍼블리셔로서의 행보를 해왔다.

국내 최고 패키지게임 유통사에서 국내 최고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 변신한다는 것이 한빛의 목표. 이미 MMORPG에서 캐주얼게임까지 십여가지의 온라인게임을 퍼블리싱하거나 준비중이다.

전세계적으로 널리 얼굴이 알려진 빌 로퍼를 영입해 세계시장에서 한빛소프트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것이 한빛소프트의 전략이다. 또 블리자드 시절부터 빌 로퍼와의 개인적인 친분관계도 영향을 미쳤다.

플래그십스튜디오는 한빛과 제휴를 맺기 전 이미 웹젠과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퍼블리셔들과 접촉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으나 결국 가장 공격적으로 제휴 의사를 타진해 온 한빛소프트와 계약을 맺었다.

플래그십스튜디오가 한국의 퍼블리셔와 계약을 맺은 데에는 최근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퍼블리셔들이 온라인게임에 대한 시큰둥한 반응도 요인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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