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서버폭주 "디아블로 악몽 재현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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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블리자드의 최신작이자 2004년 온라인게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국내 오픈베타테스트가 시작된 가운데 접속자의 폭주로 사실상 서버가 마비상태에 이르는 등 ‘제 2의 디아블로 사태’라 불리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11월 12일 블리자드의 최신작이자 2004년 온라인게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국내 오픈베타테스트가 시작된 가운데 접속자의 폭주로 사실상 서버가 마비상태에 이르는 등 ‘제 2의 디아블로 사태’라 불리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오픈베타테스트가 시작되는 12일 오전부터 밀려드는 게이머들로 공식 홈페이지의 웹서버가 마비돼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WOW는 정오를 기점으로 게임서버가 오픈 되자 5분만에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12개의 서버로 오픈된 WOW는 이후 블리자드의 긴급서버점검으로 서버를 16대로 확장했으나 대다수의 게이머들이 접속불능을 호소하며 다양한 WOW 관련 커뮤니티에서 상황파악에 나서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역시 사용자의 폭주로 임시 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게시판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번 사태를 두고 게이머들은 “디아블로 2와 확장팩이 발매된 시기의 악몽이 떠오른다”는 반응이다. 디아블로 2 관련 시리즈가 발매된 2000년, 2001년 당시 멀티플레이 접속자의 폭주로 인해 배틀넷 아시아서버가 마비됐던 경험을 떠올리며 랙 현상 및 접속지연문제의 빠른 해결을 종용하고 있다.

한편 WOW의 국내서비스를 맡고 있는 블리자드코리아(前 비벤디유니버셜게임즈) 측은 “예상했던 것보다 몇 배에 달하는 인원이 한꺼번에 접속을 시도해 서버가 폭주현상을 일으켰다”며 “회사 내부규정상 정확한 인원을 밝힐 수는 없지만 수십만명의 유저가 끊임없이 접속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WOW는 각 서버별로 점차 정상을 찾아가고 있지만 더욱 많은 인원이 접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저녁시간대나 주말시간대의 서버상태는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는 서버기술팀을 긴급 투입, 사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게임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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