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있는 9시리즈 메인보드, ASUS Z97 MAXIMUS VII RANGER STCOM

인텔이 하스웰-리프레시(Haswell-Refresh)를 출시하면서 메인보드 시장도 다시 경쟁 구도로 돌입하기 시작했다. 하스웰-리프레시와 호흡을 맞추는 Z97 칩셋의 등장 때문이다. 이 메인보드 칩셋은 기존 하스웰과 호환도 가능하지만 새로 적용된 기술과 인터페이스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이 메인보드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출시된 메인보드의 성향을 살펴보면, 대부분 라인업의 증대와 함께 중급형 제품군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의 대부분의 메인보드 제조사가 라인업을 확대하거나 더 세분화해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에 Z97을 선택할 소비자 역시 고민을 안을 수 밖에 없게 됐다.

그 중에서도 눈여겨봐야 할 것은 바로 20만 원대 게이밍 라인업. 거의 모든 메인보드 브랜드가 이 가격대 시장에 사활을 걸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정성을 쏟고 있으며, 많은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칩셋 차체의 등급도 무시할 수 없지만 과열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여느 때와 다름을 체감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메인보드 브랜드는 에이수스(ASUS). 과거 일반 라인업과 함께 상위 제품군인 ROG(Republic Of Gamers), 터프(TUF) 라인업을 운용하고 있었고 성격도 제각각이었다. 그러나 최근 모든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급형 브랜드도 최대한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도록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막시무스(Maximus)VII 레인저(Ranger)도 20만 원대 초반인 입문형 게이밍 메인보드로 전략적 측면에서 그 역할이 막중하다.

ROG의 느낌 고스란히 묻어 있는 레이아웃

ASUS 막시무스VII 레인저의 레이아웃 자체는 일반 Z97 메인보드와 큰 차이는 없지만 ROG(Republic Of Gamers)의 라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특유의 블랙/레드 라인을 잘 조합했다. 때문에 단단하면서도 강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해준다. ROG 패밀리 라인 중 보급형에 속하기 때문에 그 동안 ROG 라인업을 쓰고 싶었지만 높은 가격 장벽으로 부담을 느꼈던 소비자가 접근하기에 좋을 것으로 보인다.

▲ ROG 특유의 색채가 느껴지는 막시무스VII 레인저의 레이아웃

프로세서 소켓은 LGA 1150 기반으로 현재 주력 판매 중인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하스웰)와 기타 펜티엄-듀얼코어, 셀러론 등과도 호환한다. 또한 최근 등장한 하스웰 리프레시(Haswell Refresh)를 장착하면 CPU 및 Z97 칩셋 본연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하스웰 리프레시는 먼저 선보인 제품들과 달리 클럭이 소폭 상승했고 일부 기능이 추가 및 개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8-페이즈 전원부. DIGI+ III로 세밀하고 정확하게 전원 공급 및 제어가 이뤄진다.

소켓 주변에 자리잡은 전원부는 총 8-페이즈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이 전원부를 Digi+ III 익스트림 엔진(Extreme Engine)으로 제어하게 된다. 풀 디지털 방식으로 CPU와 메모리에 전원부를 제공할 수 있고 사용자는 이를 세밀하게 제어도 가능하다.

전원부 구성 자체는 이번에 와서 크게 바뀌었다. 큐빅초크만 봐도 달라진 모습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데, 기존에 쓰던 알로이 초크가 육면체 방식에서 상단이 요철화 되어 있다. 이는 공기에 더 많이 노출시키기 위함인데, 발열을 억제해 성능과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이점이 있다. 최근 메인보드 전원부는 전력 제어 뿐만 아니라, 주변부 열까지 억제해야 하기에 이런 부분의 적용은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모스펫(MOSFET)과 캐패시터도 변경이 이뤄졌다. ASUS는 파워블록 모스펫인 NexFET을 적용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자료를 살펴보면 NexFET은 일반 업계 표준에 비해 높은 효율과 낮은 저항 값을 갖고 있다. 전력 손실도 적어서 프로세서와 기타 부품에 안정적이고 풍부한 전원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NexFET 적용으로 높은 효율과 낮은 전력 손실을 기대할 수 있다. (자료-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솔리드 캐패시터도 저항과 발열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뤄졌다. 10K 블랙 메탈릭 캐패시터를 통해 수명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성능과 수명을 늘린 고급 부품을 전원부에 집중하게 되면서 막시무스VII 레인저는 오버클럭이나 장시간 신뢰성 측면에서 타 제품대비 차별화를 이뤄냈다 평가할 수 있겠다.

