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 리뷰

ASUS의 명성에 어울리는 메인보드 "ASUS Z97-A iBORA"

/ 1
Z97 및 H97 메인보드의 출시로 PC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Z97 및 H97 메인보드의 출시로 PC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물론 출시 초기이다 보니 기대 만큼의 뜨거운 업그레이드 열기는 없지만, 이전 세대에 비해 크게 개선된 기능이 탑재됐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이에 추후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는 유저라면 새로운 9시리즈를 선택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의견이 하이엔드 유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참고로 Z97 및 H97 메인보드는 이전에 출시된 8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인텔 1150 소켓을 지원하지만 내년에 출시될 인텔 브로드웰 프로세서까지 공식 지원하는 등 무척 폭넓은 확장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차세대 스토리지 지원을 위한 M.2 슬롯과 SATA-Express 슬롯을 제공해 SSD의 속도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듯 인텔 9시리즈 메인보드는 향후 몇 년간 메인보드 시장의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많은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9시리즈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메인보드 시장의 최강자로 일컫는 ASUS 역시 앞선 기술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ASUS는 이미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가장 뛰어난 품질을 갖췄지만, 보급형 라인업에서는 다소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8시리즈 메인보드부터 하이엔드와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으며, 명실상부한 최강자로써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됐다. 이번 9시리즈 또한 ASUS의 명성에 걸맞게 여러 가지 기술이 탑재돼 출시 초기부터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ASUS Z97-A iBORA'는 다나와 최저가 19만원 후반대에 판매되는 제품으로 Z97 메인보드 중에서는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어지간한 고성능 메인보드에 뒤지지 않는 사양을 갖췄음을 알 수 있다. 즉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무척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에 과연 'ASUS Z97-A iBORA'가 신형 프로세서를 사용하기에 적합한 특징을 갖췄는지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ASUS Z97-A

폼펙터

ATX (305 X 244mm)

칩셋

Z97

CPU 소켓

인텔 1150

메모리

4 X DDR3 / 최대 32GB / 1333MHz ~ 3200(OC)MHz

인텔 Extreme Memory Profile (XMP) 지원, MemOK 기술 지원

PCI 슬롯

PCI-Express 3.0 x16 (x16) / PCI-Express 3.0 x16 / PCI-Express 2.0 x16

PCI-Express 2.0 x1 2개 / PCI 2개

멀티 GPU 지원  AMD크로스파이어X / 2 Way 엔비디아 SLI

스토리지

SATA 6.0 Gb/s 6개 / SATA-Express 10Gb/s 1개 / M.2 SATA 10Gb/s 1개

그래픽 출력

HDMI / DVI-D / D-SUB / 디스플레이 포트

USB 포트

USB 3.0 6개 (백패널 4개 / 온보드2개)

USB 2.0 8개 (백패널2개 / 온보드 4개)

LAN

기가비트랜 (인텔 1218-V 기가비트랜)

오디오

리얼텍 ALC 1150 HD 오디오 (DTS 지원 8채널)

가격

문의

아이보라 (www.ibora.net)

 

'ASUS Z97-A iBORA'는 ATX 폼팩터로 만들어져 미들타워 케이스를 구성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인텔 Z97 칩셋을 탑재해 작년에 출시된 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비롯해 최근 출시한 하스웰리프레시와 내년에 출시 예정된브로드웰 프로세서까지 쓸 수 있는 등 상당히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때문에 'ASUS Z97-A iBORA'를 구매하게 되면 향후 몇 년간은 메인보드의 업그레이드 없이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ASUS Z97-A iBORA'는 '5Way Optimization'이라고 불리는 5가지 특징을 갖췄다. 뒤에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5Way Optimization'은 시스템의 성능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쿨링 팬을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튼튼한 전원부로 안정성을 보장한다. 아울러 에너지 낭비를 막아 전기 요금을 아껴주는 기능까지 ASUS의 명성에 걸맞는 특징이 포함됐다.

