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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퀘스트 2의 아시아버전인 ‘에버퀘스트 2 이스트(이하 EQ2 이스트)’의 스크린샷이 지난 21일 최초로 공개된 이후 게임원산지라고 할 수 있는 북미게이머들의 반응이 흥미롭다. 해외 유명게임관련포럼인 이블아바타에 대만사이트의 뉴스링크가 등록된 이후 리플을 통해 게재되는 북미게이머들의 의견은 대체로 ‘놀랍고 매력적이다’는 반응이다. |
이런 반응은 단순히 몇 장의 스크린샷만이 공개된 상태에서 보인 단순한 호기심 수준이지만 ‘북미게이머들은 다양한 개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는 식의 기존통념을 뒤집고 또 그들이 가지고 있는 다른 생각의 일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만하다.
Mason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한 유저는 “에버퀘스트 2는 그의 강력한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비교해봐도 폴리곤이나 텍스처디테일, 해상도 등 그래픽의 세밀함이라는 점에서 훨씬 우월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는 말과 함께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못생겨 보이기만 한 작품”이라는 쓴 소리와 함께 단순한 기술적 그래픽 지상주의에 대한 통념을 꼬집었다. 이젠 어떤 사물을 묘사하는데 있어 쉐이더가 얼마나 쓰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닌 미학을 중요시할 시점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아시아의 모든 디자인은 ‘리니지 2’의 예쁜 캐릭터가 마치 교본이 된 듯하다”며 한국과 아시아의 캐릭터센스를 은근히 비꼰 Deadend라는 유저도 에버퀘스트 시리즈의 디자인만큼은 수정되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버퀘스트는 다양한 개성이 그 시작이라고 볼 수 있지만 더 이상 못생긴 캐릭터를 보고 있긴 지겹다”며 “이제 MMORPG도 시티 오브 히어로즈와 같은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게 패키지게임처럼 스킨팩을 적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시아의 모델은 천편일률적이고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식의 반론도 눈에 띈다.
Cupelix라는 아이디를 가진 한 유저는 “에버퀘스트 2 북미판과 EQ2 이스트의 비교 스크린샷을 보면 원작의 캐릭터엔 누더기 같은 옷을 입혀놓고 아시아버전만 번쩍거리는 갑옷을 입힌 사실을 알 수 있다”며 “단순히 이번에 공개된 스크린샷만을 놓고 서로의 우월성을 논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짓”이라고 꼬집기도.
국내게이머들 역시 다양한 경로를 통해 EQ2 이스트의 새로운 캐릭터디자인에 대한 격렬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뉴스: 에버퀘스트2 이스트, 게임이미지 최초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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