▲ 4개의 DDR3 슬롯. 최대 32GB와 3,200MHz(O.C) 메모리까지 알아챈다.

메모리 슬롯은 총 4개가 있다. 총 32GB 용량까지 인식할 수 있고 듀얼채널 메모리를 지원한다.  블랙/레드 두 색상으로 슬롯을 구분해 혼동 없이 쉽게 듀얼채널 메모리 구성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4GB 모율을 풀뱅크 구성하면 16GB, 8GB 모듈로 구성하면 32GB가 되는데, 사용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하자.

클럭은 기본 1,600MHz까지 지원하게 되고 오버클럭 모드를 통해 최대 3,200MHz 이상을 쓸 수 있다. 고성능 메모리가 2,133MHz~2,400MHz까지 제공되므로 이를 활용하면 성능 향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XMP)도 지원한다.

▲ 확장 슬롯의 구성은 최신 흐름을 잘 따른다.

확장 슬롯은 총 6개가 제공된다. 그 중 3개는 PCI-Express x16 규격이고 나머지 3개는 PCI-Express x1 규격이다. 과거 PCI 방식의 슬롯을 아직 활용하는 소비자에게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큰 아쉬움 없는 구성이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에는 PCI 슬롯 방식의 확장카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니 활용 여부는 개인의 몫으로 남기겠다.

기본적인 PCI-Express 3.0 x16 규격의 슬롯은 붉은색으로 표시해 두었다. 총 2개인데, 여기서 싱글 또는 듀얼 방식으로 그래픽카드를 연결하면 된다. 1개의 그래픽카드를 쓰면 x16, 두 개의 그래픽카드를 연결하면 x8+x8 방식으로 작동한다.

세 번째 PCI-Express x16 슬롯은 2.0 규격이고 x4 모드로 작동한다. 그리고 이 슬롯은 PCI-E x1 한 개 슬롯과 이번에 추가된 M.2 슬롯과 레인을 공유한다.

▲ 새롭게 추가된 M.2 슬롯. 2260/2280 규격의 장치와 호환한다.

눈에 띄는 장치 하나는 바로 M.2 슬롯. 최근 Z97 메인보드에 옵션으로 추가되는 장치인 이 슬롯은 PCI-E 레인을 써 SATA 대역폭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한다. 최근 여기에 장착할 수 있는 SSD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 총 6개의 SATA 6Gbps 단자. SATA-Express는 제공되지 않는다.

저장장치 연결을 위해 총 6개의 SATA 포트가 제공된다. 인터페이스는 6Gbps에 대응하고 있으며, 별도의 칩 제공 없이 인텔 Z97 칩이 지원하는 수를 모두 쓰게 된다. 더 많은 수의 포트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무난한 구성. 더 많은 포트를 연결하는 환경이라면 상위 제품의 선택을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부 Z97 메인보드에는 이 SATA 포트에 성능을 높이는 SATA-Express 단자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제품에는 해당 단자가 없이 순수하게 SATA 6Gbps 장치를 연결하면 된다. 아무래도 해당 단자를 쓰는 장치가 아직 없다는 것과 가격 상승 요인도 있으므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 다양한 확장/출력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후면 패널부.

후면 패널부를 살펴보면 다양한 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눈에 띈다. PS/2 키보드와 마우스 혼용 단자가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 기본적으로 USB 2.0 단자 2개와 USB 3.0 단자 4개를 제공 총 6개의 USB 단자로 범용 확장성은 평이하지만 USB 3.0 헤더를 통해 추가 확장도 가능하니 아쉬운 부분은 아니다.