 

▲5Way Optimization 기술이 탑재된 'ASUS Z97-A iBORA'

 

새로운 메인보드가 출시될 때마다 기능 못지 않게 디자인도 시대에 맞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번 9시리즈는 각 제조사마다 특징을 강조한 개성있는 외형으로 하이엔드 유저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ASUS는 일반 메인보드와 게이밍, 오버클럭 메인보드의 디자인을 달리해 색상만으로 어느 정도 구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ASUS Z97-A iBORA'는 짙은 갈색의 PCB와 옅은 금색의 히트싱크, 검정색의 DIMM과 PCI 소켓으로 안정적인 이미지를 주고자 했다. 특히 Z97 칩셋을 감싸고 있는 중앙 부분의 히트싱크는 마치 다이얼 같은 원형의 디자인으로 만들어 메인보드의 딱딱한 이미지를 한결 부드럽게 해준다. 참고로 이들 히트싱크는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로 전원부 및 칩셋의 뜨거운 열을 빠르게 식혀줘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 화려한 기능 못지 않게 디자인도 뛰어나다

 

8페이즈로 구성된 전원부는 ASUS만의 DIGI+ POWER와 EPU 기술로 효율적인 전력 관리가 가능하다. DIGI+ Power 기술은 CPU의 전력을 더욱 정밀하게 관리함으로써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디지털 파워 기술을 말한다. 전원부 구성의 한계가 있다보니, ROG 시리즈와 같은 극한의 오버클럭은 무리가 있겠지만, 안정적인클럭 향상을 목표로 시스템을 운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할 것이다.

 

▲DIGI+ Power 기술로 전원부의 안정성을 더했다

 

아울러 ASUS가 자랑하는 EPU(Energy Processing Unit) 기술은 이미 이전 세대에도 쓰여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던 기술이다. 이는 메인보드에 연결된 주요 부품에 알맞는 전력을 공급해주는 스마트한 기술로 사용하지 않는 컨트롤러의 전력을 차단함으로써 전기를 아껴주는 것은 물론 CPU의 공급되는 전력의 양을 세부적으로 조절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전기 요금은 물론 환경까지도 생각하는 ASUS만의 친환경 기술이라 할 수 있다.

 

▲ASUS가 자랑하는 EPU(Energy Processing Unit) 기술로 전력 효율을 높였다

 

고성능 시스템을 맞추고자 한다면 메모리의 구성 여부 또한 중요한 요인이다. 'ASUS Z97-A iBORA'는 DDR3 타입의 소켓 4개를 마련해 최대 32GB의 높은 용량의 메모리를 구성할 수 있는 폭넓은 확장성을 갖췄다. 특히 메모리의 공식 지원 클럭은 1600MHz이지만, T-Topology 기술이 적용돼 최대 3200MHz 속도의 고성능 메모리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T-Topology 기술이 적용돼 최대 3200MHz 속도의 고성능 메모리까지 사용 가능

 

또 하나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배려가 있다면 메모리 슬롯 옆으로 MemOK 버튼을 마련해 두었다는 것이다. 이는 메모리 오버클럭 중 오류로 인해 부팅이 되지 않았을 때 메모리 세팅 값을 돌려 정상적으로 부팅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버튼으로 오버클럭을 즐겨하는 유저들에게 특히 좋은 솔루션이다.

 

▲메모리 슬롯 옆으로 MemOK 버튼을 마련

 

그래픽카드 등의 주변기기를 확장해 쓸 수 있는 PCI 슬롯의 지원 여부 또한 하이엔드 메인보드만의 매력일 것이다. 특히 Z97 메인보드가 인텔 코어 i5 이상의 중고급형 CPU를 주로 탑재해 쓰다보니 내장 그래픽보다는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ASUS Z97-A iBORA'는 PCI-Express 3.0 x16 슬롯 2개와 PCI-Express 2.0 x16 슬롯 1개 등 다수의 슬롯을 탑재했다. 물론 3개의 그래픽카드를 연결해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2개의 그래픽카드를 연결하는 엔비디아의 SLI나 AMD의 크로스파이어 기술 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고성능 게이밍 PC를 꾸미기에 적합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 다수의 PCI-Express 슬롯 지원으로 멀티 그래픽채널 구성이 가능

