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세리모니 중인 삼성 블루의 '에이콘' 최천주
삼성 블루가 롤챔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비시즌 강자'라는 오명을 말끔히 씻어냈다.
5월 24일, 일산 킨텍스 제 2 전시관 9홀에서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이하 롤챔스) 결승전이 열렸다. 창단 첫 우승을 노렸던 삼성 블루와 나진 실드의 대결은 삼성 블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삼성 블루는 이번 결승전에서 나진 실드를 3:1로 잡아내고 팀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
삼성 블루만큼 롤챔스 우승이 간절했던 팀도 없다. 형제팀 삼성 오존과 함께 오랫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무대에서 활동해왔으나, 이번 시즌 전까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형제팀 삼성 오존이 롤챔스에서 우승하고, 롤드컵에 출전하는 동안 삼성 블루는 실전에서 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비시즌 강자'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 삼성 블루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오존의 미드로 활동했던 '다데' 배어진을 영입하고, '에이콘' 최천주와 '하트' 이관형을 투입시켰다. 여기에 '데프트' 김혁규와 '스피릿' 이다윤을 더해 팀의 전력을 탄탄히 다졌다. 이러한 팀 개편의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8강에서 CJ 엔투스 프로스트를 3:1로 잡아낸 삼성 블루는 4강에서 형제팀 삼성 오존을 3:1로 꺾으며 팀 사상 첫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삼성 블루는 나진 실드와 치열한 접전 끝에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1세트에서 '스피릿' 이다윤과 '다데' 배어진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둔 삼성 오존은 이어진 2세트에서 나진 실드의 반격에 일격을 맞았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3,4세트를 모두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3세트에서는 캐리형 정글러를 보여준 '스피릿' 이다윤의 카직스가, 4세트에서는 본인을 주력 챔피언 중 하나인 '라이즈'로 맹활약한 '다데' 배어진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 롤챔스 첫 우승을 거머쥔 삼성 블루
이번 시즌의 MVP로 선정된 '다데' 배어진은 롤챔스 사상 처음으로 두 팀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되었다. 배어진은 지난 롤챔스 스프링 2013에서 MVP 오존(현 삼성 오존)에서 우승한 뒤, 팀을 삼성 블루로 옮겨 약 1년 만에 다시 우승에 올랐다. 롤챔스 스프링 2013에서도 MVP로 선정되었다는 이력 역시 눈길을 끈다.
KDA 1위 부문에서도 삼성 블루는 미드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점했다. 이번 롤챔스의 KDA 1위는 탑 '에이콘' 최천주, 정글 '스피릿' 이다윤, 미드 '폰' 허원석, 원딜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하트' 이관형이 따냈다. 특히 미드 KDA 1위에 오른 '폰' 허원석은 삼성 오존 소속이다. 즉, 롤챔스 스프링 2014의 KDA는 삼성이 모두 점했다.
▲ 다른 팀에서 2번 우승을 차지한 '다데' 배어진(상)과 이번 시즌 KDA 1위를 점령한 삼성(하)
이번 시즌을 통해 더 이상 '비시즌 강자'가 아닌 높은 자리에 어울리는 '최강팀'임을 증명한 삼성 블루가 앞으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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