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우승 한화생명 "5세트 문도, 자신감으로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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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가 MSI 2026 결승전에서 BLG를 3 대 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브래킷 스테이지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달라진 경기력을 입증한 한화생명은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향후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결승전 MVP를 수상한 제우스는 과감한 챔피언 선택과 평정심을 바탕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갔다
MSI 2026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MSI 2026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 (사진: 게임메카 촬영)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가 MSI 2026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상대가 지난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압도적인 패배를 안겨줬던 BLG라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불안을 표했지만, 당시와는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3 대 2 접전 끝에 복수를 성공했다. 결승전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한화생명 선수 및 감독에게 결승전 준비 과정과 우승 소감, 앞으로의 계획 등을 자세히 들어봤다.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 (사진: 게임메카 촬영)

Q. '제카' 김건우 선수는 첫 국제 대회 출전에 우승까지 거머쥐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제카' 김건우: 우승을 통해 좋은 커리어를 하나 만들어낸 것 자체는 매우 기쁘다. 하지만 이번 우승에 만족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를 기점으로 앞으로 더 많은 경력과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더욱 연습에 매진하겠다.
Q. '딜라이트' 유환중 선수는 화려한 라인업에 비해 국제 대회 타이틀이 다소 부족했기에, 이번 우승이 유난히 특별할 것 같다.

'딜라이트' 유환중: 국내 리그 경험은 꽤 있었지만, 그동안 국제전에서는 마땅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우승을 중요한 기점으로 삼아 다가오는 월즈 등 남은 국제 대회에서 더욱 치열하게 임하겠다.
Q. 지난 승자조 결승에서 BLG를 상대하며 얻은 교훈이 결승전 승리에 도움이 됐는지? 

'옴므' 윤성영 감독: 많은 도움이 됐다. 당시에는 밴픽에 아쉬움이 많아 선수들이 게임을 풀어나가기 힘들었고, 그 부분을 코치진과 선수들이 대화를 통해 정교하게 보완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한화는 BLG에게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사진출처: LCK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한화는 BLG에게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사진출처: LCK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Q. 승자조에서 패자조로 떨어졌다가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마유시' 이민형: 스스로에 대한 극적인 변화는 없었다. 다만 승자조 경기에서 BLG에게 패배한 후, 상대가 자주 사용하는 비원딜 챔피언들을 어떻게 대처할지 개인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며 준비했다.
Q. 대부분의 팀이 바텀에서 다양한 챔피언을 골랐는데, 한화생명은 직스처럼 전통적인 챔피언을 고수한 느낌이다. 이에 대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옴므' 윤성영 감독: 우리 팀 바텀 듀오가 비원딜 챔피언도 잘 다루지만, 전통적인 원거리 딜러를 잡았을 때 훨씬 더 강력하고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상황 자체도 충분히 할 만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Q. 매 세트 바텀 구도가 달랐다. 원거리 딜러로서 가장 중요하게 지키려 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구마유시' 이민형: 코치진에서 바텀 라인 주도권을 이용한 초반 교전과 오브젝트 컨트롤을 전체적으로 요구했다. 경기 내내 그런 부분에서 상대보다 앞서가려고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의도한 대로 구도가 잘 나온 것 같다.
한화 바텀 듀오 '구마유시' 이민형(좌)과 '딜라이트' 유환중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한화생명 바텀 듀오 '구마유시' 이민형(좌)과 '딜라이트' 유환중 (사진: 게임메카 촬영)

Q. 초반부터 상대가 강하게 정글로 들어와 방해하는 모습이 자주 있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려 했는지?

'카나비' 서진혁: 이전 경기에서도 BLG는 초반 정글 개입을 통한 설계를 많이 했다. 그렇기에 결승전에서도 당연히 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대가 생각보다 더 정교하게 들어와서 초반이 많이 꼬였고, 이후로는 최대한 덜 말리게끔 집중하며 경기를 풀었다.
Q. '제우스' 최우제 선수는 결승전 MVP에 올랐다. 5세트에서 '빈' 천쩌빈 선수를 상대하며, 어떤 부분이 승리에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하는지?

'제우스' 최우제: '빈' 선수와는 항상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던 사이라 승패를 떠나 같이 좋은 경기를 하며 즐기자는 마인드였다. 5세트 라인전은 아트록스와 문도라는 챔피언 상성상 20분 전까지 버텨야 하는 구도였다. 팀원들이 그 타이밍을 잘 넘겨주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Q. 최근 메타에서는 탑 라이너의 게임 영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이 듣고 싶다.

'제우스' 최우제: 탑 라인 자체가 승리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게임이 팽팽하게 흘러갈 때 탑 라이너가 한 번씩 활약해 주는 것이 흐름상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작년부터 어떻게 하면 게임 전체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꾸준히 고민해 왔다. 탑도 선수의 역량에 따라 충분히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포지션이고, 내가 그런 부분을 잘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
Q. 말씀하신 대로 문도는 아트록스에게 챔피언 상성이 좋지 않다. 그럼에도 문도를 후픽한 이유가 궁금하다. 

'제우스' 최우제: 상대가 지난 경기부터 내 특정 챔피언을 견제하고 주기 싫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대가 아트록스를 고른 것도 내가 문도를 픽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 같았다. 문도 대 아트록스 구도를 해본 적이 없어 확신은 없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골랐다.
Q. 과거의 본인이었다면 결승전 5세트라는 무대에서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은지?

'제우스' 최우제: 아마 예전의 나라면 상황에 맞는 무난한 챔피언을 골랐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확신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자신감 하나를 믿고 과감하게 선택을 내렸고 그것이 적중했다.
'제우스' 최우제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제우스' 최우제 (사진: 게임메카 촬영)

Q. '제우스' 최우제 선수는 LCK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 경험도 많다. 해당 부분 이번 결승전 승리에 어떻게 작용했는가?

'제우스' 최우제: 결승전 같은 큰 무대에서는 선수 단 한 명이라도 경험이 부족하거나 흔들리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 많다. 하지만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팀원들 모두가 평정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이길 수 있다고 믿으며 최선을 다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Q.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 등 남은 국제 대회가 당장 코앞이다.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옴므' 윤성영 감독: 쉴 수 있는 틈이 없이 바로 다음 일정을 소화해야 해서 팀 입장에서는 다소 벅찬 상황이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만큼 무리하기보다는 컨디션 조절에 가장 집중할 계획이다. 선수들 모두 경험이 많으니 각자 관리를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한화는 오는 15일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에 출전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한화생명은 오는 15일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에 출전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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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출시일
2009. 10. 27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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