 

Z97 메인보드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누가 뭐래도 SSD 지원을 위한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탑재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기존 SATA3 인터페이스의 최대 대역폭이 6Gb/s 였지만, 새롭게 탑재된 PCIeM.2와 SATA-Express의 최대 대역폭은 10Gb/s로 SSD의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었던 데이터 전송의 속도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하드웨어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CIeM.2 슬롯은 CPU 소켓과 PCI-Express 슬롯 사이에 위치

 

'ASUS Z97-A iBORA' 역시 각각 1개의 PCIeM.2와 SATA-Express 슬롯을 마련해 두고 있다. PCIeM.2 인터페이스는 PCI-Express 슬롯과 CPU 소켓 사이에 위치해 그래픽카드 등 기타 주변장치와의 간섭을 최대한 피했다. 아울러 SATA-Express 슬롯은 SATA 슬롯 옆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사용상 불편함이 전혀 없다.

 

아쉬운 점이라면 PCIeM.2와 SATA-Express 슬롯은 구성상 같은 PCI Lane을 공유하기 때문에 동시에 사용이 불가능하다. 즉 M.2에 SSD를 꽂아 쓰고 있는 상황이라면 SATA-Express 슬롯을 통한 10Gb/s 속도 구현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이 부분을 구입시 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물론 현재까지 M.2 방식의 SSD가 거의 없고, 10Gb/s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제품도 없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을 아니라고 본다.

 

▲ SATA-Express 슬롯을 통해 SSD 속도의 한계를 넘을 수 있다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M.2 SSD의 성능을 측정해봤다. 테스트는 M.2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인텔 530 SSD (120GB)를 사용했고, 스토리지의 성능 측정에 가장 많이 쓰이는 크리스탈 벤치마크를 돌렸다. 그 결과 읽기와 쓰기 속도는 각각 454.5MB/s와 171.1MB/s를 기록했으며, 4K 랜덤 (QD32) 속도는 읽기가 115.7MB/s, 쓰기가 166.4MB/s를 나타냈다.

 

벤치마크 점수만으로 보자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품 자체가 6Gb/s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테스트에 사용했던 인텔 SSD의 랜덤 4k 읽기/쓰기 180GB 용량의 제품과 비교해 현저히 떨어지는 24000IOPS와 8000IOPS임을 감안하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SSD가 10Gb/s를 지원하지 않다 보니 M.2의 빠른 속도를 완전히 체감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말했듯 'ASUS Z97-A iBORA'는 오버클럭을 고려하고 있는 하이엔드 유저를 위해 기판에 여러 가지 편리한 버튼 및 스위치를 마련했다. 메모리 슬롯 옆에 위치한 MemOK 버튼도 그렇고, PCI 슬롯 제일 끝 부분에는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버튼도 탑재됐다.

 

▲ 전원 On/Off 기능이 있어 오픈 케이스에서 쓰기에 적합하다

 

