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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리뷰어] 써 보니 더 갖고 싶은 3in1 스마트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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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기 미디어잇 리뷰어의 두번째 오프라인 간담회가 지난 5월 15일 목동 다나와본사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모니터의 변신, 안드로이드 탑재한 스마트 모니터'라는 주제로 미디어잇 리뷰어들은 기존과 차별화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모니터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미디어잇 리뷰어들의 허심탄회한 생각과 의견을 담은 체험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정희진 1기 미디어잇 리뷰어

 

 

평소에 스마트 모니터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이번 간담회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고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번과 다르게 경성글로벌코리아의 ‘Qnix QX2310LED 스마트’라는 하나의 제품으로 진행이 되었다. 스마트 모니터 구매를 위해 미리 관련 정보를 알고 갔었는데, 기존의 윈도가 깔린 스마트 PC가 아닌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한 모니터였다.

 

기술들이 발전해 가면서 다양한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모니터 시장 또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화면을 띄우는 단순한 기기가 아닌, 큰 본체가 필요없이 모니터 하나만으로도 인터넷, TV까지 되는 스마트 모니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신개념 경성글로벌코리아의 Qnix QX2310LED 스마트는 주목해 볼만한 제품이었다.

 

▲ 지성호 팬더미디어 플랫폼 본부 과장

 

스마트 모니터 Qnix QX2310LED의 제품 소개는 지성호 팬더미디어 과장님께서 해주시고 제품체험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어졌다. 팬더미디어는 미디어포털 업체인 판도라 TV와 네트워크 통신장비 업체인 다산네트웍스가 손잡고 OTT박스 시장을 잡기 위해 만든 기업이라고 한다.

 

OTT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 영화,교율 등의 동영상을 전달하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말한다. 팬더미디어와 11년 노하우의 토종 모니터 제조사인 경성글로벌코리아가 손잡고 만든 제품이 Qnix QX2310LED 스마트다.

 

▲ 스마트 모니터 Qnix QX2310LED

 

삼성, LG 같은 대기업의 모니터들만 접하다 보니 큐닉스란 브랜드는 다소 낯설게 느껴졌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 보고, 다른 리뷰어 분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다 보니 비싼 스마트 모니터에 비해 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갖출건 다 갖춘 Qnix QX2310LED 스마트 모니터는 꽤 괜찮은 제품으로 느껴졌다.

 

평소에 쓰고 있는 휴대폰도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스마트 모니터에서의 안드로이드는 조금 낯설었다. 모니터 자체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내장되어 있으며, PC가 아닌 TV처럼 전원을 끄고 켜는 형식이다. 전원을 켜니 부팅시간은 10~13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 다양한 종류의 앱을 기본 제공

 

Qnix QX2310LED 스마트 모니터에는 실시간 TV시청, VOD, 게임 등 다양한 앱이 들어있다. 기존 TV나 PC에서 보는 VOD는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TV 시정이 가능하지만 큐닉스 스마트 모니터는 기본으로 들어있는 ‘에브리온 TV’로 실시간 방송을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 에브리온 TV로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모습

 

아쉬운 것은 공중파 방송은 아직 제휴가 되지 않아 시청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채널, 만화채널, 영화채널들이 따로 개설되어 있어 하루종일 만화나 영화 등을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공중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티빙’ 앱에서 실시간 TV를 180일동안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다 보니 다양한 앱들을 깔아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맞고, 레이싱 게임 등 큰 화면으로 즐기는 게임, 게임을 할 때 만큼은 스마트 모니터가 아닌 게임기 같기도 하다.

 

 

당연히 페이스북, 트위터 앱 또한 받아서 설치할 수 있다. 앱들을 이용해서 콘텐츠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새롭게 느껴졌다. 일반 데스크톱 PC의 윈도 화면과는 다르지만, 스마트폰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라 앱들로 가득한 화면이 어색하지 않다. 다만 이러한 앱들은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플레이 스토어’가 아닌 ‘팬더스토어’라는 전용 앱스토어를 통해서 받아야 한다. 플레이 스토어에 길들여져 있어서인지 익숙하지 않아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졌다.

