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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Z97 메인보드, GIGABYTE GA-Z97X-UD5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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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를 조립하는데 있어 메인보드의 선택만큼 고민되는 부품도 없을 것이다.

 

PC를 조립하는데 있어 메인보드의 선택만큼 고민되는 부품도 없을 것이다. 각 제조사마다 뚜렷한 특징을 갖고 있는데다, 제품의 라인업도 워낙 다양해 딱히 이거다 싶은 제품을 찾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고장이 잦은 부품 중 하나이다 보니, A/S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하고, 호환성 문제까지 따져야 하는 등 제품 구입시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최근 출시된 인텔 9시리즈 메인보드를 고르고자 한다면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기가바이트와 애즈락, MSI 등 내노라 하는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신제품 발표와 동시에 수십 여종의 제품을 우후죽순 격으로 쏟아내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콕 짚어 골라내기가 무척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인텔 9시리즈는 이전 세대 메인보드와 비교해 많은 개선을 이뤘다. PCIe M.2 슬롯과 SATA Express 포트를 달아 차세대 SSD를 빠른 속도로 쓸 수 있고, 내년에 출시예정인 브로드웰 프로세서까지 쓸 수 있는 폭넓은 호환성을 갖췄다. 여기에 제조사마다 사운드와 전원부를 대폭 보강해 게임 및 오버클럭 효과를 높였다.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기가바이트 역시 다양한 인텔 9시리즈 메인보드를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GIGABYTE GA-Z97X-UD5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여러 가지 유용한 기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IGABYTE GA-Z97X-UD5H 듀러블에디션

폼펙터

ATX (305 X 244mm)

칩셋

Z97

CPU 소켓

인텔 1150

메모리

4 X DDR3 / 최대 32GB / 1333MHz ~ 3200(OC)MHz

인텔 Extreme Memory Profile (XMP) 지원

PCI 슬롯

PCI-Express 3.0 x16 (x16) / PCI-Express x8 / PCI-Express x4

PCI-Express 2개 / PCI

멀티 GPU 지원 3 Way AMD 크로스파이어X / 2 Way 엔비디아 SLI

스토리지

SATA 6.0 Gb/s 6개(인텔 칩셋) / GSATA 6Gb/s 2개 (마벨 SE9172)

SATA-Express 10Gb/s 1개 / M.2 SATA 10Gb/s 1개

그래픽 출력

HDMI / DVI-D / D-SUB

USB 포트

USB 3.0 8개 (백패널 4개 / 온보드 4개) / USB 2.0 6개 (백패널 2개 / 온보드 4개)

LAN

듀얼 기가비트 랜 (퀄컴 Atheros Killer E2200 / 인텔 기가비트 랜)

오디오

리얼텍 ALC 1150 HD 오디오 (8채널) / 빌트-인 리어 오디오 헤드폰 Amplifier / S/PDIF Out (옵티컬)

가격

문의

제이씨현시스템 (www.jchyun.com)

 

 

속이 꽉찬 구성 'GIGABYTE GA-Z97X-UD5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

 

'GIGABYTE GA-Z97X-UD5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인텔 LGA1150 소켓으로 작년에 출시된 인텔 4세대 코어 i7/i5/i3/펜티엄/셀러론을 비롯해 최근 출시된 하스웰 리프레시 프로세서를 꽂아 쓸 수 있다. 아울러 내년에 출시 예정인 5세대 브로드웰 프로세서까지 지원하는 등 폭넓은 확장성을 갖췄다. 즉 이 제품을 구매한다면 향후 몇 년은 메인보드의 업그레이드 없이 최신 CPU를 쓸 수 있는 셈이다.

 

이번 9시리즈 메인보드 중 흥미롭게 지켜 볼만한 부분 중 하나가 각 제조사별 기판의 색상 조합이다. 특히 Z97 시리즈는 하이엔드 시스템에 쓰이는 메인보드인 만큼 PCB와 히트싱크, RAM 소켓을 형형색색으로 조합해 튜닝의 요소를 가미하고자 했다. 본 제품 역시 검정 색상의 PCB와 금색의 히트싱크로 강인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준다.

 

▲ 최근 출시된 하스웰 리프레시와 향후 출시될 5세대 브로즈웰 프로세서까지 지원

 

'GIGABYTE GA-Z97X-UD5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의 가장 큰 특징으로 튼튼한 전원부를 꼽을 수 있다.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 본 제품은 성능과 내구성, 쿨링 효과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울트라 듀러블(Ultra Durable) 솔루션을 탑재했는데, 여기에 들어간 기능의 상당수가 전원부와 관련됐다. 뛰어난 품질의 부품을 탑재함으로써 전원부의 안정성을 높이고, 원활한 오버클럭을 지원하고자 한 것이다.

