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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의 자신감이 명작을 만든다!!” “쉔무온라인의 성공가능성을 수치로 표현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성공에 대한 자신이 없었으면 시작하지도 않았다” 게임계의 거장 세가의 스즈키 유 총감독이 기자간담회 석상에서 한 말이다. 그의 확신에 찬 목소리에서 명가의 자신감이 명작을 만든다는 말이 새삼 떠올랐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와 일본의 세가의 공동으로 개발 중인 MMORPG 쉔무온라인이 그 전모를 드러냈다. |
쉔무온라인 개발을 총괄하는 스즈키 유 감독은 17일 서울프라자호텔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쉔무온라인의 캐릭터, 전투시스템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스즈키 유 감독은 그 화려한 이력만 보더라도 게임계의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거장임에 틀림없다. 그는 세가에 프로그래머이자 프로듀서로 입사, 레이싱 게임 행온을 발표한 후 체감게임 개발의 선두주자로 발돋음했다. 그는 그 후 아웃런, 스페이스 해리어, 에프터버너, 버추어파이터, 쉔무 등 쟁쟁한 메가 히트작들을 개발해 왔다.
그의 작품세계는 한마디로 도전의 연속이라 표현할 수 있다. 그의 처녀작 행온은 간접적인 플레이에 만족했던 아케이드 게임계에 유저가 몸으로 게임을 즐기는 체감형 게임의 효시가 됐다. 또 그의 일생의 역작 버추어파이터는 최초의 3D 격투게임으로 당시 게임산업을 진일보시킨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엄청난 자본을 들여 완성한 콘솔용 게임 쉔무 또한 그 도전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렇듯 그는 기존 히트작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왔다. 그리고 거장이 된 그는 지금까지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쉔무온라인이라는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콘솔용 명작게임 쉔무를 온라인으로 재창조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쉔무온라인은 온라인 게임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것도 일본의 세가와 한국의 제이씨엔터테인먼트와 공동프로젝트로 진행한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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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C엔터테인먼트의 김양신 대표와 스즈키 유 |
스즈키 유 감독은 “평소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온라인게임 장르에 매력을 느꼈다”며 “온라인게임의 노하우가 많은 한국개발사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온라인게임 개발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한국 개발사를 견학하던 중 제이씨엔터테인먼트 김양신 사장을 만났다고 한다.
“많은 한국개발사들을 찾아다녔지만 제이씨만큼 용기와 열정을 겸비한 개발사는 없었다”며 “특히 김양신 사장의 열정 있는 모습을 보고 믿을 만 하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제이씨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공동프로젝트를 위해 제이씨측 35명, 세가측 10명의 개발자가 쉔무온라인 개발에 투입됐다.
스즈키 유 감독은 이어 “쉔무온라인은 오리지널 쉔무의 방대한 게임성과 버추어파이터의 생동감 있는 전투시스템, 그리고 기존 MMORPG의 커뮤니티 성을 합쳐 기존 온라인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게임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전체적인 컨셉을 설명했다.
쉔무온라인에는 총 3종류의 클래스가 등장하며 각 클래스마다 독특한 능력치가 부여됐다. 스즈키 유 감독은 “오리지널 쉔무의 주인공 하즈키 료처럼 정통무술을 추구하는 무도가, 무기를 들거나 암기를 사용하는 협객, 특유의 기공과 마법을 사용하는 선동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사실적으로 고증된 권법과 무술 중에는 한국의 태권도도 포함되어 있어 한국유저에 대한 배려또한 잊지 않았다. 특히 150개 이상의 이벤트를 지원, 마치 싱글 게임을 하는 것과 같은 아기자기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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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쉔무 온라인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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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시스템에 대해서는 “기존 MMORPG의 단순반복적인 시스템에서 탈피해 버추어파이터에서 쓰였던 각종 모션과 효과를 부여할 것”이라며 “오리지널 이상의 생동감 있는 전투방식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추어파이터의 전투시스템을 도입하면 전투가 너무 복잡해지지 않느냐는 질문에 “버추어파이터의 복잡다단한 동작들이 구현되지만 조작면에서는 MMORPG에 적합한 간단하고 시원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오리지널 쉔무에서 인기를 끌었던 아르바이트 시스템과 각종 미니게임을 지원, 쉔무온라인에서 약방의 감초와 같은 재미를 선사할 것이리라고 그는 자신했다.
쉔무온라인은 올 하반기 클로즈베타테스트 실시를 목표로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생을 편안하게 안주하기 보다는 과감한 도전을 택했던 스즈키 유. 온라인게임에 대한 그의 자신감에 또 한번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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