하스웰 리프레시도 내장 그래픽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영상 출력 단자를 갖추고 있다. D-Sub, DVI, HDMI 등 골고루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 취향에 맞게 사용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포트(Display Port)는 활용 빈도가 낮기에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 단자는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한다. 장착시 발생할 수 있는 쇼트에 대비하고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ROG GameFirst III 소프트웨어를 통해 온라인 게임을 즐길 때 생길 수 있는 지연현상을 최소화하도록 설정 가능하다. 칩은 인텔 I218-V를 달았다.

패널부 중앙에는 바이오스 초기화 버튼을 달아놓았다. 과도한 셋팅으로 부팅이 되지 않을 때, 이 버튼을 눌러 설정을 초기화하고 부팅 불가능한 상황을 복구할 수 있다.

▲ SupremeFX를 탑재해 내장 사운드와 다른 사운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사운드는 막시무스VII 레인저에서 신경 쓰고 있는 부분. 메인보드에 ROG SupremeFX 오디오를 탑재하면서 사운드 만족감을 높였다. 일반 내장 오디오와의 차별화를 위해 실드처리된 부분도 인상적이다. 외부 노이즈를 차단하기 위해 기판 분리가 이뤄져 있고 ELNA 프리미엄 오디오 캐패시터도 탑재했다.

후면 패널의 오디오 단자를 확인하면 아날로그 단자에 금도금이 이뤄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명을 최대한 확보하고 노이즈 간섭을 줄이기 위함이다. 이 외에도 S/PDIF(광출력) 단자도 지원하고 있으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오디오 구성을 가능하게 했다.

꼼꼼한 한글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인상적

과거에는 메인보드 내 CMOS 메뉴는 모두 영어로 구성되어 기능이나 용어를 잘 모른다면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다. 최근에는 일부 메인보드 제조사를 중심으로 현지화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그런 점에서 에이수스 막시무스VII 레인저의 CMOS 메뉴 현지화는 완성도가 뛰어나다.

▲ 막시무스VII 레인저의 CMOS 메뉴. 처음에는 영어지만 한글을 비롯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초기 CMOS에 진입하면 영어로 메뉴 구성이 이뤄져 있지만 한글을 비롯해 다양한 언어로 전환 가능하다. 한글을 적용하면 거의 대부분의 메뉴가 우리말로 번역되어 기능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다. 과거 이 부분으로 인해 조립 PC 사용을 꺼리는 소비자도 더러 있었지만 이제 조금만 매뉴얼을 통해 기능을 숙지하면 어렵지 않게 기능을 구사하게 됐다.

▲ 오버클럭 메뉴까지 한글화가 이뤄져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고급 기능이 부담스럽다면 쉽게 쓸 수 있는 이지모드(EZ Mode)도 마련돼 있다. 복잡한 메뉴 없이 아이콘을 보고 클릭 만으로 주요 기능을 키고 끌 수 있다. 특히 이지 시스템 튜닝(EZ System Tuning) 기능은 인상적이다. 전력 절감(에코), 일반, 오버클럭, 사용자 지정 등 다양한 기능을 클릭 몇 번 만으로 활성화 가능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을 듯하다.

▲ 이지 모드는 아이콘을 보고 누구나 쉽게 기능을 쓰도록 유도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막시무스VII 레인저의 M.2 인터페이스... 성능은?

Z97 칩셋에는 SATA-Express와 함께 M.2라는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탑재됐다. 두 인터페이스는 모두 PCI-Express 대역폭을 활용하기 때문에 최대 10Gbps(1.25GB/s)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SATA-3가 6Gbps(750MB/s)이므로 67%가량 성능이 향상된 것이다.

크기가 작고 메인보드에 직접 연결 가능하기 때문에 데스크탑 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의 활용성이 기대되는 인터페이스이기도 하다. 이 인터페이스에 SSD를 연결하면 어느 정도 성능이 나올까? 180GB 용량의 인텔 530 시리즈 M.2 SSD로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 M.2 인터페이스에 쓸 수 있는 인텔 530 시리즈 SSD 180GB.