 

12 페이즈로 구성된 전원부는 기가바이트가 특허를 갖고 있는 3D 디지털 파워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는 세계적 PC PWM 제조사인 IOR International Rectifier의 듀얼 디지털 전원부로 CPU와 메모리의 전원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고, 전원 효율이 무척 뛰어나 고성능 게이밍PC는 물론 오버클럭을 염두에 둔 하이엔드 유저들에게도 적합하다.

 

여기에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만의 특징인 2oz 구리 함유 PCB에 유리섬유를 더한 설계로 발열은 물론 부식에도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준다. 2oz 구리 함유 PCB는 이미 이전 세대에도 적용돼 효과를 입증받은 디자인으로 2배 많은 2oz 구리를 함유해 냉각과 습기에 강한 내구성, 전기 절감 효과 및 오버클럭 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12페이즈의 3D 디지털 파워 디자인으로 CPU와 메모리 전원을 독립적으로 제어

 

내구성 강화를 위한 또 다른 안전장치로 15u 금도금의 CPU 소켓을 들 수 있다. 일반 메인보드의 CPU 소켓이 5u의 금도금을 적용한 것과 달리 'GIGABYTE GA-Z97X-UD5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15u의 금도금으로 마감처리를 해 습기와 열로 인한 부식과 손상을 방지해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CPU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 15u의 금도금을 적용한 CPU 소켓으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전원부에 대해 이야기할 때 캐퍼시터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메인보드 일수록 고품질의 캐퍼시터 탑재는 다른 어느 부품보다 중요한 요인이다. 본 제품은 캐퍼시터 제조사로 이름이 높은 NPCAP(Nippon Chemi-Con)사의 10K Hr 듀러블랙 캐퍼시터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10K Hr 듀러블랙 캐퍼시터는 105도의 온도에서 1만 시간을 작동하는 것은 물론 울트라 Low ESR로 메인보드가 장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아울러 불안정한 파워 공급으로 인해 전기적인 이상이 발생했을 때 Surge 발생을 억제해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Anti-Surge IC 칩을 채용했고, 정전기로부터 PC 부품을 지켜주는 High ESD Resistance IC 칩을 탑재해 정전기 내구성을 3배 이상 높인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 105도의 온도에서 1만 시간 작동을 보장하는 NPCAP 10K Hr 듀러블랙 캐퍼시터를 탑재

 

아무리 튼튼한 전원부라 할지라도 이를 식혀주는 쿨링 솔루션이 없다면 제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다. 이에 메탈릭 골드 히트파이프와 히트싱크로 조합된 쿨링 솔루션으로 달궈진 전원부를 빠르게 식혀준다. 이는 특히 히트싱크는 열전도율이 뛰어난 100%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인텔 9시리즈 메인보드가 이전 세대와 비교해 가장 크게 바뀐 점으로 차세대 스토리지 인터페이스인 SATA-EXPRESS, M.2 SATA를 탑재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이는 기존 SATA 6Gb/s의 속도보다 약 70% 큰 10Gb/s의 대역폭으로 추후 출시될 SSD의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줄 수 있다는 점에서 PC의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GIGABYTE GA-Z97X-UD5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도 여느 9시리즈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SATA-EXPRESS 및 M.2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먼저 PCIe M.2 인터페이스는 CPU 소켓과 PCI-Express 슬롯 사이에 위치하는데, 이는 고성능 그래픽카드 장착시 쿨러로 인한 간섭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당히 좋은 구성이라 할 수 있다.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라면 M.2에 SSD를 탑재했을 경우 SATA Express를 사용할 수 없다. 즉 SATA 포트 중 4번, 5번 포트는 쓸 수 없다. 마찬가지로 현재 SATA Express를 사용 중이라고 한다면 M.2 SSD를 쓸 수 없다. 아직까지 M.2 방식의 SSD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인터페이스를 쓸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추후 SSD의 추가 장착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상황이다

 

▲ PCIe M.2 슬롯을 탑재해 M.2 방식의 SSD를 사용할 수 있다.

