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벤디vs밸브 진흙탕싸움 “밸브 승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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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은 밸브와 시에라 및 비벤디유니버셜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하프라이프’ 라이센스 관련 법정공방에서 밸브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002년에 촉발된 하프라이프 라이센스 관련 법정공방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30일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은 밸브와 시에라 및 비벤디유니버셜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하프라이프’ 라이센스 관련 법정공방에서 밸브의 손을 들어줬다.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제작사인 밸브사가 미국의 인터넷카페를 비롯 전세계의 사이버카페(한국의 PC방 포함)에 대한 온라인권리(스팀서비스)를 주장하기 위해 촉발된 법정공방은 시에라와 비벤디유니버셜이 ‘계약위반’이라는 맞고소로 대응함으로서 점입가경에 접어든 상태.

현재 이 법정공방은 12명이 넘는 변호사들이 무려 200건이 넘는 관련문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2005년 3월 이후 완전한 판결이 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에 공방의 핵심적인 내용을 좌우하는 2가지 사항에 대한 명령신청이 내려져 승기는 밸브쪽으로 기울게 됐다.

워싱턴 지방연방법원의 질리 판사는 “현재의 퍼블리싱계약에 따르면 밸브소프트의 게임을 유저들이 각자의 돈을 지불하고 즐기는 사이버카페에 오프라인 유통판권만 가지고 있는 시에라와 비벤디게임즈가 배급하는 행위는 허락되지 않은 사항”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또 그는 “밸브소프트는 퍼블리싱계약상의 책임제약조항에 어긋나는 한도 내에서 저작권침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권리를 허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팀서비스를 통해 사이버카페로 자사의 게임을 배급하는 밸브소프트의 정책은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됐다. 미국 현지에서도 사이버카페(PC방)의 하프라이프 관련시리즈 점유율은 매우 높은 편인만큼 이번 판결을 놓고 현지 언론 및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며 또 국내에서 ‘카운터스트라이크’를 놓고 벌어지는 스타일네트워크 및 인터넷문화협회, 비벤디유니버셜코리아 등 관련사들의 행보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밸브소프트의 게이브뉴웰 대표는 “이번 법정판결에 만족하며 앞으로 사이버카페와 더욱 돈독한 관계유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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