▲ AS SSD Benchmark를 통해 테스트한 인텔 530 시리즈 SSD 180GB(M.2).

AS SSD Benchmark에서 SSD를 테스트한 결과, 순차 읽기/쓰기는 각각 초당 431.1MB/227.8MB 가량으로 측정되었다. 이 성능은 여느 SSD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성능이다. 앞서 언급한 M.2의 최대 대역폭인 10Gbps가 조금 무색해지는 느낌이다.

무작위 성능은 읽기보다 쓰기 성능이 높다. 테스트 결과, 읽기/쓰기 207.3MB/218MB 가량으로 나타났다. 초당 입출력 성능으로 환산하면 약 53,079 IOPS/55,813 IOPS 수준이다.

확인을 해보니, SSD의 구조적 부분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 같다. 인텔 M.2 SSD는 180GB 용량으로 총 두 개의 낸드플래시 모듈이 집적되어 있다. 인텔이 제시한 사양으로 봐도 순차 읽기/쓰기가 540MB/490MB, 무작위 읽기/쓰기가 41,000 IOPS/49,000 IOPS 정도로 SATA 6Gbps의 성능 수준이다. 컨트롤러나 기타 구조적 측면에서 M.2에 맞춰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ATTO Disk Benchmark 테스트 결과.

ATTO Disk Benchmark 테스트에서는 최종적으로 읽기/쓰기 성능이 약 547MB/525MB 가량으로 인텔이 제시한 사양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Crystal Disk Mark 테스트 결과

Crystal Disk Mark 테스트에서는 순차 읽기/쓰기는 407.5MB/250.9MB 수준으로 측정되었다. AS SSD Benchmark와 비슷한 수준인 셈. 한편, 무작위 읽기/쓰기(QD32)는 138.4MB/230.9MB 가량으로 쓰기 성능이 압도적이다. 초당 입출력 성능으로 환산하면 약 35,430 IOPS/59,110 IOPS 수준.

ROG의 명성 그대로, 하지만 부담은 최소화!

2014년 5월 19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이 메인보드의 가격은 약 24만 8,000원 가량. 상위 제품인 히어로가 30만 원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접근 가능한 제품이다. 한 마디로 ROG의 명성은 갖췄지만 여느 중급형 메인보드 수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게이밍 메인보드라는 얘기.

거품이 빠졌다고 해서 기능까지 빠진 것은 아니다. ROG 특유의 기본기는 탄탄하게 녹아 있기 때문이다. 키보드 핫키 지정을 통해 오버클럭이나 XMP 등 다양한 설정을 불러오거나 매크로 지정 등도 거뜬히 해내는 키봇(KeyBot)이나 ROG RAMDisk와 같은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에이수스가 자랑하는 주요 기술들도 메인보드에 숨쉰다. DIGI+ III 디지털 전원관리 기술부터 듀얼 인텔리전트 프로세서 5의 핵심인 TPU, EPU, Fan Xpert3 등도 그대로다.

제대로 된 퍼포먼스와 확장성 등을 맛보려면 상위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맞지만 그것이 100% 사용자를 만족시킬지는 아무도 모른다. 결국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파악하고 메인보드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길. 그런 점에서 에이수스 막시무스VII 레인저는 적은 부담으로 게이밍 메인보드의 필수 기능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알맞은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H. S. Kang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비교로, 다나와(www.danawa.com)
세상의 모든 특가정보를 한눈에! [입소문 쇼핑]
[지갑이 열리는 뉴스] [다나와 이벤트] [여자를 말하다] [여상사]

관련상품

	ASUS MAXIMUS VII RANGER STCOM 인텔(소켓1150) / (인텔) Z97 / 일반-ATX(30.5 x 24.4cm) / DDR3 / CrossFire X / SLI / PCI-Express 3.0 x16 / 8ch / D-SUB / DVI / HDMI / WINDOWS XP 지원 안함/ 최대메모리 32GB / SATA 6Gbps 6개 / USB 3.0 4개 / PS2 콤보포트 1개	최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