 

다수의 SATA 포트를 장착해 HDD와 SSD, ODD 등 다양한 주변장치를 연결해 쓸 수 있도록 했다. 총 8개의 SATA 6.0 Gb/s 포트를 장착했고, 이 중 2개는 SATA Express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SATA 포트 옆에는 멀티 그래픽카드 구성시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OC-PEG 포트도 달려 있다.

 

앞서 언급했듯 SATA Express는 M.2 슬롯과 동일한 LANE을 사용하기 때문에 동시 사용이 불가능하다. 물론 기존 SATA와 포트의 모양은 같기 때문에 SATA 6.0 Gb/s 포트로는 쓸 수 있다. 구조상의 한계이다 보니 M.2와 SATA Express를 동시에 사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으나, 아직까지 이를 온전히 지원하는 SSD가 없음을 감안하면 문제가 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

 

▲ 총 8개의 SATA 6.0 Gb/s 포트를 탑재했고, 이 중 2개는 SATA Express 지원

 

메모리 슬롯은 총 4개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DDR3 타입의 메모리를 최대 32GB 용량까지 구성할 수 있고, 기본 1333MHz부터 오버클럭을 통해 최대 3200MHz까지 쓸 수 있다. 아울러 인텔 XMP(Extreme Memory Profile)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설정된 프로파일 값을 이용해 쉽게 메모리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 DDR3 메모리를 최대 32GB까지 쓸 수 있다.

 

하이엔드 메인보드의 묘미라면 역시 멀티 그래픽카드 장착을 위한 PCI-Express 슬롯의 지원 여부일 것이다. 'GIGABYTE GA-Z97X-UD5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3개의 PCI-Express 3.0 슬롯을 탑재해 AMD의 3 Way 크로스파이어X 또는 엔비디아의 2 Way SL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 AMD의 3 Way 크로스파이어X 또는 엔비디아의 2 Way SLI  구성이 가능

 

메모리 슬롯 옆 모서리 부분에는 오픈 케이스 형태로 시스템을 꾸미는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스위치가 마련됐다. 먼저 전원 On/Off 버튼과 리셋 버튼, CMOS 값을 출하 당시의 기본 값으로 돌릴 수 있는 CMOS 클리어 버튼 등이 자리잡고 있고, 그 옆으로 싱글 바이오스 모드와 듀얼 바이오스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도 위치한다. 오버클럭을 주로하는 익스트림 유저들에게 상당히 편리한 구성이다.

 

▲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스위치가 있어 PC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주 전원 포트 왼쪽에는 시스템의 현재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LED 디버그가 자리잡고 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LED 디버그를 확인할 일이 없지만,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을 때 여기에 표시되는 숫자 혹은 문자를 통해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디버그를 통해 표시되는 코드는 제품 구입시 제공되는 안내 책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제이씨현은 본 제품에 100% 한글화된 설명서를 제공한다. 다수의 제조사가 영문 설명서를 제공하는 것과 상당히 대조적인 부분으로 한국 시장에 그만큼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 LED 디버그를 통해 시스템의 현재 상태를 알 수 있다

 

백패널부에 풍성한 포트를 제공하는 것도 'GIGABYTE GA-Z97X-UD5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먼저 USB 포트 6개를 제공하는데, 이 중 USB 3.0은 4개, USB 2.0은 2개다. 또한 듀얼 기가비트랜도 탑재했다. 이 중 하나는 인텔의 기가비트 랜이고, 하나는 킬러(Killer) E2200 랜으로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한다. 참고로 킬러 E2200 랜은 게임 구동시 최대 50%, 동영상 재생시 300% 이상의 트래픽을 개선해 쾌적한 인터넷이 가능하다. 물론 인터넷 속도가 워낙 빠른 국내 환경에서는 큰 체감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울러 다수의 영상 출력 장치를 지원하기 위해 DVI-D, D-SUB, HDMI 등의 포트를 마련했고, 8채널 오디오 포트와 Rear 오디오 헤드폰 Amp, 옵티컬 디지털 단자 등을 제공한다. 본 제품은 오디오 지원에 있어서도 상당한 강점을 갖는데, 115dB SNR(신호대잡음비)의 리얼텍 ALC 1150 HD 오디오 코덱을 탑재해 DAC 채널과 마이크 노이즈 억제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빌트-인 Rear 오디오 헤드폰 Amplifier 지원과 전기적 노이즈를 막기 위해 PCB와 오디오 하드웨어 존을 분리한 오디오 노이즈 가드 설계로 잡음 없는 선명한 음질을 들려주는 것도 특징이다.

