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발매된 PC게임 「둠 3」가 특정 시스템에서 인스톨할 경우 에러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에러는 3장으로 이루어진 게임을 인스톨할 때 2번째 CD를 광학 드라이브(CD-ROM이나 DVD-ROM)가 인식하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이로 인해 결국 소프트웨어의 정상적인 인스톨이 불가능해지는 것.
지난 8월 3일 북미 지역에서 발매된 「둠 3」는 현재까지 인스톨과 관련해 특정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북미판 그대로 국내에 발매된 「둠 3」에 무슨 이유로 이런 에러가 발생하는지 관계자들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YBM시사닷컴은 인스톨 오류와 관련해 전세계 유통권을 갖고 있는 액티비전과 제작사 id소프트에 정확한 답변을 요청했으며, 자체적으로도 에러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상태. 또한 홈페이지 게시판과 전화문의를 통해 이런 사례를 접수받아 원할 경우 새 제품으로 교환 또는 환불해주고 있다.
YBM시사닷컴은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는 대로 공지와 메일을 통해 고객들에게 알릴 것”이라며 “데몬이나 클론처럼 이미지 복사 프로그램이 PC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 제품에 적용된 세이프티 락을 통해 이런 에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니 해당 프로그램은 끄거나 삭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에러의 원인으로 제품이 아닌 광학 드라이브 자체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YBM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게이머는 “삼성-도시바 합작의 콤보 드라이브는 2번째 CD를 인식하지 못한다”며 “삼성의 다른 광학 드라이브로 교체한 후 설치했더니 설치가 됐다고 밝혔다”.
이 의견은 북미판 「둠 3」가 발매될 당시에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이미지 복사 프로그램이 문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액티비전의 공식 답변과 함께 제품의 문제가 아닌 국내의 특정한 컴퓨터 시스템 환경과의 호환성 부족이 원인이라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재 「둠 3」는 약 1만 장 가량이 출하됐으며, YBM시사닷컴 홈페이지와 전화문의를 통해 이런 에러가 발생했다고 알려온 사람은 20명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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