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2’를 시작으로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의 개념을 창조하고 그 기반을 닦아온 웨스트우드가 ‘스타워즈’로 부활의 초석을 마련한다.
2003년 2월 폐쇄된 이후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웨스트우드 멤버들은 EA의 LA스튜디오와 각종 게임개발사로 흩어지며 사실상 공중 분해된 상태. 이후 웨스트우드에 몸담았던 개발진의 향방은 커뮤니티와 언론을 통해 공개될 때마다 커다란 이슈로 부각되곤 했다.
새로운 개념의 ‘스타워즈’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이 前 웨스트우드 개발진에 의해 2004년 초 세워진 회사 페트로글리프에서 제작되고 있다는 사실은 루카스아츠의 대표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루카스아츠의 대표는 “페트로글리프에서 제작되고 있는 스타워즈RTS는 하드코어 게이머와 스타워즈 브랜드에 익숙한 일반유저를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5년 라스베가스에서 2명의 개발자로 시작된 웨스트우드는 에픽스의 퀘스트론 2, SSI의 주시자의 눈 등 외주제작을 통해 자사의 이름을 알리고 버진인터랙티브와 인수협상을 펼친 뒤 1992년 희대의 역작 `듄 2`를 출시, 일약 세계최고의 게임 개발사로 발돋움 했다.
이 외에도 지혜의 땅, 모노폴리, C&C, 레드얼럿, 블레이드 러너 등 걸출한 대작을 만들며 화려한 족적을 그려온 웨스트우드는 타사의 여러 작품에게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제작사로 명성을 드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1999년 C&C 시리즈의 핵심개발자 에릭 여와 루이스 페터슨이 회사를 떠나고 EA 퍼시픽에서 C&C의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하는 등 관련업계에서 회사의 존망여부가 거론되던 웨스트우드는 결국 2003년 3월 31일을 끝으로 18년간의 화려한 경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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