 

 

 

M.2 SSD 성능, 잠재력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10Gb/s 지원 SSD가 필요

 

앞서 Z97 메인보드가 매력적인 가장 큰 이유로 SSD를 연결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탑재됐다는 점을 꼽았다. 물론 현재 출시된 제품만으로 M.2와 SATA Express가 지원하는 빠른 속도를 제대로 활용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나오게 될 새로운 SSD를 높은 성능으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현재 M.2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인텔 530 SSD (120GB)를 설치해 성능을 알아봤다. 참고로 M.2는 노트북의 mSATA처럼 슬롯에 눕혀 꼽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처음 꽂을 때는 45도 각도로 기운 형태이지만, 이를 눕혀 PCB에 밀착시키고 나사를 조이는 방식으로 고정하면 빠질 염려가 없다. 일반 유저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SATA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안정일 수도 있다.

 

▲ 누구나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먼저 Crystal Disk Mark를 돌린 결과 읽기와 쓰기 속도는 각각 432.1MB/s와 172.3MB/s를 기록했으며, 4K 랜덤 (QD32) 속도는 읽기가 95.65MB/s, 쓰기가 165.6MB/s를 나타냈다. 사실 벤치마크에 있어서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제품 자체가 6Gb/s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랜덤 4k 읽기/쓰기의 스펙이 180GB 용량의 제품과 비교해 현저히 떨어지는 24000IOPS와 8000IOPS임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이해는 되는 부분이다. SSD가 10Gb/s를 온전히 지원하지 않다보니 M.2의 잠재력을 모두 끌어올리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쉽다.

 

 

최근 스토리지의 성능 테스트에 자주 사용되는 AS SSD Benchmark를 돌렸다. 읽기와 쓰기 속도는 각각 449.1MB/s와 158.58MB/s을 보여줬는데, 역시나 쓰기 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랜덤 읽기/쓰기 속도에서는 위의 크리스탈 벤치마크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줬다. 크리스탈 벤치마크 역시 순차 읽기/쓰기와 달리 랜덤 테스트에서 쓰기에 더 강한 면을 보여줬는데, 이번 벤치마크도 쓰기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기대에 완전히 미치지는 못했기에 아쉬운 생각도 들었다. 역시 10Gb/s 대역폭을 제대로 지원하는 SSD가 등장해야지만 M.2가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중심으로 편리하게 진화한 바이오스

 

'GIGABYTE GA-Z97X-UD5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의 바이오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UEFI가 탑재됐는데, 여기에 A Startup Guide가 추가됐다. 이는 종전의 BIOS 셋업 메뉴를 자주 사용하는 옵션을 위주로 간소화해 사용자들이 최대한 빠르고 편리하게 시스템 세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UEFI도 기존 텍스트 방식의 바이오스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쓰지만, A Startup Guide는 이보다 더 간결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 BIOS 셋업 메뉴를 자주 사용하는 옵션을 위주로 간소화 'A Startup Guide'

 

아울러 전세계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점도 눈에 띈다. 이는 기가바이트가 왜 글로벌 업체인지를 방증하는 자료이기도 하다. 또한 이 제품은 메뉴얼을 비롯해 바이오스와 A Startup Guide, 갖가지 기능들이 모두 한글로 제공된다. 그만큼 한국 시장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 전세계 유저들이 쉽게 쓸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를 준비했다

 

기가바이트는 UEFI 바이오스가 처음 선보였을 당시부터 깔끔하면서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탑재된 기능은 타사와 대부분 비슷하지만, 초보자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GUI와 부가적인 기능의 지원이 돋보였던 것. 이번 9시리즈에 탑재된 바이오스 역시 상당히 편리함을 알 수 있다.

 

▲ 깔끔한 UI를 갖춘 UEFI 바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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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 UEFI 바이오스는 크게 6가지 탭으로 나뉘는데, 이 중 M.I.T에서는 CPU와 메모리의 클럭 및 전압 조절을 통한 오버클럭이 가능하고, PC의 현재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 또한 케이스의 오픈 상태를 체크하는 스마트한 기능과 CPU 및 시스템 팬의 속도를 연결된 커넥터를 통해 화면에 표시해 준다. PC의 고수가 아니라도 현재 PC의 구동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 M.I.T 항목에서는 오버클럭 및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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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의 오픈 상태를 체크하고 CPU 및 시스템 팬의 속도를 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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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항목에서는 현재 바이오스에 대한 정보와 시스템의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바이오스는 뒤에 소개할 라이브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웹으로도 편리하게 가능하며, 드라이버 및 유틸리티의 최신 버전 확인도 쉽게 할 수 있다.