 

▲ 사용하기 편하게 구성된 유튜브 앱

 

영상 콘텐츠들이 많다 보니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해상도다. 해상도는 1080P까지 지원이 된다. 제대로 된 화질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유튜브에 들어가 봤다. 기존에 늘 보던 유튜브와는 다른 스타일로 채널이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 또한 팬더미디어 자체적으로 개발 한 것이라고 한다. PC에서의 유투브 보다 더 간편하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매우 깔끔하게 느껴졌다.

 

또 명색이 ‘모니터’인 만큼 일반 PC 모니터로 사용이 가능하다. 데스크톱 PC는 물론 다양한 커넥트 쉐어가 가능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 인터넷 연결은 유선과 무선 둘 다 이용이 가능하다.

 

인터넷 연결은 랜 포트를 가지고 있어 유선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지만, 와이파이 안테나가 탑재되어 무선 인터넷 접속까지 가능하다.

 

사용할 수록 보물상자를 열듯 여태껏 보지 못한 기능들이 쏟아져 나오는 큐닉스 스마트 모니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의 컨텐츠들을 무선으로 공유와 재생이 가능하다고 하다고 하니 차별화된 기능에 가격대비 착하고 제대로 된 스마트한 모니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물론 약간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다. 메모리가 4GB 밖에 되지 않아 다양한 앱을 다운받고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는 것이다. 기본 메모리가 8GB 정도였으면 좋지 않았나 싶었다.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꽂아서 사용하면 사용하는데 아무 지장 없지만 불편하다.

 

스마트 모니터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싱글족이나 혼자 사는 자취생들에게 제격인 제품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큐닉스 스마트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유용한 앱과 다양한 컨텐츠, 차별화된 팬더스토어라는 전용 앱스토어 등으로 인해 대가족이 사는 집에서도 필요한 제품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TV가 하나만 있어 리모컨 쟁탈전이 일어나는 집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각 방 마다 한 대씩 놓아도 손색 없을 정도로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 생각한다.

 

                       ▲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와 앱이 많아 교육용으로도 제격이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만화, 교육 콘텐츠들이 매우 훌륭하다. 스마트 모니터로 색칠공부, 영어 공부, 만화까지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의 교육용으로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TV와 게임을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제품이 될 것 같다.

 

▲ 모션인식 마우스 기능을 하는 전용 리모컨

 

이 제품의 또 다른 차별화된 부분은 리모컨이다. 마우스가 그려진 버튼을 누르면 모니터 화면에 마우스 커서가 표시되며, 리모컨을 들고 움직이는 대로 마우스가 따라다닌다. 처음에는 조금 불편했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리모컨이 될 것 같다.

 

▲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인터넷 검색 시 모바일용 화면이 먼저 뜬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라 인터넷 검색시 모바일용 화면으로 뜬다. 커다란 화면에 꽉 차다보니 가까이에서 앉아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하지만 멀리서 TV 보듯 사용하기에는 큰 화면, 큰 글씨가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편하게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스마트 모니터 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지만 ‘과연 PC를 두고 또 하나의 스마트 모니터를 구매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역시 제품은 직접 사용해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것 같다. 홍보만 잘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의 진가를 알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물관이나 공공장소 등지에서 써도 좋은 제품이지만 TV하나 사고 싶은데 돈의 부담을 느끼거나 PC가 있으면서 세컨드 PC로 사용하고 싶은 경우, 아이들의 교육용 기기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다.

 

▲ 세컨드 TV/PC에 적당한 23형 크기

 

화면의 크기에 대해서도 다른 리뷰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지금의 23형 크기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이보다 작으면 태블릿 PC와 다를게 없고, TV처럼 쓰기에도 답답할 것 같다. 반대로 너무 크면 가격이 올라가는 것도 문제지만 세컨드 PC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니터만으로도 태블릿 PC처럼 기능이 무한히 확장되는 신개념 스마트 모니터로 모니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큐닉스의 3 in 1 스마트 모니터. 사용해 보니 더 갖고 싶은 모니터다.

 

※ 리뷰어들의 사용기는 미디어잇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 / 정희진 1기 미디어잇 리뷰어

정리 / 최용석 기자 rpch@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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