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가 윈도우기반 개발환경 채택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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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어메리카(이하 SCEA)가 지난 19일(미국현지시각) CMP 게임그룹인 Gamasutra를 통해 직업코드 ‘JW.LSE-NxtGen’로 소니의 차세대 게임시스템(PS3)의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기 위해 소니의 온라인 및 3D 그룹에서 일할 다이렉트X와 관련된 지식을 가진 리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찾는다는 구인정보를 게시한 것이 밝혀져 비디오게임 관련업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가 SCE의 구인정보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SCE가 PS3 개발을 위해 이렇게 직접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SCE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현지 업계는 SCE가 윈도우기반의 개발환경인 다이렉트X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독자적인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게임을 개발해야하는 PS 패밀리하드웨어의 개발프로세스에 대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
실제로 SCE는 지난 12일 PS3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PS3의 개발은 지금보다 편리한 방향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최근 다이렉트X와 관련된 개발자가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에 이들의 의견은 꽤 설득력이 있다.
다이렉트X는 MS가 제공하는 윈도우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해주는 응용프로그램으로 개발자가 PC를 기반으로 한 특화된 하드웨어에 특정 코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라이브러리라고 할 수 있다.
MS가 이런 다이렉트X를 확장시킨 차세대 개발환경인 XNA를 구축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SCE가 MS와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다이렉트X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라이브러리 사용을 PS3 프로그래밍의 메인으로 함과 동시에 SCE도 MS와 같이 PS3를 통해 게임개발프로세스의 표준화를 이루려 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SCEA가 구인정보를 통해 단순히 다이렉트X와 관련된 지식을 가진 엔지니어를 요구한 것이 아닌 C 및 C++에 대한 개발경험이 있으며 닷넷 프레임, C#, XML, 파이썬 등의 언어를 이해하고 있는 상태에서 부가적으로 다이렉트X나 닌텐도의 개발환경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윈도우기반의 개발환경을 도입하려는 것이 아닌 이전에 비해 좀 더 개발자 환경을 폭넓게 지원하려는 의도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런 SCE의 PS3에 대한 움직임은 이렇다 할 PS2용 타이틀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 게임개발사들에게 비디오게임 개발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던져주고 있다.
그동안 국내 비디오게임 개발사들은 하드웨어성능의 제약과 SCE만의 독자적인 프로그래밍 방식에 부담을 느껴 PS2용 타이틀 개발을 꺼려했고 다이렉트X를 기반으로 한 Xbox용 타이틀 개발에만 전념했기 때문이다.
SCE가 PSP에 이어 PS3에서도 개발프로세스를 윈도우기반의 다이렉트X 또는 그와 비슷한 개발환경으로 채택한다면 차세대기종이 본격적으로 선보일 2006년 이후에는 국내 비디오게임시장이 어느 정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PSP 및 온라인게임 ‘R&R’을 개발하고 있는 시드나인의 김건 대표는 “SCE가 다이렉트X를 통해 좀 더 개발자 환경을 폭넓게 지원한다면 다이렉트X의 개발환경에 익숙한 국내개발사들의 PS3용 타이틀 개발에 대한 참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들웨어를 통한 기종간 호환의 벽이 무너진 만큼 PS3와 Xbox 차세대 기종의 자유로운 호환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PS3와 관련된 내용은 아직 아웃라인만 공개된 상황이기 때문에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좀 더 시일을 두고 기다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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