 

▲ 시스템 항목에서 현재 바이오스에 대한 정보와 시스템의 날짜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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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관리는 전원, 즉 부팅과 관련된 여러 가지 부가 기능에 대한 활성화 여부를 결정하는 항목으로 예약 부팅 및 랜 사용시간 키보드와 마우스 등 주변기기의 활용 여부 등을 정할 수 있다.

 

▲ 전원 관리는 부팅 관련된 부가 기능 활성화 여부를 결정하는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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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진 부가기능이 있나? 기가바이트 APP 센터

 

메인보드의 꽃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소프트웨어의 지원 여부일 것이다. 물론 하드웨어적인 특징만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유저도 있겠지만, 최근 메인보드를 통해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의 기능들이 크게 발달함에 따라 하드웨어 못지 않게 중요한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가바이트는 9시리즈 메인보드 출시와 함께 그들만의 클라우드 스테이션과 게임 컨트롤러, Easy Tune 등 흥미로운 기능을 다수 제공하는데, 이 모든 기능들은 기가바이트 APP 센터라 불리는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PP 센터에서는 시스템의 정보와 바이오스 및 드라이버의 업데이트도 손쉽게 할 수 있어 굳이 UEFI 바이오스에 들어가지 않아도 어지간한 작업은 이 곳을 통해 가능하다.

 

▲ 기가바이트 프로그램을 모아 놓은 통합 APP 센터

 

기가바이트 Cloud Station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PC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으로 저장된 데이터를 PC에 백업하거나 반대로 다운로드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원격으로 마우스와 키보드 제어는 물론 오버클럭까지 가능해 PC를 좀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 기가바이트 Cloud Station 프로그램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PC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

 

Easy Tune 프로그램은 윈도우 상에서 시스템의 다양한 하드웨어적 기능을 제어하고, 바이오스를 통해 제공되는 CPU/메모리 클럭 및 전압 설정 등 오버클럭 관련 설정을 쉽게 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다. 단 모든 기가바이트 9시리즈가 이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모델에 따라 세부 기능의 지원 여부는 다소 차이가 있으니 구매 전 미리 확인을 해보는 게 좋을 것이다.

 

 

▲ Easy Tune 프로그램은 윈도우 상에서 시스템의 다양한 하드웨어적 기능을 제어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시스템에 연결된 모든 쿨링 팬의 상태(온도, RPM 등)를 확인하고 제어하는 스마트 팬 어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사용한다면 별도의 팬 컨트롤러를 구매하지 않아도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소음과 발열에 민감한 유저들에게 적합한 기능이다.

 

 

 

이밖에 키보드와 마우스 설정에 편의를 둔 기가바이트 Game Controller를 지원해 매크로와 키보드/마우스의 리스폰스 타임, 스나이퍼 모드를 지원해 게이머들의 좀더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윈도우8의 시작버튼 기능을 구현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고객의 눈으로 만든 메인보드 'GIGABYTE GA-Z97X-UD5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

 

'GIGABYTE GA-Z97X-UD5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은 울트라 듀러블로 명명된 기능으로 시스템의 안정성 및 내구성을 높였고, 외부 요인에 의한 손상까지 방지해 주는 튼튼한 제품이다. 여기에 오버클럭 유저를 위한 스위치와 듀얼 바이오스, 다수의 PCI-e 슬롯 지원이 눈에 띄고, M.2와 SATA Express 인터페이스로 SSD의 활용도를 높였다. 또 사운드의 품질을 높여 게임은 물론 영화 및 음악 감상 시 선명한 음질을 들려준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한글화가 상당히 꼼꼼히 잘 되어있다는 것이다. 바이오스를 비롯해 A Startup Guide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한글로 표기가 되어 있고, 무엇보다 설명서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 한글화돼 있다.  ‘별 것 아니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필요한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감동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처럼 'GIGABYTE GA-Z97X-UD5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 메인보드는 곳곳에서 소비자를 신경 쓴 모습이 눈에 띈다.

 

가격대비 성능도 상당히 뛰어나다. 현재 본 제품의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21만원대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앞서 소개한 기능들을 모두 담았기에 투자가 아깝지 않을 것이다.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시스템의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면 'GIGABYTE GA-Z97X-UD5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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