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석 디렉터는 넥슨의 사내 개발조직 왓 스튜디오에서 ‘야생의 땅: 듀랑고’를 개발 중이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온라인게이머를 위한 모바일게임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온라인게임과 그 플랫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입니다”
5월 29일, NDC 14에서 넥슨의 이은석 디렉터는 개발 중인 프로젝트 ‘야생의 땅: 듀랑고’에 이 같이 말했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공룡시대로 넘어간 현대인들이 야생의 땅에서 펼치는 생존 서바이벌을 다룬 모바일 MMORPG다.기존 게임와 달리 ‘야생의 땅: 듀랑고’는 NPC나 퀘스트, 마을이 없으며 벌목과 공룡을 사냥해 재료를 모아 거주지를 직접 유저가 직접 건설해야한다. 또 NPC가 없기에 유저 간 거래를 통해서만 시장 형성이 가능하며, 여러 유저가 서로 부딪히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인스턴트 형태의 맵보다는 오픈월드 형태로 제작됐다.
이은석 디렉터는 “‘야생의 땅: 듀랑고’는 화이트리스트보다는 블랙리스트로 제작된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가능한 것을 유저에게 제시하기 보다는 불가능한 것만 제한해 일부분을 제외하고 모든 시도를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분을 제외한 모든 곳에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거주지 건설이 가능하다.
또 아이템 제작에 필요한 재료도 유저가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 도끼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날붙이와 막대기, 접착 아이템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떤 재료를 사용할 것인지는 유저에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식칼과 나무막대, 갈대를 활용해 도끼를 만들 수 있고, 반달모양 돌에 공룡뼈, 청테이프로 만들 수도 있다. 이렇게 제작한 아이템은 사용한 재료에 따라 내구성이나 속성, 성능 등이 달라진다.
이처럼 ‘야생의 땅: 듀랑고’는 최소한의 제약 내에서 유저가 모든 것을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하지만, 자유도가 높은 게임들의 경우 일부 유저로 인한 사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은석 디렉터는 “‘야생의 땅: 듀랑고’가 게임 밸런스 문제에 대응이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며 “이 부분은 생태계가 너무 파괴되면 AI를 통해 조절하는 등의 규칙을 도입해 방지했다. 또 숲에 불날 경우 숲 전체가 전소되기에 이 부분도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의 설명만 보면 왜 PC플랫폼이 아닌 모바일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다. 이은석 디렉터는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플랫폼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터치 조작이라는 단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동성과 휴대성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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