아울러 고급 사용자를 위해 SATA 포트 옆 모서리 부분에 TPU 스위치를 마련한 점도 눈에 띈다. 이는 CPU의 배수를 이용해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TPU I 모드와 시스템의 버스 및 CPU 배수 모두를 이용해 오버클럭을 할 수 있는 TPU II 모두로 좀더 원활한 오버클럭을 통해 시스템의 성능 향상을 도모하는 유저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오버클럭 사용자를 위한 TPU 스위치가 자리잡고 있다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인텔 9시리즈를 발표하면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쓴 부분 중 하나가 아마 사운드일 것이다. 그만큼 음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진데다, 게임에서 지원하는 사운드의 수준도 과거에 비해 좋아졌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뒷받침하기 위해 뛰어난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ASUS는 최고의 음질을 위해 크리스탈 사운드2(CRYSTAL SOUND) 솔루션을 탑재했다. 크리스탈 사운드2의 시작은 최고급 부품의 탑재다. 고급 오디오 앰프를 비롯해 최고 품질을 가진 일본산 캐퍼시터와 잡음을 막아주는 고유의 회로까지 고급 부품 및 사운드 출력에 최적화된 설계가 적용됐다. 여기에 전기적 노이즈를 줄여 선명한 음색을 구현하기 위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신호를 분리하는 오디오 쉴딩 및 EMI 커버를 적용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사용자가 사운드 장치를 꽂은 후 미리 준비된 다양한 사운드로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오디오 프로파일은 스피커와 헤드셋의 미묘한 차이에 맞게 세밀하게 조정됐기 때문에 어떠한 장치에서도 원음 같은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크리스탈 사운드2로 실감나는 음향을 들려준다

 

백패널의 지원 역시 주변기기를 사용하는데 있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ASUS Z97-A iBORA'는 백패널부에 다양한 입출력 포트를 마련해 외부 기기 연결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먼저 최신 영상 장비와 호환성을 고려해 디스플레이 1.2 포트 및 HDMI, D-SUB, DVI 등 모든 종류의 영상 포트를 장착했다. 그래픽카드를 쓰는 경우라면 활용도가 적을 수 있겠지만, 내장 그래픽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를 통해 여러 대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으니 활용의 폭이 무척 넓다.

 

아울러 USB 포트는 6개를 마련했고, 이 중 USB 3.0 포트가 4개다. 참고로 USB 3.0은 기존 2.0에 비해 10배 빠른 전송속도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ASUS의 최신 제품에 탑재된 USB 3.0 포트는 이에 더해 USAP를 지원하는 기기를 사용했을 때 ASUS USB 3.0 BOOST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더욱 빠른 속도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8채널을 지원하는 오디오 단자가 있고, 인텔 랜을 쓸 수 있는 단자도 마련됐다. 'ASUS Z97-A iBORA'는 인텔의 최신 1218-V 랜을 사용하는데, 이는 단지 1~2%의 CPU 점유율로 상당히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ASUS의 TURBO LAN 기술이 적용돼 게임에서 최적의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ASUS 메인보드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 ASUS만의 최신 기술이 적용돼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 백패널부

 

 

이거 하나면 나도 PC 전문가 'ASUS Ai Suite3'

 

PC를 사용하다보면 주요 부품의 온도와 쿨링 팬의 속도, 현재 시스템의 상태가 궁금할 때가 있다. 물론 바이오스에 들어가서 보면 쉽게 확인이 가능하지만, 이 역시 부팅에 맞춰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일반 유저들에게는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하지만 ASUS가 제공하는 'Ai Suite3'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현재 PC의 상태를 무척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운영체제 상에서 CPU 및 RAM의 오버클럭까지 가능해 상당히 편리하다.

 

▲‘Ai Suite3'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현재 PC의 상태를 상세히 알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Ai Suite3' 프로그램 중 Dual Intelligent Processor5 항목을 보면 앞서 말한 '5Way Optimization'의 기능들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CPU 및 시스템 팬에 대한 모니터링과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ASUS Z97-A iBORA'에는 다수의 온도 센서가 탑재돼 있는데, 이를 통해 주요 부품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아울러 메인보드 각 부위에 위치한 쿨링 팬 연결 핀에는 PWN/DC 자동 감지 기능이 내장돼 있기 때문에 쿨링 팬의 속도를 감지하고 조절할 수 있다.

 

▲Dual Intelligent Processor5 항목에서는'5Way Optimization'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 메인보드에 연결된 쿨링 팬의 속도와 주요 부품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앞서 말했듯 본 제품은 CPU의 오버클럭을 위한 TPU 기능을 지원한다. 이 역시 ‘Ai Suite3' 프로그램에서 간단한 조절이 가능한데, 이 메뉴를 통해 빠르게 TPU 모드의 활성화 여부 및 간단한 튜닝이 가능하다. 아울러 EPU 모드에 대한 활성화 및 쿨링 팬의 성능 체크도 할 수 있다.

