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큘러스 리프트 신 버전 '크레센트 베이'
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의 새로운 버전이 공개됐다. 올해 3월부터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 ‘DK2’의 다음 버전인 ‘크레센트 베이(Crescent bay)’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번 버전에서는 기존에 없던 3D 사운드 기능이 새로 추가된 것이 눈에 뜨인다.
오큘러스VR은 지난 20일(북미 기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오큘러스 커넥트 컨퍼런스를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의 새로운 버전인 ‘크레센트 베이’의 프로토타입을 발표했다. 이번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자체적인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다. 기존 버전에는 별도로 사운드를 지원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큰 변화다.
발표에 따르면 ‘크레센트 베이’는 리얼스페이스 3D 오디오 소프트웨어를 채택해 플레이어의 위치와 자세에 따라 소리의 궤적이 달라지는 3D 사운드를 지원한다. 오큘러스VR 브랜드 이리브 대표 역시 오디오 부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여기에 착용감도 개선됐다. 우선 기기 무게가 DK2보다 가벼워 오래 착용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또한 빌드인 헤드폰이 장착되어 어떠한 각도로 기기를 머리에 써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보다 더 높은 해상도로 더 선명하게 화면을 볼 수 있으며, 머리 움직임을 측정하는 360도 헤드 트래킹 역시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오큘러스VR 브랜든 이리브 대표는 “(크레센트 베이는) 우리가 DK1과 DK2를 만들었던 것만큼 엄청난 도약을 이뤄냈다. 이 프로토타입은 우리가 VR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기기의 품질과 특징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는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 다양한 각도로 조정할 수 있는 빌트인 헤드폰이 장착됐다
실제로 오큘러스 리프트 ‘크레센트 베이’에 대해 외신은 ‘DK2’에서는 다소 어지럼증을 느꼈으나, 이번에는 어지럼증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을 남겼다. 또한 보다 선명한 화면과 실감나는 사운드를 기반으로 마치 가상세계에 들어간 듯한 실감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다만 엔비디아의 멕스웰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하이엔드급 시연용 PC에서도 90HZ로 돌아가는 등, 기기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고사양의 PC가 요구된다는 점이 지적됐다.
현재 VR은 이미 상용화 과정을 밟고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를 필두로 소니의 프로젝트 모피어스, 삼성의 기어 VR 등이 공개됐다. 지난 18일부터 열린 도쿄게임쇼 2014 현장에서도 VR 기기들의 시연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즉, VR 영역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셈이다. 오큘러스 VR의 자사의 새 제품이 ‘사운드’를 추가한 것 역시 3D 사운드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모피어스’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큘러스VR 역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오큘러스VR은 현재 운영 중인 PC용 전용 어플리케이션 마켓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에 진출한다. 우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는 물론 윈도우폰과 삼성 기어 VR의 전용 오픈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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