 

▲CPU의 오버클럭을 위한 TPU 기능에 대한 설정이 가능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역시 오버클럭을 운영체제를 통해 직접 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CPU의 클럭과 배수, 전압 등을 조절할 수 있고, 여기에서 얻은 세팅 값을 프로파일로 저장하고 읽어올 수도 있어 무척 편리하다.

 

▲ CPU의 클럭과 배수, 전압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또한 GPU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GPU Boost 항목도 제공한다. 내장 그래픽 사용자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항목을 이용하면 내장 GPU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참고로 내장 GPU의 성능은 메모리에 따른 영향도 크기 때문에 성능 향상의 효과를 더 크게 느끼기 위해서는 고성능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GPU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GPU Boost 기능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편리함의 끝을 보여준다 'ASUS UEFI BIOS'

 

바이오스가 진화하고 있다.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최근 출시되는 바이오스는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이해하기 힘들었던 과거 텍스트 중심의 바이오스와 비교해 한결 편리해지고, 기능적으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ASUS Z97-A iBORA' 역시 메인보드의 최강자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진화된 UEFI 바이오스를 탑재했다.

 

먼저 바이오스 메인 화면에 진입하면 현재 시스템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는 창이 뜬다. 여기에서는 CPU의 온도와 전압, 작동 속도 등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 있고, 쿨링 팬의 속도 및 온도, 연결된 주변 장치에 대한 정보 등을 알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

 

▲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SUS UEFI BIOS’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고급 항목으로 들아가면 바이오스의 정보를 비롯해 CPU와 메모리의 오버클럭, 주변기기의 연결 상태 및 기타 세부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먼저 기본 항목에서는 현재 시스템의 상태와 시간, 언어 설정 여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ASUS UEFI 바이오스는 한국어를 포함해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ASUS가 왜 글로벌 업체인지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일 것이다.

 

▲ CPU와 메모리의 오버클럭, 주변기기의 연결 상태 및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고급 항목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아울러 Ai Tweaker 항목에서는 CPU와 메모리의 오버클럭을 위한 설정이 존재한다. 여기에서는 클럭 및 배수, 전압을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고, 메모리의 XMP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오버클럭을 즐기는 유저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된다.

 

▲ CPU와 메모리의 오버클럭을 위한 Ai Tweaker 항목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모니터 항목에서는 앞서 메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CPU 및 메모리, 쿨링 팬 등에 관해 좀더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항목에서는 CPU와 메인보드 주요 부위의 온도를 체크할 수 있고, 메인보드에 연결된 쿨링 팬의 속도를 체크하고,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준비돼 있다.

 

▲ CPU 및 메모리, 쿨링 팬의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항목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ASUS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진정한 메인보드 'ASUS Z97-A iBORA'

 

지금까지 'ASUS Z97-A iBORA'의 특징과 기능에 대해 알아봤다. 정리하자면 본 제품은 ASUS가 자랑하는 5-Way Optimization 기술로 시스템의 안정성과 내구성은 물론 전력 효율까지 잡았다. 여기에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자랑하는 UEFI 바이오스와 사용자 중심에서 만들어진 Ai Suite3 프로그램까지 ASUS의 기술력을 왜 최고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면 역시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ASUS Z97-A iBORA'의 가격은 19만원 대로 현재까지 출시된 Z97 메인보드 중에서는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하는 기능이나 편의성, 확장성은 고성능 제품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가격 이상의 충분한 가치를 준다고 볼 수 있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PC의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다면 본 제품이 좋은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lovesare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비교로, 다나와(www.danawa.com)
세상의 모든 특가정보를 한눈에! [입소문 쇼핑]
[지갑이 열리는 뉴스] [다나와 이벤트] [여자를 말하다] [여상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만평동산
2018~2020
2015~2017
2011~2014
2006~2010
게임일정
2024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